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민주당 선거본부
◎…가주 민주당 캠페인 본부가 설치된 센트리 플라자 호텔에는 저녁 8시부터 민주당 관계자와 당원들이 모이기 시작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며 승리를 낙관하는 표정. 저녁 10시15분께 30%개표 결과 예상외로 빌 사이먼 공화당 후보가 선전하며 1%차의 리드를 보이자 일부 당원들은 동요하는 표정을 보이기도 했으나 대부분의 당원들은 LA와 샌프란시스코등 대도시의 개표가 시작되면 결과는 다를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센트리 플라자 호텔에는 1,000여명의 민주당 관계자들이 나와 성황을 이루었는데 한인사회에서는 앤 박 한미민주당협회 회장과 강석희 한미민주당협회 고문, 박상협 아시아민주당연합 회장, 최순일 국제대학장, 원동석 변호사, 유대진씨 등의 모습이 보였다.
사이먼 공화당 선거본부
◎…밤 9시30분께 캘리포니아 선거의 하이라이트인 주지사 선거에서 예상밖으로 빌 사이먼 공화당 후보가 현직 주지사인 민주당의 그레이스 데이비스 후보와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벌이자 LA 공항 웨스틴 호텔 그랜드 볼룸에 모여든 공화당 지지자들은 사이먼 후보의 이름이 적힌 피켓을 일제히 쳐들며 떠나갈 듯 환호. 한 지지자는 “빌 사이먼 후보의 참신한 이미지가 먹힌 것 같다”며 “이같은 리드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
◎…이날 밤 가장 먼저 그랜드 볼룸내에 메인스테이지에 등단, 연설을 한 공화당의 로즈 모헨 가주 연방하원 후보는 민주당의 현직 의원인 맥빈 워터스 후보가 경찰 출신인 나에게 혼줄이 나고 있다며 빌 사이먼 후보를 포함해 공화당 후보들이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힘껏 외쳐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밸리 분리 반대 진영 일찌감치 ‘자축’
◎…밸리 분리 반대 진영의 승리 자축 파티는 오후 일찍부터 시작됐다. 5일 개표가 시작된 직후부터 유니버설시티 세라톤 호텔이 모인 밸리 분리 반대 지지자들은 초반부터 분리안 반대표가 계속 앞서가자 시종 여유를 잃지 않으며 개표 결과를 지켜봤다. 오후 10시 알렉스 파디야 시의장이 단상에 올라 “밸리 분리안 반대가 67%”라는 발표를 하자 “We are together”라는 함성소리가 진동하며 행사장은 축제 분위기로 가득 찼다.
◎…자신의 정치 생명을 걸고 밸리 분리 반대 캠페인을 주도한 제임스 한 LA시장은 이날 오후 8시 행사장에 나와 승리를 자축.
◎…이날 밸리 분리안 반대 진영 자축 파티에는 유돈 LA부시장과 김동조 전 LA시검찰 한인범죄피해자 보조프로그램 담당관, 프랭크 엄 LA주민수권국 코디네이터 등 한인 인사들도 참석, 분리안 반대측의 승리 분위기에 동참했다.
시의원 좌절 박동우씨 “마음 무겁다”
◎…가든 그로브 박동우 시의원 후보는 투표마감 시간 저녁 8시를 막지나자 겉으로는 ‘덤덤하다’고 표현했지만 한인 커뮤니티의 성원을 생각할 때 자신있게 승리를 말할 수없어 ‘마음이 무겁다’고 속마음을 표출.
나규성 조직위원장도 태권도로 단련한 강인한 체구에 “솔직히 긴장된다”고 토로.
◎…부재자 투표가 개표된 초반에 박 후보가 2위와 300여표차를 보이자 처음에는 좋은 징후로 받아 들이다가 격차가 갈수록 벌어져 밤 11시께 2위 마크 리스 후보와 1,000표차 이상으로 벌어지자 선거상황실을 지키던 한인들의 얼굴이 굳어져 갔다.
당선 영광 한인 인터뷰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
한인 힘 보여줘 기뻐”
“하나님의 기적이며 한인들도 ‘하면 된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공화당 여성후보 셰릴 포테브니아를 개표 초반부터 압도하면서 재선을 확정지은 신호범 의원은 하나님의 축복과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지원,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한 것이 승리의 배경이라며 앞으로 4년 임기 중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미주 한인사회를 위해 필요한 지원과 역할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특히 “노인문제 및 이민법 등 한인사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에 집중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한국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잃지 않고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유세 막판에 북한의 핵 개발 의혹이 터져 나오면서 일부 유권자들이 ‘북한출신 아니냐’며 빈정거릴 때마다 더욱 열심히 유세활동을 펼쳤다며 앞으로 2세들이 주류정치권에서 기량을 발휘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석호 어바인 교육위원
“교육환경 향상 최선”
최석호 어바인 통합교육구 교육위원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은 한인사회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오렌지카운티 최고 교육환경을 갖춘 어바인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 4년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최석호 교육위원은 “지난 4년간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것이 유권자들로부터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선거결과를 분석하면서 “선거유세 기간중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해 교육예산이 1억7,000만달러에 이른다고 소개한 최 위원은 21세기에 맞는 교육정책 및 개인의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지원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겠으며 특히 한인 학생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선거특별취재반■
▲사회부:권기준 부장, 김정섭·황성락 차장, 조환동 차장대우,
구성훈, 김종하, 김경원, 김상목, 이의헌 기자.
▲국제부:이강규 부장, 이정인 부장대우, 우정아 기자
▲사진부:이승관·진천규 차장, 홍재철 기자
▲O.C지국:문종철 부장, 황동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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