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 미인들의 정체를 밝혀달라.’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대단하다. KBS 2TV <자유선언 토요대작전> ‘산장미팅_장미의 전쟁’에 등장하는 여자 출연진이 누구냐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코너는 남자 연예인과 비연예인 여자로 꾸며진 출연진이 서바이벌 미팅을 하는 구성으로 사랑 받고 있다.
여기서 선을 보인 김빈우 임성언 최하나 등 여자 출연진의 인기는 웬만한 연예인 못지 않다. 이미 다음카페에는 이들의 홈페이지가 10여 개 이상 생겼고, 각각 1만 명 이상의 회원수를 자랑하고 있다.
지금까지 ‘산장미팅’을 거쳐간 여자는 총 10명. 이 가운데는 일반 여대생도 있지만 대부분은 CF, 잡지 모델이나 VJ로 활동 중인 ‘준 연예인’이다. 그 중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세 명을 소개한다. 새해엔 이들을 더욱 자주 보게 될 것 같다.
▲패션모델이 꿈이었던 김빈우
이지훈과 줄곧 파트너를 이뤘던 김빈우(20ㆍ본명 김지영)는 11월 초 ‘산장미팅’에 출연한 이래, 8주 만에 다음카페 ‘알럽천사 빈우’에서 회원 2만 명 이상을 모았다.
원래 꿈은 패션모델. 경기 분당 태원고등학교 3학년 때 ‘모델라인’에 소속됐으나 2년 연속 SBS 슈퍼 모델 대회에서 탈락하자 방송작가의 추천으로 연기자의 길을 걷기로 마음을 바꿨다.
경기 평택의 경남대학교 모델학과 01학번인 그는 지난 해 12월 한 매니지먼스사와 계약을 맺었고, 올 4월부터 3개월 동안 MTV에서 두 프로그램의 VJ로 활약했다.
공중파 방송을 통해 얼굴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으로 11월 초부터 SBS TV <한밤의 TV 연예>와 KBS 2TV ‘산장미팅’에 출연했다. 고교 때부터 가수 이지훈의 팬이었던 그는 ‘산장미팅’에서 이지훈과 몇 주간 파트너를 이뤘다. 그러나 2주 전 방송에서 이지훈이 최하나를 선택하면서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CF 모델 출신의 임성언
배용준 원빈 조인성 등 내로라 하는 톱스타들과 CF, 카탈로그에 함께 등장했던 임성언(19). 큰 눈과 양 볼의 보조개가 매력적인 그는 11월 ‘산장미팅’ 2기로 출연한 후 줄곧 이성진과 파트너를 이루고 있다.
출연 CF를 우연히 본 ‘산장미팅’ 제작진이 제안해 ‘산장미팅’에 합류했다.
연기자 지망생인 친구 대신 매니저에게 캐스팅 된 그는 지난 2월 한채영에 이어 원빈과 프렌치카페 CF에 동반 출연했다.
이후 데뷔 10개월 만에 한국투자신탁, 맥도날드, 정관장 등 5개 CF를 거머쥐었다. 또 꼼빠니아 ONG I.N.V.U GIA등의 지면 카탈로그에 김민희 김효진 등과 함께 등장했다. 새해 1월엔 전지현과 베스띠벨리 카탈로그 촬영이 예정돼 있다.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1학년에 재학 중인 그는 서울 영등포여고 3년 때인 작년에 후지 TV 드라마 <춤추는 대서울선>에도 출연한 적 있다. 영화 <데우스마키나>에도 출연하고 있으며 여기서 주연을 맡은 김정화와는 동덕여대 동기다.
잘 빠진 몸매에 깜찍하고 귀여운 표정으로 ‘산장미팅’ 출연진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가수가 될 뻔했던 최하나
‘산장미팅’에서 심재원 브라이언 이지훈 등 파트너가 가장 많이 바뀌었던 최하나(21ㆍ본명 이승미)는 가수가 될 뻔했다.
2001년 2월부터 4개월 간 KM TV <생방송 뮤직큐> VJ 로 활동했던 그는 작곡가 김형석이 키우는 3인조 여성 댄스 그룹에 발탁돼 학교(동국대 일어일문학과 3년)까지 휴학하며 지난 8월까지 6개월 동안 노래와 춤 연습을 했다.
그러나 노래에 싫증을 느낀 그는 평범한 학생으로 돌아갔다.
그가 다시 연예계로 나선 계기가 바로 ‘산장미팅’. “카메라에 대한 공포감을 덜고,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 11월 ‘산장미팅’ 2기로 출연했다.
“몇 개월 쉬는 동안 연기자가 되야 겠다고 마음먹었다. 방송에 대한 감을 빨리 익히고 싶어 출연하게 됐다. 첫 출연 당시의 초 긴장 상태를 잊을 수 없다.”
생방송 VJ로 시작해서인지 “생방송만이 주는 짜릿한 긴장감을 잊을 수 없다”는 그는 “내년엔 연기자로 승부하겠다. 특히 시트콤에서 개성 강한 연기를 하고 싶다”고 한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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