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중표 주 아틀란타 총영사
미국 동남부지역 동포 여러분,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제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벅찬 희망의 2003년, 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특히 금년은 우리 한인의 미국이민 100주년이 되는 매우 뜻 깊은 해입니다. 우리 선조들이 미지의 낯선 땅에 와서 온갖 어려움을 극복해 온 지난날들을 돌아보면서 스스로 옷깃을 여미게 됩니다.
작년 한해 동안 우리의 조국 한국은 여러 방면에서 큰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고, 더군다나 우리나라가 월드컵 4강이라는 감격을 맛보면서, ‘하면된다’는 정신, 단결력과 질서의식 등 한국민의 저력을 유감없이 실증하였습니다.
한편 우리 경제는 세계적인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약 6%의 성장을 달성하였으며, 세계의 유수 경제기관들에 의하면 금년에도 비슷한 수준의 경제 성장률을 예견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12월 19일에는 대통령 선거가 원만히 치루어져 우리 조국은 이제 정치적으로도 안정되었는 바, 금년은 새 대통령의 영도 하에, 그리고 새로운 시대 정신하에 큰 도약을 이루는 한해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곳 우리 동남부 한인 사회는 이제 미국 사회의 자랑스러운 구성원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여, 이 땅에서 충분한 자생력을 갖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튼튼한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동남부 미국 사회의 건전하고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힘차게 살아가고 있는 한인들, 특히 동남부 미국사회 각 분야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한인들을 볼 때 참으로 마음 든든하며, 따라서 우리 한인사회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확신합니다.
아무쪼록 우리 한인 사회가 한국인의 얼을 지니고 미국의 주류사회에서 더욱 더 확고한 위상을 공고히 함으로써, 미국내에서의 한인 사회의 발전은 물론 나아가서는 21세기 한, 미 우호협력 관계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미국 동남부지역 동포 여러분들의 모든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고, 하시는 모든 일들이 더욱 크게 번성하시길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이민선교 100주년의 해
김정호 아틀란타 교회협의회장
새로운 한해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새롭게 맞이하는 2003년 아틀란타 한인 동포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길 빕니다. 하나님께서는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사 43:18-19)"하셨습니다. 새해에 하나님이 나타내 실 새로운 일 때문에 우리들의 삶이 어두움에서 빛으로 고통에서 기쁨으로 절망에서 소망이 가득찬 새해가 되길 빕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 땅에 만연한 전쟁의 소문이 평화의 선포가 되고 침체된 경제가 회복되는 새해를 빕니다. 우리조국의 소식도 새로운 대통령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와 소망이 헛되지 않도록 경제적 안정과 더불어 사회전반에 걸친 건강하고 발전적인 개혁이 이루어지길 빕니다. 북한에도 올해에는 국제사회 고립의 어려움에서 벗어나는 발전적인 변화와 더불어 식량난 해결은 물론 경제발전을 위한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2003년은 이민선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무엇보다 교회의 참다운 권위와 존재목적 회복이 요구되는 줄 압니다. 이를 위해 우리 교계는 세상의 빛과 소금 되는 교회로 다시 거듭나기 위한 각성과 노력이 있기를 빕니다. 이민공동체의 아픔을 함께 아파하는 것만이 아니라 치유하는 교회로 거듭날 것입니다. 동포사회에 신뢰를 받고 미래를 함께 소망하고 열어 가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이민선교 100주년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미래지향적인 교회와 동포사회를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 무분별한 한국 지향적 해바라기 식 사고방식을 벗어나야 할 줄 압니다. 교회와 동포사회의 역량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나아가서는 미래를 위한 투자와 선교를 위해 써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 아틀란타 한인교계와 사회는 한국에서 수입해 오는 강사들과 행사들을 위해 역량을 투자하느라 동포사회 주체적인 역량강화와 발전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더욱이 외부에서 요청된 일회용 대형 행사들을 감당하느라 지쳐서 연합사업들에 협조를 기피하는 문제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아틀란타 한인 교계와 사회의 자긍심 회복과 실력향상 운동이 일어나길 빕니다.
예수님은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하셨습니다. 새해에는 서로 사랑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정의로운 한인사회 건설
이석희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한 시대가 가면 새 시대가 열리고 한해가 가면 새해가 오고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듯이 임오년이 가고 계미년의 밝은 태양이 떠 올랐습니다.
계미년 새해를 맞아 동남부에 계시는 한인동포여러분 모두가 새희망과 소망으로 가득 차고 무궁한 발전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02년은 그 어느해 보다도 감동 깊은 한해였습니다.
세계의 대축제인 월드컵대회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16강을 넘어 4강대열에 진입하는 사상초유의 대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붉은악마의 깃발아래 “대-한민국”이라는 응원속에 우리의 애국심이 되살아났고 우리가 민족공동체의 일원임을 자각하였고 혼연일체가 되어 꼭 이겨야만 되겠다는 작은 염원이 민족의 대단합이라는 힘으로 표출되었습니다.
승패에 일희일비 하지않고 최선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전술과 전략을 연마하였고 패배의식에서 과감히 탈출하여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무장한 태극전사들의 혼속에 우리민족의 위대함을 발견한 역사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우리가 코리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였고 우리의 마음과 마음이 하나되고 뭉쳐지면 새로운 신화를 창조할 수 있는 우수한 민족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존경하는 동남부 한인 동포여러분!
우리는 현재 세계의 경제가 바닥을 치고 내일을 예상할 수 없는 불안감속에 오늘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불확실한 미래와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공포, 전쟁에 대한 위협이 도처에 상존하고 있는 우울한 현실입니다.
그러나 우리 한민족은 항상 절망과 어둠 속에서 희망과 광명을 추구하였고 끈기와 의지로 역경을 극복하는 불굴의 민족이었습니다.
친애하는 동남부 한인동포 여러분!
밝아오는 계미년 새해에는 동남부 한인동포사회가 더욱더 결속되고 번영, 발전되어 좋은 열매를 맺는 풍요한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첫바램입니다.
정의가 바로 서고 공생공존하며 이웃과 더불어 희노애락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복락원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그 두 번째 희망입니다.
우리 한인들의 위상이 높아져 나그네가 아닌 미국사회의 주인으로서 정착되어 갔으면 하는 것이 마지막 소망입니다.
‘새술은 새부대에 담으라’는 격언처럼 새해에는 새로운 생각으로 새롭고 이상적인 한인사회를 가꾸는데 우리모두의 힘을 모읍시다. 감사합니다.

발전하는 한인사회 만들자
김 백 규 아틀란타 한인회장
존경하는 아틀란타 동포 여러분!
흥분과 기대감으로 맞이했던 2002년도 벌써 지나고, 새로운 2003년이 찾아 왔습니다.
지금은 지난 1년을 돌이켜 생각해보고 보다 나은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새로운 목표들을 설정하는 때입니다.
동포여러분들께서도 지난 1년동안에 많은 일들과 소원을 성취하셨기를 바라면서, 새해를 맞이하여 큰 절을 드립니다.
잊을 수 없는 테러의 잔악한 행위가 일어난 2001년 9월 11을 기해 미국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급변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잃고 방황하는 사람들이 수없이 늘어나면서 우리 동포들의 주체성 마저 흔들리고 있는 상태에 도달해 왔습니다.
게다가 우리 동포들은 물론 타 민족들의 미 주류사회 진입로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우리들의 혼과 가치관을 찾는 길은 공동체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그 공동체를 한 구심점으로 서로 뭉치며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일이라고 본인은 생각합니다.
한국 내에서는 지난 6월 세계 축구체전을 일본과 공동 주최하면서 구심점을 찾아냈고, 또 세계 4강에 들어섬과 동시에 문화적인 시민으로서 질서정연한 모습들을 전 세계에 보여 줌으로서 모범적인 국가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민 생활을 하고 있는 우리들도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 갖고, 문화 시민으로 질서를 유지하며, 또 주위에 있는 이웃들을 돌보아 주며, 격려를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한 구심점을 향해 힘을 합쳐 새해에는 보다 발전된 한인 사회가 되도록 전 동포들이 합심하여 노력을 했으면 합니다.
새해에도 아틀란타 한인회에서는 여러분들의 권익과 편리를 도모키 위한 많은 사업들을 추진함과 동시에 여러동포들을 대변하는 기관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지도 편달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새해에는 가내 많은 축복과 하시는 모든 사업들이 번창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정성스레 통일염원 갖자
원재권 민주평통 아틀란타협의회장
친애하는 동남부 동포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저물고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에는 6.15 남북공동선언 2년째가 접어든 해였습니다.
그간 남북 관계가 여러 가지측면에서 좋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도 여러 가지 긍정적인 관계 개선에 성과가 많았고, 앞으로 계속 회담을 전개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통일을 향해 한 개, 한 개의 벽돌을 쌓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으며 훗날 이 한 개의 벽돌들이 모여 완성물이 되는 날 곳 “통일"이라는 집을 짓게 될 것입니다.
동포여러분!
올해로 이민사의 100주년을 맞게 되었습니다. 동남부의 역사도 30여년의 세월속에 성년으로 자랐습니다. 이제 우리는 30여년의 경험과 경제력을 갖고 성인으로서의 품위를 지키고, 힘과 능력을 갖춘 어른으로서의 앞날을 설계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해에는 한인사회가 경기침체로 우울한 시기를 보냈습니다. 새해에는 한인 사회의 경제가 속히 회복되어 윤택한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동포여러분!
새해에는 여러분들의 가정, 가정마다에 하나님의 크나큰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신년사를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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