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동산
▶ 전문가들 마켓 시세 분석 이용 온라인 감정사이트 무료.편리
우리 집 가격은 얼마나 될까?
지난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뉴욕 등 일부지역 부동산 가격은 두 자리 수의 상승을 이어가며 여전히 호황을 구가했다. 이들 지역의 주택가격은 가구소득 상승률과 인플레이션을 앞지르는 등 이상 과열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따라서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한인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의 가격을 알고 싶어한다. 또한 주택가격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궁금해한다.
주택가격은 다른 아이템과 마찬가지로 수요와 공급이 가장 큰 요인이겠지만 나름대로 주택가격을 산정하는 방법이 있다. 그리고 부동산 관련 웹사이트를 활용하여 현재의 주택가격 시세를 알아볼 수도 있다. 현재 집을 팔 생각이 없는 소유주라도 자신의 주택가치를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주택가격을 알아보는 방법을 소개한다.
*부동산의 가치나 가격을 책정할 때 사용하는 3가지 방법.
▲건축감정가(Cost Approach): 해당 건물을 다시 건축할 때 예상되는 비용을 기준으로 하는 감정 가격을 의미한다. 이 방법은 비영리 단체 관련 건물을 거래할 때 해당된다. 예를 들어 병원이나 교회, 학교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수입감정가(Income Capitalization Approach): 해당 건물에서 발생하는 월 또는 연소득에 일정비율을 곱하여 산출하는 감정 가격을 뜻한다. 주로 상용 건물 또는 임대주택을 거래할 때 사용된다.
▲직접판매가(Direct Sales Comparison Approach) 또는 비교감정가: 최근 비슷한 건물이나 주택이 거래된 가격을 토대로 가격을 책정하는 방법이다. 주로 단독주택 거래에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직접판매가는 마켓 시세분석(CMA-Competitive Market Analysis)으로 불린다.
*마켓 시세분석(CMA-Competitive Market Analysis)
집을 팔려는 셀러는 많이 받길 원하고, 사려는 바이어는 가능한 싼 가격에 구입하기를 원한다. 이때, 셀러들은 이웃집들이 거래되었던 가격 상황 등을 알아본 후 가격을 결정하며, 바이어들은 여러 집을 돌아보면서 주택비교 능력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러한 것이 바로 기본적인 마켓 시세분석(CMA-Competitive Market Analysis) 방법 가운데 하나이다.
흔히 이루어지는 모든 주택 매매는 이러한 셀러와 바이어 양자간의 비교 상충되는 가격 근접에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마켓 시세분석(CMA-Competitive Market Analysis)은 전문 감정사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이다.
CMA는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Multiple Listing Service) 통계를 기초로 인근지역에서 최근 6개월 내 거래된 매물 가운데 비슷한 규모의 실제 매매가에 대해 알아보고 해당 바이어가 구입하려는 주택의 상태 및 위치 등을 고려, 최종 가치를 산출하는 방법이다.
이 때 해당 주택의 전망이 좋다거나 또는 증축된 부분 등이 있을 경우 마켓 시세보다 다소 높을 수 있다. 그러나 건축 승인이 없었던 증, 개축이나 인테리어가 업그레이드 된 정도라면 가치 상승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온라인 이용
전문 웹사이트를 리서치 하는 것은 소비자가 이용하기에 좋은 방법. 야후 등 검색 엔진에 오토메이티드 벨류에이션 모델스(Automated Valuation Models)’라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다양한 주택가 감정 사이트를 찾을 수 있다. 이전에 판매된 가격이나 재융자 때 가치 등 정보가 입력됐다면 보다 정확한 주택가격을 파악할 수 있다.
일부 카운티 정부의 경우 주택가격 산정의 기준이 되는 재산세에 관한 정보를 온라인 상에 올려 놓기도 한다. 일부 사이트의 경우 프레디 맥 등 연방융자기관의 정보를 토대로 해 주택가격이 더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주택가격 산정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는 다음과 같다.
▲내 집 감정을 무료로 해주는 웹사이트(www.Housevalues.com)-시애틀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이 웹사이트는 전국 각지에서 자사와 연계된 3,500명의 에이전트를 통해 전국 각지의 주택가격을 무료로 감정해 주고 있다. 이 웹사이트를 통해 먼저 우편번호를 기입하면 감정 신청서가 나온다.
신청서에 신청인의 이름과 해당주택의 주소, 면적, 침실 숫자, 주택형태 등 일반적인 정보를 게재하고 신청자의 이메일 주소를 기입해 넣으면 3일 안에 감정결과를 이메일로 통보해 준다. 또한 셀러를 위한 무료 안내 책자도 이메일로 우송해준다. 특히 일반 부동산 중개인들의 경우 이 웹사이트를 자신의 비즈니스와 연계하고 싶을 경우 함께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인터넷(www.realtor.org)을 통해 전국 주요 120개 도시에서 거래된 중간주택가격의 정보를 알려준다.
▲연방주택사업감독청-웹사이트(www.ofheo.gov)에는 지난 27년간 전국 주요 330개 도시에서 거래된 1,800만개의 주택 관련 자료가 실려있다.
▲프레디 맥-웹사이트(www.freddiemac.com)를 통해 전국 163개 마켓의 주택가격 지수를 공개하고 있다.
<연창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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