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국립공원과 국립사적지가 가장 많은 곳이 바로 캘리포니아다. 바쁜 이민 생활이다 보니 주변에 국립공원과 사적지가 수없이 많아도 한번도 짬을 내서 여행을 가보지 못한 한인들이 수두룩하다. 올해는 가까운 곳에 있는 국립공원을 찾아 대자연을 즐기고 미국의 역사와 숨소리를 느끼고 오자. 신년을 맞아 캘리포니아 내 국립공원 및 사적지들을 LA에서 가까운 순으로 몇 개 정리해 본다.
솟아오르는 새 해보며 ‘새해맞이’
▲샌타모니카 마운틴 국립공원
LA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국립공원으로 말리부 위쪽의 해변부터 내륙쪽 산악지역까지를 경계로 삼고 있다. 유명한 말리부 크릭 주립공원, 토팽가 캐년 주립공원 등이 국립공원 안에 있으며 멀홀랜드 드라이브 등을 이용해 주말 드라이브 여행을 하기도 좋은 곳이다. 문의: (805)370-2301 www.nps.gov/samo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모하비 사막 고원지대에 있는 국립공원은 희귀한 모양의 조슈아 선인장과 둥근 형태의 화강암군들이 유명하다. 겨울 여행지로도 잘 알려진 곳으로 팜스프링스 인근에 있다.
문의: (760)367-5500, www.nps.gov/jotr
www.nps.gov/chis
▲세코야 킹스캐년 국립공원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생물체인 세코야 나무숲과 깊은 계곡,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준봉들이 있는 곳으로 장엄하면서도 수려한 경치로 유명하다. 겨울인 지금도 많은 방문객들이 몰려든다.
문의: www.nps.gov/seki
▲카브리요 국립 사적지
1542년 샌디에고 인근 해안에 스페인 선단을 이끌고 도착한 포르투갈 태생의 탐험가 후안 로드리게즈 카브리요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눈앞으로 샌디에고만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문의: www.nps.gov/cabr
▲데스밸리 국립공원
북미에서 제일 낮은 지역이다. 이 곳은 말 그대로 죽음의 사막. 사하라 사막 같은 모래언덕과 사막 한가운데 있는 부호의 별장 ‘스코티스 캐슬’ 등이 볼만하다. 역시 겨울에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문의: (760)786-2392
www.nps.gov/deva
▲요세미티 국립공원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곳으로 옐 캡틴, 하프돔 등 거대한 암벽과 폭포. 강, 호수 등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명소이다. 문의: www.nps.gov/yose
▲피너클스(Pinnacles) 국립공원
북가주 살리나스(Salina) 밸리에 있는 공원으로 높이 500~1,200피트에 달하는 뾰족탑 모양의 화산 암봉들과 동굴들이 모여 있다.
문의: (831)389-4485
www.nps.gov/pinn
▲골든 게이트 국립공원
샌프란시스코, 마린, 샌마테오 등 3개 카운티에 걸친 해안 풍치지대로 알카트라츠섬, 포트 메이슨 등이 이 곳에 속해 있다. 문의: (415)705-1042, www.nps.gov/goga
▲데블스 포스트파일(Devil’s Postpile) 국립공원
맘모스 레이크 지역에 여름에만 들어갈 수 있는 국립공원으로 화산작용으로 만들어진 6각형 60피트 높이의 화강암 돌기둥들이 정말 악마가 만들어 놓을 것 같이 언덕을 장식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산 자체가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처럼 보인다.
▲포인트 레이에스 국립공원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있는 해변 공원으로 반도의 경치가 뛰어나다.
바다사자, 새 등 해양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다. 문의: (415)464-5100, www.nps.gov/pore
▲라센 화산(Lassen Volcanic) 국립공원
지난 1914~21년에 화산 활동이 왕성했던 라센 피크를 비롯, 아직도 화산활동의 징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곳이다. 온천과 지하 수증기 및 유황 개스 분출 현상이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다. (530)595-4444, www.nps.gov/lavo
▲레드우드(Redwood) 국립공원
요세미티, 세코야와 함께 캘리포니아 3대 국립공원으로 그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지상에서 생존하는 생물 중 가장 키가 큰 레드우드가 군생하는 아름다운 공원으로 북가주 유리카 인근 해변 40마일에 걸쳐 있다. 문의: (707)464-6101, www.nps.gov/redw
▲라바 베즈(Lava Beds) 국립공원
화산의 폭발과 용암의 분출로 형성된 이 곳은 특이한 지형으로 소문이 났으며 1872년 벌어진 인디언 전쟁터로도 잘 알려져 있다. 북가주 레딩(Redding)에서 북서쪽으로 155마일 떨어져 있다.
문의: www.nps.gov/labe
▲채널 아일랜드 국립공원
샌타바바라 앞 해상에 떠있는 5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해상 공원으로 물개, 바다사자, 새들의 서식처이며 해양 생태계 보호 구역이기도 하다. 남가주에 거주하는 사람이면 꼭 한번 가볼 만한 곳으로 내륙지역과는 판이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벤추라 하버에 비지터센터가 있다.
문의: (805) 658-5730,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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