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우리아이들…어떻게 기를까
이번 주는 지난주의 계속이다.
1. 장의 제목(chapter title)
지난주에 소개한 가족 소풍은 여러 개의 장(chapters)이 있는 장의 제목이라기보다는 그냥 글의 제목이다. 그러나 이런 제목이 여러 개가 있을 수 있다.
즉, 가족 소풍, 가족 놀이, 가족 여행 등이 합쳐 한 권의 책이 되었다면 이 가족 소풍은 한 장의 제목으로만 될 수 있다. 이 제목을 그냥 스쳐 읽지 말고 가족 소풍이라면 그 때 그 가족들이 무엇을 했을까? 어떤 일이 났을까? 등 미리 예측을 하고 읽어야 한다.
어떤 글은 통 예측할 수 없을 때가 있다. Clay(진흙)이라는 유명한 단편소설에서 작가가 왜 ‘진흙’을 이 글의 제목으로 하였는지를 내내 염두에 두면 이 글의 내용은 평범한 사람들이 진흙 같이 서로 뭉쳐 큰 일을 해내는 것이고 제목, ‘진흙’은 이 글의 주제임을 알 수가 있다.
2. 부분적인 주제(section heading)
‘가족 소풍’에서 부분적인 주제는
A. 소풍 갈 날짜와 장소
B. 소풍날이 된 것
C. 소풍에서 한 일
i. 내가 먼저 올라가야지
ii. 나는 아버지를 도와 점심준비를 했습니다.
D. 산에서 내려왔습니다.
3. 문단의 주제(paragraph heading)
이 것은 가끔 영어와 한글의 문장이 다른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보자!. 다음의 두 예는 모두 교과서에 있다.
<한국 교과서 > 제목: 연못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따듯한 어느 날이었습니다. 영호와 철수는 연못가에 갔습니다. 아이들은 햇볕이 내리 쬐는 바위 위에 앉았습니다. 처음에 아이들은 개구리 한 마리를 보았습니다. 개구리는 햇볕을 쬐며 앉아 있었습니다. 다음에 아이들은 오리 한 마리를 봤습니다. 이 오리는 새끼를 다섯 마리 데리고 있었습니다. 새끼들은 엄마오리 뒤를 따라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 아이들은 물고기 한 마리를 보았습니다. 물고기는 물위로 튀어 올랐습니다. 물고기는 날고 싶어하였습니다. 영호와 철수는 세 가지 동물을 보았습니다. 개구리, 오리, 물고기를 보았습니다.
- 초등학교 1학년
<미국교과서> THE HUMAN BODY
Human beings are amazing, living machines that come in all sizes, and colors. Our main features consist of a body covered with skin, as well as our various body parts-a head with eyes, ears, nose and mouth. … We may look different on the outside, but young or old, tall or short, wide or narrow, we are all very much the same inside.
Human are vertebrates which means that we are an inner supporting skeleton of one, including a main backbone. Human are also mammals. Mammals are warm blooded creatures. … Our brain enable us to think and reason, memorize and remember, decide how to behave and choose what to do and say.
Genes are complex set of instruments what tell our bodies who they are supposed to grow and function. Genes also help to determine our appearance. … But each one of us has our physical experiences-from the foods we eat, to the kind of places where we live. And that makes us unique.
The human body is made up of more than 20 different chemical elements. … The human body takes its form from the unique way that all these chemicals combine. For example, oxygen and hydrogen are invisible gases, but when two atoms of hydrogen combine with one atom of oxygen, you get water. And each human body is about two thirds water!
한국 교과서의 문단의 주제(para-graph heading)는 날씨에 관하여 시작했다.
그러나 연못에 사는 (1)개구리, (2)오리, (3)물고기 이야기이다.
미국 교과서는 처음 문단에서부터 인간의 몸에 대해 썼다. 즉, (1)a living machine, (2)vertebrates and mammals, (3)genes and (4)chemi-cal elements. 이 4개가 처음에 이렇게 나와서 이 것을 ‘topic sentence’라고도 한다. 그렇다고 이 topic sentence가 항상 제일 먼저 나오는 것은 아니다.
4. 소개 문단(introductory para-graphs)
위의 예문에서 영어로 된 ‘human body’는 4문단으로 되어 있는데 그 문단들은 모두가 소개 문단으로 쓰여져 있다.
연못가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의 소개 문단은 “따듯한 어느 날이었습니다”이다. 이것은 비록 문장이 나타난 장소가 처음이라 소개문 위치에 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소개 문단이 아니다.
5. 요약 문단(summary para-graph)
어느 문장이라고 반드시 요약 문단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요약 문단이 있을 때는 보통 글의 마지막 정도에 가 있다.
예를 들어 위의 가족 소풍에서 끝문장인, “내 옷도, 내 마음도 모두 단풍이 든 것 같았습니다.” 가 가족 소풍의 즐거움을 묘사한 대표적 문장이다.
6. 문단의 처음 문장(first paragraph)
영어의 교과서에는, 첫 문장이 그 문단의 주제가 되고 나머지는 그 주제를 뒷받침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영어에서도 설명의 문단일 때는 첫 문장이 주제가 되지 않을 경우도 많다.
7. 마지날 제목(marginal title):
-청각 디코딩 방법
“해버린 말은 주워 담을 수 없으므로 생각해서 듣는 것을 리스닝(listening)이라고 하며 리스닝과 정신집중은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되었다. 디코딩(decoding)에는 눈으로 하는 시각 디코딩만 있는 것이 아니고 청각 디코딩도 있다.
디코딩은 이해의 첫 걸음일 뿐이며, 이 디코딩 다음에 오는 인코딩(encoding)을 할 때 처음으로 이해를 하게 되는 것이다.
즉, 책을 읽을 때 그 첫 걸음은 기술면에서 디코딩과 인코딩의 과정이작동한다.
8. 그래픽 에이즈(graphic aids)를 읽을 것-지도 그래프, 도표, 다이아그램, 차트 등이 교과서에 많이 쓰인다. 이런 모든 다양한 것을 보고, 첫째는 이런 것이 왜 있을까? 반문하고 그 내용을 이해하여야 된다.
전정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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