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정보 전쟁대비 포트폴리오이라크와의 전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처럼 불안정한 시기에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관리하고 조정할 지가 큰 관심사다. 이 같은 시기에 투자자들이 ‘하지 말아야 할 5가지’를 소개한다.
하락 증시 문제라면 포트폴리오를 머니마켓 쪽으로 재구성하더라도 401(k)는 포기하면 안돼
■하나의 이벤트나 결과를 가지고 투자전략을 전환하거나 포트폴리오를 새로 구성하지 않는다.
단기전이 될 수도 있고 장기전이 될 수도 있다. 사담 후세인이 제거 될 수도 있고 지난 91년처럼 계속 정권을 유지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전쟁이 어떻게 끝이 나는 것이 ‘성공적’인 결말인지도 불확실한 상태에서 만약 사담 후세인이 제거되었다고 해서 그것이 장기적인 불스 마켓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일시적 효과만 가져올지는 아직도 불투명하다. 또한 이라크와의 전쟁이 끝났다고 해서 ‘테러와의 전쟁’이 종결된 것은 아님을 생각할 때 좀더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현명한 경제인은 장기적인 투자전략을 단 하루의 단기적인 결과를 갖고 세우지 않는다.
■모든 것이 결말이 날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다시 말하자면 불확실한 시장은 오랫동안 계속될 전망임으로 ‘확실할 때’까지 기다린다는 것은 현명한 경제인이 취할 행동이 아니다. 특히 지난 3년 동안 값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주식을 시장이 투명해 지기를 바라면서 ‘확실할 때’까지 기다리는 투자가라면 이 조언을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9.11테러 이후 미국의 외교정책은 기존의 정책과 완전히 다르다.
이라크와의 전쟁이 테러와의 전쟁의 시작인지 끝인지도 예측하기도 힘들다. 성공적인 결말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전쟁에서 결말을 기다리는 것보다는 지금의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전문가들은 전쟁이 발발하든지 않든지 항상 포트폴리오를 개인의 목표에 맞춰 구성하고 수시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한다.
■필요이상의 위험은 감수하지 않는다.
불확실하고 변동이 심한 시기인 만큼 투자가들은 위험수위를 재조정 할 필요가 있다. 투자가들의 투자목표와 목표액수를 채울 수 있는 남은 기간에 따라 모두 감수할 수 있는 위험수위는 다르다. 30대의 백만장자와 은퇴구좌에 10만 달러밖에 없는 50대가 감수 할 수 있는 위험수위는 틀릴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만약 은퇴를 5년 안에 해야하는 이들은 좀 더 보수적인 또는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한다고 조언한다.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았을수록 주식시장에서 점차적으로 빠져나가고 은퇴 후 고정수입이 생기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위험수위가 적으면 적을수록 예상할 수 있는 수입은 적어지고 좀 더 많이 저축을 해야함을 명심해야 한다.
■현금으로의 전환을 서두르지 말라.
역사적으로 전쟁시에는 현금과 금, 그리고 채권이 가장 좋은 재산의 안식처라고 생각했다. 물론 이 세 가지들은 그 누구의 포트폴리오의 구성에도 필요는 있다. 하지만 앞으로 투자를 하면서 굳이 이윤을 남길 필요가 없는 백만장자가 아니라면 이 세 가지로의 필요이상의 투자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볼 때 현재 상황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
주식 등에 투자되어 있는 돈을 모두 은행에 넣어도 낮은 이자율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손해며 금은 요즘 지난 6년 사이에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국채의 현재 수익률은 지난 40년 동안에 가장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채권은 이자율이 오르면 값이 내려가기 때문에 만약 지금의 낮은 이자율이 앞으로 오른다면 손해는 더 커질 확률이 높다.
■401(k)를 포기하지 말라.
하락하는 증시에 지금까지 돈을 잃은 많은 이들이 앞으로의 전쟁으로 인해 증시가 더 악화되어 돈을 더 많이 잃을 것 같아 한시라도 빨리 401(k)를 포기하는 것이 낫다는 유혹에 빠지기 쉽다. 전문가들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이 유혹을 물리치라고 조언한다. 하락하는 증시가 문제라면 증권에 몰려있는 포트폴리오를 머니마켓 쪽으로 재구성하더라도 401(k)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다시 401(k)의 장점을 강조하자면 세금 절감의 효과와 회사에서 매치 해주는 공짜돈, 가장 중요한 마음의 안정감 등이 있다.
베어스 마켓에는 보수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대처해야지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은 현명한 경제인이 취할 태도가 아니다.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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