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선교대회 홍보사절 원영호·고승희 목사
200개 교회 참가목표…19~23일 USC
박희민 목사·최찬영 선교사 대회장
전문성 강조 주제별 강의 특징
‘하나되는 교회, 확장되는 선교’라는 깃발 아래 LA지역 교회의 연합과 부흥, 선교를 꿈꾸는 LA선교대회를 앞두고 한인 교계의 선교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현재 90여 개의 한인교회와 200명의 선교사가 참가신청을 마친 상태로 LA선교대회 준비위원회는 200개 교회 참가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발로 뛰는 홍보작전에 돌입했다.
지난달부터 타블로이드판 홍보신문 ‘LA선교대회’를 3주 간격으로 15,000부씩 발행하기 시작했고 ‘교회순방팀’을 운용, 선교대회의 방향과 취지 설명을 원하는 교회를 찾아다니고 있으며 다음달에는 4개 지역 투어 콘서트를 주말마다 열어 경배와 찬양 축제로 대회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계획이다. 5월19-23일 USC캠퍼스에서 개최되는 LA선교대회(LAMC 2003)를 앞두고 혼신의 힘을 다해 뛰고 있는 LAMC실행총무 고승희 목사(45·아름다운 교회)와 원영호 목사(47·전 베델한인교회 행정목사)를 만났다.
△LA선교대회가 지향하는 목표는
▲범죄의 도시로 타락해가는 LA를 영적으로 회복시켜야할 사명이 교회에 있습니다.
LA지역 한인교회들이 주체가 되어 영적 부흥과 각성을 일으키고 교회 연합을 통해 세계 복음화에 이바지해야하는 사명감으로 준비한 대회입니다.
LA를 중심으로 풀뿌리 선교 방식으로 세계 도처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거죠. 규모가 작은 교회를 먼저 찾아가 대회 참가를 권고한 이유도 바로 풀뿌리 선교에 근거합니다.
세계 복음화는 개교회 부흥에 출발합니다. 또 선교대회라는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갖고 ‘선교’라는 공동목표를 향해 나아가면 지역 교회들이 손을 잡을 수밖에 없죠. 여기에 하나님의 기름 부음이 합쳐져 교회는 부흥하고 선교의 열매가 맺어집니다.
△선교대회가 어떻게 개교회를 부흥시키고 선교를 도울 수 있는지
▲이민교회의 강점이 선교에 대한 열기입니다.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형 교회의 경우 자체적으로 적절한 선교모델이나 선교전략을 세우기 어려운 형편입니다.
LA선교대회는 교회 연합적인 선교 패러다임 제시뿐만 아니라 하이테크를 이용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선교의 첨단화라는 상승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인트라넷을 활용한 ‘선교 네트웍’ 구축이죠. 선교 전산망 제작 및 보급, 지역교회에 적합한 선교전략개발, 선교현장 지원을 위한 자원 개발 외에도 LA선교대회(www.elamc.org)가 인터넷을 통해 교회와 교회를 연결하고 교회와 선교사, 선교기관을 하나로 연결시키는 중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각 교회와 개인 선교사의 홈페이지를 구축해주거나 기존 홈페이지를 링크로 연결해 선교 정보와 자료를 공유할 수 있죠. 또 중보기도가 필요한 선교사나 교회가 기도제목을 LAMC웹사이트에 올리면 전 세계 교회와 선교사들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됩니다.
△선교대회 조직과 대회 일정 및 참가비는
▲박희민 목사(나성영락교회)와 한국 제1호 선교사인 최찬영 선교사(전 풀러신학교 선교학 교수)가 공동대회장을 맡아 19일 개막예배는 박목사가, 23일 폐막예배는 최선교사가 인도하죠.
행사기획단계부터 원영호목사가 공동총무로 영입돼 조직력이 강해졌습니다. 김동일 목사(샘솟는 교회)가 홍보를, 공성식 목사가 홍보신문 ‘LA선교대회’ 제작실무를 담당하고 10명의 간사들이 대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교회와 선교의 만남’을 중심으로 대회가 진행되는 4박5일 동안 새벽집회, 성경강해, 주제강의, 세미나, 저녁집회 등 시간별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편성했습니다.
세계 각국별 선교상황과 이슈, 대책을 알아보는 강의, 선교 리더십, 중보기도와 선교, 전문인 선교, 선교 조직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가 등 전문성이 강조된 주제별 강의가 특징입니다. 참가비는 4월15일 이전 등록시 숙박비용을 포함해 일반 280달러, 학생 230달러이고 이후는 일반 300달러 학생 250달러입니다. 자세한 문의는 LAMC사무실 (213)742-9826로 하면 됩니다.
△한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교회의 규모와 상관없이 많은 교회들의 동참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 참가자들에게는 단순한 참여보다는 대회를 함께 이끌어 가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죠. 우리 자녀들이 부모 세대가 의미 있는 목표를 달성했다는 자부심을 갖는 대회가 되길 바랍니다.
선교의 비전이 있는 개인이나 교회 모두 환영합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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