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은 집 다음으로 큰 지출, 절세 작전 필요
크레딧 카드는 꺾어 버리고 0% 이자 활용
‘쓰고 남으면 저축’은 헛말…자동 시스템으로새해 첫날에 ‘올해는 윗몸 일으키기를 하루 200회씩 하리라’고 결심을 한다하더라도 연말에 빨래판 같은 배를 갖게 되는 것은 아니다. 작심삼일로 끝날 그런 계획보다는 올해 자신의 재정상태를 건전하게 바로 잡아보겠다는 보다 실용적인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어떨까?
투자정보그룹인 ‘밀리언 달러 라운드 테이블’에 의하면 새해에는 빚에서 해방되고 좀 더 짜임새 있는 살림살이를 만들기 위해 계획을 세운 사람은 44% 였다. 지난해에는 63%가 재정개선계획을 세웠었는데, 2002년중 경기악화와 주식시장에서 손해를 많이 봤기 때문에 재산문제에 관한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관심 또한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재정적으로 형편이 좀 더 나아지기 위해서는 나침반이 꼭 필요하다. 올해 2만달러를 모으고 싶다고 단순히 희망한다고 해서 이뤄질 수 있는 성질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연초부터 계획을 짜서 차근차근 실천해가야 개인 재정상태는 개선된다.
재정계획은 우선 자신의 소득과 지출, 자산현황을 파악하는데서 시작된다. 그 다음 은퇴·자녀교육 등 자신의 재정적 목표에 대비시켜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작전을 수립하면 된다. 1년, 5년, 10년, 20년등 기간별로 짜 보면 좋다.
그러나 완벽한 계획을 만들려고 애 쓸 필요는 없다. 계획 짜는 것이 번거롭고 귀찮다면 은행 내역서라도 살펴보면 도움이 된다.
ATM에서 현금 인출은 왜 그렇게 잦은지, 지출은 왜 그렇게 많은지 자신도 놀라게 될 것이다. 돈이 어디로 빠져나가는지를 알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다.
개인 재정상태 개선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점은 반드시 계획에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세금
▲세금보고를 해주는 전문가에게 1월중에 전화를 걸어서 2003년 세금을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는지를 물어본다. 대부분의 경우 집 페이먼트 다음으로 많은 지출이 세금이기 때문에 세금문제에 조금만 신경을 더 쓴다면 상당한 절약을 할 수 있다.
▲2003년 중 올릴 소득이 어떤 세율을 적용받을 것인지 미리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 원천징수가 얼마나 될 것인지, 또 세금 혜택이 있는 공채를 매입해야 할 것인지 등 기본적인 재정 투자 문제들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크레딧카드 및 지출
▲크레딧 카드 사용을 중단한다. 월말에 크레딧 카드 사용액을 전부 갚지 못하여 밸런스를 남길 것 같으면 좀 더 저렴한 융자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 홈 에퀴티 라인 오브 크레딧이나 크레딧 유니언이 더 저렴하다.
▲이자율이 높은 크레딧 카드 밸런스를 0% 이자율의 크레딧 카드로 옮긴다. 비록 0% 이자율이 초기 6개월내지 1년정도만 적용되고 그 이후는 쑥 솟지만 2년 동안 크레딧 카드 이자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 밸런스를 자주 옮기면 크레딧에는 약간 악영향을 미치겠지만 수백달러의 이자를 줄일 수 있다면 생각해 볼 만 하다.
▲셀폰 플랜도 보다 저렴한 것이 있는지 샤핑한다.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샤핑에 약간의 수고를 하면 절약이 된다.
■은퇴 대비한 투자
▲저축이나 투자는 쓰고 난 뒤 남은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먼저 떼어놓고 지출해야 한다.
저축에 따르는 고통이나 혼란을 없애기 위해서는 저축이나 투자구좌에 자동 불입 시스템을 설정해 놓은 것이 가장 현명하다.
재고의 여지가 없이 바로 월급에서 떼어져 나간다. 지금 자동 불입 시스템을 만들어 놓으면 연말에는 상당한 액수로 쌓여 있을 것이다.
▲개인은퇴연금구좌(IRA)나 401(k)에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투자한다.
▲401(k)에 최대한 불입한다. 고용주가 401(k)에 매칭 펀드를 넣어 준다면 그것은 바로 공돈이 아닌가. 반드시 가입하라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전 직장의 401(k)등 401(k)구좌가 여러 개 있다면 현재 직장의 구좌로 통합시키는 것이 좋다. 관리가 편하고 관리비용도 절약된다.
▲주식이나 주택등 재산 포트폴리오는 시장 상황에 따라 크게 변한다.
따라서 묻어 둔 채로 그냥 팽개쳐 두지 말고 때때로 점검해 봐야 한다.
▲친척이나 친구에게 돈을 빌려 주지 말라. 돈을 못 받으면 돈 잃고 친구도 잃는다. 감정적으로 대처하지 말고 통상적인 비즈니스처럼 처리해야 한다.
■보험
▲보험은 샤핑해야 한다. 스웨터 한 벌에 몇 달러를 아끼기 위해 이리 저리 운전하고 다니지만 보험 샤핑에 시간을 쏟는 사람은 적다.
인터넷등을 통해 한 시간이나 30분 정도 샤핑을 하면 연간 보험료를 수백달러나 줄일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보험료가 싼 보험을 샤핑하거나 아니면 현 보험에이전트에게 할인받을 수 있는 길이 있는지도 물어본다.
마지막으로 계획한 재정적 목표를 달성했을 때는 자신에게 보상을 해야 한다. 자신에게 무언가 상을 주면 다음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는데 큰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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