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집을 더 멋지게 꾸미고 싶은 마음은 모든 주택 소유주들의 희망사항. 하지만 부엌이나 화장실의 타일을 새로 설치하는 일에서부터 리빙룸의 커튼을 교체하는 일까지 갖가지 아이디어는 많지만 막상 어떤 스타일로 어떻게 고쳐야 할 지에 대한 확신이 생기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리모델링이나 집안의 새로운 데코레이션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는 주택 소유주들이라면 ‘홈디포’의 엑스포 디자인 센터(EXPO Design Center)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웨스트우드에 위치한 홈디포 엑스포 디자인 센터를 찾아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일부 소비자 중에서 혹시 창고 분위기의 홈디포를 생각하고 있다면 엑스포 디자인 센터에 들어가는 순간 큰 차이점을 느낄 수 있다. 엑스포 디자인 센터는 홈 리모델링에 관한 상담에서부터 공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샤핑’ 공간이다. 더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뿐만이 아니라 엑스포가 지향하는 컨셉이나 용도부터 모회사인 홈디포와는 느낌이 다르다. 홈디포가 집을 짓는 건축 자재나 집수리에 관한 제품을 취급한다면 엑스포는 지붕아래 벽과 벽 사이에 아름답고 편안한 자기만의 공간 창조와 개조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구비하고 있다.
구체적인 구상은 없지만 집안의 어느 한 부분을 색다른 분위기로 리모델 하고 싶은 주택 소유주들도 엑스포의 전문가들과의 상담할 수 있다. 디자인 센터는 크게 부엌, 화장실, 조명기구, 타일, 카펫, 창문, 옷장 등 10가지 아이템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분야별로 전문 디자이너들이 고객의 필요에 알맞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상담을 해준다. 센터 곳곳에 분야별로 설치돼 있는 많은 쇼룸도 집안의 어떤 곳의 리모델링도 영감을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시각적 효과를 준다.
엑스포의 가장 큰 장점은 카펫, 타일, 커튼, 조명기구 등을 모두 다른 곳에서 개별적으로 구입해야 하던 것을 한 곳에서 모두 다 구입할 수 있다는 것. 만약 부엌을 리모델링 하고자 하면 부엌에 필요한 냉장고, 오븐, 스토브, 캐비닛, 타일, 카운터 탑, 싱크대 등 모든 것을 설계에서부터 구입, 그리고 시공까지 해결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내부 공사를 할 수 있거나 잘 아는 시공업자가 있다면 자재만 구입해도 된다. 하지만 모든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두 엑스포에 맡길 경우에는 특별히 프로젝트 수퍼바이저가 지정돼 현장에서 모든 공사가 계획대로 착수되는지 감독을 하며 면허와 경험 등 실력 검증이 끝난 시공업자들이 공사를 한다.
같은 집이라도 인테리어가 뛰어나면 값을 더 받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꼭 집을 팔기 위해서가 아니라도 홈 리모델의 투자가치는 충분하다고 본다. 당연히 개인의 예산과 집의 규모에 따라 리모델은 큰 차이가 있다. 전문가들은 당장 목돈이 없다면 타일을 바꾸거나 페인트를 새로 하는 등 작은 것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그 뒤로 점차 카펫을 교체하거나 양탄자를 구입하는 등으로 이어 나가면 된다.
목돈을 쓸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고정된 가구와 기구들이 많은 화장실이나 부엌을 리모델하면 완전히 새집 같은 분위기가 연출된다. 리모델링 때 너무 자기취향에 빠져 극단적인 안 어울리는 색깔을 선택하는 것도 집을 팔 때 좋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요즘 트랜드와 개인의 취향에도 잘 어울리는 원만한 선택을 하면 뿌린 만큼 거둔다는 것이 요즘 부동산 업계의 추세이다.
홈디포의 자회사인 엑스포 디자인 센터는 지난 91년 설립, 웨스트우드는 물론 헌팅턴비치, 레돈도비치, 라구나리겔, 몬로비아 등 남가주 9곳을 포함, 전국에 52개의 지점을 두고 있다.
웨스트우드 (310)824-8400, 몬로비아 (626)256-6160, 애나하임 (714)688-4000, 레돈도비치 (310)921-1400, 헌팅턴비치 (714)842-9091
’컨트렉터 선택 중요’
웨스트우드 엑스포 디자인 센터
신디 델레시오 제너럴 매니저
웨스트우드 엑스포 디자인 센터에 대해 신디 델레시오(사진) 제너럴 매니저는 “이 곳은 집 단장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한 곳에서 구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이 절약되며 디자인에서 시공까지 모두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최근 소비자들은 대리석이나 목재를 사용한 하드 플로워를 선호하고 있으며 냉장고와 오븐 등 주방기구도 스테인리스 제품으로 많이 교체한다고 전했다. 또 화강암이나 세라믹를 소재로 한 인테리어도 부쩍 유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델레시오 매니저는 특히 “리모델링에 대한 사전 지식이 풍부하다고 해도 시공사를 제대로 선택하지 못하면 원하는 리모델링 효과를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11테러 이후 가정의 소중함을 재인식하고 집 단장을 하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한 것 같다”며 “특히 캘리포니아의 주택소유주들은 투자한 만큼 다시 거두어들인다는 확신 때문인지 집 단장에 인색하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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