주택을 샤핑할 때 인근 환경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날로 뛰는 집 값 상승과 매물 부족에 따라 집을 구입하는 사람들 가운데 기본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지나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새 집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한인들의 경우 집의 크기, 방의 숫자, 구조 등 외적인 면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인근환경에 대해서는 학군 정도만 살펴보는 게 고작이다. 이로 인해 주택을 구입하는 한인들은 주택을 마련한 뒤 발생할 수 있는 다른 문제를 사전 점검하는 데 소홀한 편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주택을 마련한 뒤 실망을 줄이기 위해 주택구입 때 세심하게 살펴보아야 할 주변환경에 대해 알아본다.
■기본적으로 살펴야 할 주변환경
부동산 중개인들은 주택을 마련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 가운데 ‘지역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들이 강조하는 지역환경의 기본은 현재의 직장, 사업장과의 거리, 자녀들의 학교, 지역상권, 인근 하이웨이 및 도로, 인근학교에서 이용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 샤핑과 레크리에이션 여건 등을 꼽는다. 이와 더불어 그 지역의 발전, 정체, 퇴보성향을 고려하여 예정지역은 선정하며 주택마련 뒤 후회가 없을 듯.
■부모를 모시거나 주택 구입자가 노년층일 경우
주택 구입자가 노년층이거나 부모와 함께 거주할 주택을 마련한다면 무엇보다 병원까지의 거리가 중요 고려대상의 하나가 될 수 있다. 특히 나이가 들어 운전이 어려운 나이에 접어들면 병원까지의 이동이 신속하고 편리해야 하며 대중교통의 편리성이 중요한 선택 조건이 된다. 버스나 기차 정류장이 가깝고 버스와 기차의 배차 간격도 짧은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안전과 주차문제
안전을 보다 중요하게 여길 경우 경찰서까지의 거리, 응급 의료서비스, 소방서 위치 등을 고려해야 한다. 주택소유협회, 학부모 교사협회(PTA), 자치방범대의 유무와 운영에 대해서도 사전에 알아봐야 한다. 자동차를 한 대 이상 소유했거나 손님이 많은 가정의 경우는 차고와 동네의 거리 주차가 얼마나 용의한지도 고려 요소가 된다.
■쓰레기 수거, 물과 전력 공급은 안정적인가
집이 위치한 지역이 환경보호 활동의 영향을 받는 지역인지 확인하며 외곽일 경우 공동 쓰레기장을 조성해서 사용하는지도 미리 알아본다. 여름과 겨울 등 계절에 따른 물과 전력공급 상황도 살펴야 한다. 쓰레기 수거 날짜를 점검할 때는 일주일에 몇 번이나 수거하는지 공휴일에는 어떻게 되는지, 쓰레기 양에 제한이 있는 지 등도 사전에 확인한다.
■편의시설
타운하우스 등 신규 주택단지 또는 콘도 등으로 이사를 할 예정이라면 수영장, 테니스장, 운동시설 등 각종 편의 시설을 점검하고 계약의 세부사항을 읽어본다. 또한 각종 편의시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지, 사려고 하는 집 주위에 공원이나 놀이터 등 다른 시설을 지으려는 계획은 없는지를 알아본다. 인근지역의 조닝 변경 가능성도 잘 살펴 집 뒤편에 있는 나무들이 조닝이 바뀌며 주유소가 들어서 잘려나갈 수도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재산세 변동 가능성
해당 지역의 주택 재산세 규정이 노인, 참전용사, 장기 거주자에게만 해당되고 신규 이주자에게는 해당되지 않는지, 또는 인상된 재산세 규정이 시행되고 있는지 앞으로 적용될 것인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 콘도 등을 구입할 경우에는 관리비의 상승에 대해서도 이미 알아봐야 한다. 콘도단지나 주택소유주협회 등에 내는 관리비가 크게 상승하게 된다면 주택구입 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주택구입 이전 주택가 할인을 요구해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올바른 주택구입 과정
1.마음의 준비 및 현재의 재정상태 점검
2.주택구입 예정지역을 정하고 그 지역 정보를 얻는다
3.구입 가격의 예상범위를 정한다
4.자신의 신용도와 융자가능 여부를 점검한다
5.부동산 전문 중개인을 선정한다
6.자신에게 맞는 주택을 고른다
7.청약과 계약 체결 과정을 거친 뒤 융자를 신청한다
8.필요하다면 법률 또는 세무관련 자문을 구한다
9.주택검사(House Inspection) 및 감정(Appraisal)
10.주택보험 가입
11.최종 주택점검 및 유틸리티 신청
12.거래 종결(Clo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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