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컴퓨터 회사 Compaq사는 매뉴얼에 "Press Any Key"라는 문장을 "Press
Enter Key"로 바꿀 계획이다. "Any" 키가 키보드의 어디에 달려있는 키냐는
문의 전화가 많이 오기 때문이다.
AST technical사에 고객 항의 전화가 왔다. 마우스가 먼지커버를 씌우면
마우스가 작동이 안된다고 해서 대화를 나누다보니 그 고객이 먼지커버라 말한
것은 다름이 아닌 마우스보관함이였다.
(역자주: 마우스의 볼이 바닥에 닿아야 작동 되는것을 몰랐던 사용자.)
Compaq 고객지원 전화에 디스켓이 제대로 안된다는 전화가 왔다. 내용인 즉슨,
플로피 디스켓이 잘 되다가도 레이블에 글씨만 쓰면 디스켓이 깨지고 다시
못쓰게 되어 버린다고.
문의자는 디스켓에 스티카를 붙이고 타자기에 디스켓을 넣은 뒤 타자를 쳤던
것이다.
AST사에 문의를 한 고객에게 "깨진 디스켓의 디스크 카피본을 보내달라 "고
했더니 팩스로 그 디스크를 복사기로 복사한 그림을 보냈다고 한다.
어떤 고객이 Dell사에 전화해 드라이브가 디스켓을 못읽는다고 했다. 디스켓을
넣고 드라이브 문을 제대로 꼭 닫았는지 확인해보라고 했더니... 잠깐만
기다려 달라는 말 다음에 뛰어가는 소리가 들리고 방문이 닫히는 소리가 났다.
Dell사에 고객이 컴퓨터 팩스가 안보내져서 40분을 헤맸다고 항의 전화를
했다. 알고보니 그는 전송할 서류를 모니터에 붙여대고는 send 키를 열심히
눌렀던 것.
어떤 고객은 키보드를 청소한 후 동작이 안된다며 항의성 문의를 했다. 물에
담궈 깨끗이 씻었는데 키보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어떤 고객은 "틀린 명령어"라는 에러 메시지에 화를 내며 항의전화를 했다.
"내가 뭘 잘못했다고 메세지가 그따위 말버르장 머리냐?"고.
고객지원팀은 "에러메세지일뿐이니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마시라"
고 진정은 시켰다고 한다.
(역자주: 참고로, 영어로 에러 메세지가 "Bad command ..." 였을 것이다.)
Dell 사의 고객지원 전화에 한 고객이 컴퓨터를 다 설치했는데 아무리 페달을
밟아도 컴퓨터가 움직이지 않는다고 항의했다. 고객지원팀이 "무슨 페달을
말하는 것이냐?" 물었더니 쥐같이 생긴 페달이라고...
(역자주: 컴퓨터의 작동을 자동차 혹은 나 재봉틀처럼 생각했나 봄.)
Compaq사에 한 여자가 "새로 산 컴퓨터가 작동을 안한다"고 문의전화를 했다.
설명서대로 설치하고 전원을 꽂은지 20분이 지나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하길래 스위치는 켰냐고 물었더니 그 여자가 대답하길..
"스위치라뇨???" (냉장고인줄 아나?.. -_-;;)
Novell NetWire 고객 지원 센터에 온 전화.
고객 : 고객지원센터죠?
직원 : 네. 무얼 도와드릴까요?
고객 : 컵받침대가 고장난 것 같아서요.
직원 : 컵받침대요? 컴퓨터에 달려 있습니까? 어디서 경품으로 타셨나요?
고객 : 아니오. 처음부터 컴퓨터에 붙어있었죠. 4X라고 써 있는 것입니다.
직원 : 저기.. 혹시 CD-ROM 드라이브를 말씀하시나요? -_-a;;;
(한 직공의 고백) 전에 내가 같이 일했던 한 사람은 전선을 릴레이할 수 있는
구조의 전구 소켓의 플러그를 그 소켓의 연장 플러그 구멍에 다시 끼우면 왜
불이 안들어오는 것일까 궁금해했었다.
"저기.. 팩스 쓸줄 알아? 문제가 생겼어. 좀 도와줘."
"대강 알지. 무슨일인데?"
"팩스를 보냈는데.. 받은 사람이 겉장밖에는 안왔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다시 보냈는데도 계속 마찬가지야."
"보낼 때 종이를 어떻게 끼웠지?"
"다소 민감한 일에 관한 메모여서... 가는 도중에 누가 보면 싫어서... 접어서
보냈거든. 받는 사람이 펴서 보면 되도록.."
직원: 이제, 화면에 뭐라고 나왔지요?
고객: 준비되면 ENTER 키를 치라고 나왔는데요?
직원: 그래요. 그렇게 하세요.
고객: 하지만 이 기계가 언제 준비된 상태가 될지 제가 어떻게 알아요?
몇년 전에 기민함과는 거리가 먼 인턴직원이 있었다. 어느날 그가 타이핑을
치다가 경리에게 물었다.
"타자기 종이가 다 떨어져가는데요. 어떻게 하죠?"
"복사기 종이를 쓰세요."
그러자 그는 남은 타이프용지 백지 한장을 복사기에 대고 5장을 복사해서 썼다.
나는 사내 헬프데스크 직원이다. 어느날 한 여직원이 전화를 해 물어보기를,
"저기요, 컴퓨터 케이스에 동전구멍 같이 생긴 곳에 동전을 넣으면... 뭐
잘못될 일이 생길 수 있나요?"
그래서 난 "설마 정말로 그럴 생각이냐?, 무엇때문에 그런 생각을 했냐?"고
물었다.
그녀가 짧게 아무일도 아니라고 얼버무리고 끊길래 연장을 들고 가서 그녀의
컴퓨터를 뜯어보았더니 케이스 안에는 40센트가 들어있었다.
(역자주: 이 여자는 컴퓨터 케이스에 나 있는 어떤 구멍을 동전투입구로
착각하고 고정 관념에 싸여 컴퓨터를 킬때마다 동전을 넣고선 전원을 켰던
것일게다.)
어느날, 회사 서버가 맛이 갔다. 난 시스템 관리자라는 사람이 그 서버에 OS를
다시 까는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설치 CD를 넣고, i386 이라는 이름의
디랙토리로 들어가야 했는데, 명령어를 치다가 잠시 멈칫하더니, 나에게 물었다.
"저.. 선분같은 글자가 키보드에 어디에 있죠?"
"뭐 말하는 겁니까?"
"저것 말입니다. 마치.. 뒤집힌 느낌표 같이 생긴 것이요."
"소문자 i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아 맞어! 그거에요!"
(역자토: MS 계열의 서버들이 퍼진 후로는 단지 시험등을 통한 자격증만이
있는 개념없는 시스템 관리자들도 많이 생겨났다고 한다. 혹은 이 관리자는
유닉스 계열에 익숙해 있다가 처음으로 Windows NT를 깔며 당황한 상태일 수도
있다.)
MS사가 받았던 고객문의 질문중 가장 황당했던 것중 하나는 "Failure 장군이
도데체 누구이며, 그 작자는 왜 내 컴퓨터의 드라이브를 읽는가? 내컴퓨터가
해킹당하고 있는 것인가?" 라는 질문이었다고 한다.
(역자주: MS-DOS의 디스크 일반 오류 메세지 문장인 "General failure reading
drive A:"를 잘못 해석하여 발생한 오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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