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마다 판매세 부과‘저가 매력’ 사라진다
인터넷 판매업체들정부·소매업체들 압력에
자발적으로 4-8% 부과 결정
배달 수수료까지 감안땐 더 비싸
인터넷으로 물건을 주문함으로써 판매세(sales tax)를 절약하던 좋은 시절은 거의 다 지나간 것 같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소비자들은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입할 경우 살고 있는 주에 따라 4~8%의 판매세를 아낄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많은 인터넷 판매업체들이 자발적으로 판매세를 부과하기로 결정, 인터넷 샤핑을 즐기던 소비자들의 혜택이 줄어들게 됐다.
인터넷 판매업체들의 판매세 부과 결정은 주 정부들의 압력이 가장 큰 원인이다. 항상 부족한 주 정부의 예산을 생각하면 인터넷 업체들에 판매세를 요구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만약 주정부들이 작년에 인터넷 판매사이트들에게 판매세를 거둬들였다면 약 190억달러의 세수를 올렸을 것이다.
이런 거대한 세수원을 잘 알고 있는 주정부들은 인터넷 업체들이 소비자들에게 판매세를 쉽게 부과할 수 있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지금까지는 주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거래가 가능한 인터넷 상거래의 경우 판매세의 기준이 애매모호, 세금 부과가 수월하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관계 규정을 개정, 인터넷 업체들로부터 판매세를 거둬들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은 소매업체들도 인터넷 업체들의 판매세 부과에 입김을 넣었다. 판매세를 받지 않는 인터넷 판매 사이트에 고객들을 뺏긴다고 여긴 소매업체들은 그동안 로비스트를 고용하는 등 소비자들이 온라인 구입 시에도 판매세를 납부하도록 꾸준한 노력을 해왔다.
인터넷 시장의 변화를 감지한 월마트(walmart.com)는 9개 주에서만 부과하던 판매세를 이젠 모든 주에서 받고 있다. 장난감을 판매하는 토이즈러스(toysrus.com) 역시 판매세를 받는 주를 확대하고 있다. 인터넷 판매사이트의 선두주자인 아마존(amazon.com)은 현재 워싱턴과 노스다코타 2개 주에서만 판매세를 받고 있으며 다른 주들로 아직 확대 계획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의류를 판매하는 갭(gap.com)은 처음부터 모든 주에서 판매세를 받았다.
온라인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아마존의 경우 판매세 부과로 인해 고객을 잃을 염려가 있으나 온라인 외에도 오프라인 상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월마트나 타겟 등은 판매세를 부과함으로써 더 많은 소비자가 업소를 직접 찾아오기를 원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거래가 좀더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라고 있다.
실제로 월마트는 온라인 상으로 자동차 타이어를 주문하고 인근에 있는 월마트에서 픽업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설했다. 이 밖에도 사진을 맡기면 디지털 사진을 온라인으로 보내주는 서비스도 준비중이라고 한다. 이러한 서비스에 판매세 부과는 당연히 필요하다는 것이 월마트의 입장이다.
배달 수수료를 받는 인터넷 업체들이 판매세까지 부과한다면 많은 소비자들이 더 이상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구입하지 않을 것으로 업계 일각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인터넷 샤핑 사이트별 판매세 부과 현황
판매사이트 판매세 부과 주 이유 기타
walmart.com 미국 내 모든 주 좀더 많은 온라인과 인터넷상 구입가격과
오프라인이 혼합된 직접 가게에서 구입하는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가격이 비슷해짐
gap.com 미국 내 모든 주 의류판매 사이트의 gap.com의 경우
oldnavy.com 그러나 코네티컷, 경우 반품할 경우가 100달러 이상 구입시
bananarepu 매서추세츠, 미네소 자주 있음으로 판매세를 배달 수수료를 받지
blic.com 타, 뉴저지, 뉴욕, 부과함을 처음부터 않기 때문에 온라인
펜실베니아, 버몬 주저하지 않음 구입과 오프라인 구입에
트는 신발이나 수영 차이가 없다.
복 등은 면세 가능
toysrus.com 아칸소, 와이오밍, 얼마 전부터 온라인으로 웹사이트에는
DC 지역을 제외한 구입한 장난감을 직접 오프라인에서 볼 수 없는
모든 주 반품할 수 있도록 상품과 할인이 있다.
Toys”R”Us가 있는 모든
주에서 판매세를 부과
하기로 결정
target.com 하와이와 버몬트를 최근 인터넷 판매가 배달료를 포함하면
fields.com 제외한 판매세를 기업의 전체 매출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amazon.com/ 받는 모든 주 큰 비중을 차지하자 가격이 같다
target 판매세 받는 주를
확대했음
staples.com 하와이를 제외한 스테이플스는 온라인 50달러 이상 주문하면
판매세를 받는 판매도 사업의 중요한 무료로 배달을 해준다.
모든 주 일부분이라고 판매세를
받아야 된다고 대답
bestbuy.com 판매가 해당되는 베스트바이가 있는 온라인 가격과
모든 주. 모든 주에서는 판매세를 오프라인 가격이 같으며
하와이는 배달 안함 받음 배달 무료
sears.com 판매세가 있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배달료 있어 온라인으로
모든 주 스토어가 밀접한 관계에 샤핑하는 게 더 비싸다.
있어 판매세를 부과할 (30~40%의 sears.com
필요가 있음 고객들은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배달료를 내기
보단 직접 시어즈에서
물건을 픽업한다)
dell.com 텍사스, 테네시, 델 컴퓨터 서비스센터, costco.com에서
플로리다, 오하이오, 공장, 판매처 등이 있는 델 컴퓨터 더 싸게 파는
켄터키, 네바다, 모든 주에서 판매세를 경우도 있으나
노스캐롤라이나, 받음 costco.com은 30개
펜실베니아, 아이다호 주에서 판매세를 부과.
amazon.com 워싱턴, 본사와 고객 서비스 판매세가 거의 없고
노스다코타, 센터가 있는 주에서만 할인도 많이 한다.
판매세를 부과 25달러 이상 주문시
무료 배달도 해준다.
<양지웅 기자> thomasya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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