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혁신적 주름제거법 아티필 반승인
보톡스·콜라겐 한시적인데 반해 영구적
유럽과 캐나다에서는 이미 사용중
미세한 공모양의 플래스틱 알맹이를 피부밑에 주사해서 주름이나 상처를 메우는 혁신적인 주름 제거법 ‘아티필‘이 지난 금요일 연방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의 추천을 받았다. 이 제품은 유럽과 캐나다에서는 이미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제품
공모양의 플래스틱 알맹이는 크기가 32내지 40 마이크론으로 적혈구의 3-4배 크기다. 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PMMA)라는 물질로 만들어지는데 1930년대이래 뼈 시멘트나 치과에서 사용돼 왔던 것이다.
주름제거과정
소의 피부에서 추출한 콜라겐과 PMMA 플래스틱 알맹이를 섞어서 주름밑에 주사한다.
주사한 소의 콜라겐이 인체에 흡수되면서 체내 연결 조직으로 대체돼 플래스틱 알맹이를 둘러싸서 플래스틱 알맹이 밭이 형성된다. 이런 과정은 3-4 개월에 걸쳐 진행되는데 단순한 콜라겐주사나 보톡스 주사가 일시적인 효과를 갖는데 반해 주름이 영구적으로 제거된다.
주사 ‘한방’이면 늙어 주름진 피부를 바비 인형처럼 팽팽하게 만들 수 있다. 볼품 없는 입술도 에로 배우처럼 도톰하게 육감적으로 만들 수 있다.
칼로 피부를 절제할 필요도 없고, 요즘 인기 있는 주름제거 보톡스 주사처럼 얼마 지나면 주사를 또 맞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미세한 플래스틱 알맹이를 주사기에 넣어서 주름밑의 피부에 주사하여 주름을 메워 없애는 이 새로운 방식은 한번 시술하면 주름을 거의 영구적으로 없앤다.
이처럼 획기적인 주름제거법이 지난주 금요일 연방관계당국의 반 승인을 얻어 조만간 미국에서 시술된다. 연방식품의약국(FDA)산하 자문위원회는 이날 샌디에고의 아티스 메디컬사(Artes Medical Inc)가 개발한 ‘아티필(Artefill)’을 미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FDA가 승인해주도록 추천했다. 자문위원회의 추천은 거의 예외없이 최종승인으로 이어진다.
이로써 70억달러에 이르는 미용성형 시장은 후끈 달아오르게 됐다. 지금까지는 보톡스와 콜라겐 주사가 애용돼 왔으나 아티필의 등장으로 성형시장의 판도가 다시 짜지게 됐다.
아티필은 이미 유럽과 캐나다 남미에서는 다른 이름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어 부작용등 검증이 어느 정도 된 셈이다. 미국에서는 최근에야 임상실험이 완료됐다.
아티필의 주성분은 두가지. 소의 피부에서 추출한 콜라겐(단백질의 일종)과 적혈구 3-4배 크기의 미세한 공모양의 플래스틱 알맹이를 각각 75%-25%씩 섞어서 주름아래 피부에 주사해 넣는다. 이 플래스틱 알맹이는 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PMMA)라는 물질로 만들어지며 1930년대 이래 뼈 시멘트나 치과에서 사용돼왔기 때문에 안정성에 대한 검증도 어느 정도 거친 셈이다.
피부에 주사된 아티필은 소의 콜라겐은 인체에 흡수되고 대신 인체내에서 콜라겐 역할을 하는 연결조직이 생겨나서 플래스틱 알맹이를 둘러싸고 알맹이 밭이 주름밑에 형성돼 주름은 자연적으로 메워진다.
주름을 항구적으로 없애는 획기적인 방법이지만 미국 성형외과의 협회(ASPS)는 과용을 우려해서인지 FDA자문위의 추천이 나옴과 동시에 즉각 경고문을 발표했다. 환자에 따라서는 이 물질이 덩어리를 형성할 수 있으며 피부에 부분적으로 민감해지는 등 이상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아티필은 기존의 주름제거법중에서는 보톡스보다는 콜라겐과 더 비슷하다. 보톡스는 피부 큰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방식으로 주름을 제거한다. 그러나 콜라겐은 2달이나 6개월이면 효과가 없어져 다시 주사해야 한다. 성형협회에 따르면 콜라겐은 한 번 시술에 333달러선. 아티필의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캐나다에서는 콜라겐의 약 두배를 받는다.
많은 소비자들은 “진정으로 기다려온 제품”이라며 아티필을 반기고 있어 일단 시판되면 폭발적으로 수요가 일어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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