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마다 가격차…‘term4sale.com’ 한눈에 비교
내년 늘어난 새 수명표 적용 보험료 인하 전망
기간 생명보험(term life insurance)을 최근에 점검해 봤습니까? 텀 생명보험료는 지난 90년대를 통해 크게 떨어져 5-6년전에 텀 생명보험에 가입했다면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같은 보험을 가입할 수 있다.
텀 보험 샤핑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보험 가입시 거의 샤핑을 하지 않는다. 대개 에이전트가 저렴하고 좋다며 권하는 보험을 가입하는데 에이전트가 권하는 보험이 실제로 저렴한지 어떤지는 대부분 모른다.
LA에 사는 건강한 45세 남자가 10년 기간으로 50만달러의 생명보험에 가입한다면 보험료는 연간 365달러에서 490달러. 20년을 보장하는 보험일 경우 보험사에 따라 연간 635달러에서 865달러 사이로 보험사마다 가격 차이가 적지 않다.
보험을 샤핑할 때는 먼저 ‘www.term4sale.com’를 두들겨 보는 것이 좋다.
zip코드와 나이, 건강상태, 원하는 보험 기간과 보험금을 입력하면 보험료가 싼 순서별로 보험사 리스트가 쫙 나와 손쉽게 비교 샤핑을 할 수 있다.
조만간 생명보험에 가입할 계획이라면 팁이 한가지 더 있다. 내년 2003년부터는 보험료 산정의 기본자료로 쓰이는 사망률 표가 새로 작성돼 사용된다. 지금까지는 1980년에 작성된 사망률 표에 따라 보험료가 산정됐는데 새로 작성되는 사망률 표는 그간 좀 더 연장된 평균수명이 반영돼 있어 보험료가 지금보다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생명보험 샤핑에 있어서 가격외에 또 하나 염두에 둬야 할 것은 보험가입 기간.
1년 갱신 가능 텀 보험은 특정나이(대개 75세까지이나 그 이상은 제공 안함)까지는 건강상태에 관계없이 가입은 유지시키지만 보험료가 매년 오른다.
보험 전 기간에 걸쳐 일정액의 보험료를 내는 보험은 10년보장에서 길게는 30년보장까지 있는데 일년 갱신 보험에 비해 가입초기에는 보험료가 비싸나 후반부에는 더 적어 보험 전 기간에 걸쳐서 보면 매년 갱신 가능 보험보다 싸서 더 나은 선택이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가입하는 정액 보험료 텀 보험을 샤핑할 때는 두가지를 염두에 둬야 한다.
첫째, 기간(term)과 보장기간(guarantee)을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일례로 20년짜리 보험일 경우 첫 10년간은 가입시의 보험료를 보장하나 그 뒤의 10년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올릴 수 있는 권한을 보험사가 갖는다. 보험사가 인상계획을 갖고 있다는 말은 아니지만 올릴 수는 있다는 것. 따라서 20년 보장은 ‘10년 보장 20년짜리’ 보다 보험료가 약간 더 비싸다.
둘째는 보험기간이 만료된 이후 어떻게 될 것인가를 고려해야 한다. 끝난 이후에도 생명보험이 더 필요할 것이라면 그 때 다시 샤핑을 해서 보험에 가입하면 된다. 반드시 가입해 있던 보험사에 다시 가입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기간이 만료된 이후 아플 것 같다면 기존 보험이 재 가입을 거부할지도 모르고 가입시켜줘도 보험료는 엄청 올라갈 것이다. 이런 경우가 예상된다면 보험기간이 끝난 뒤 의료검진을 받지 않고 자동으로 평생 저축성 보험(lifetime cash-value coverage)으로 전환되는 텀 보험을 구입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캐쉬 밸류가 적은 보험을 사면 부담이 적을 것인데 아메리타스(ameritasdirect.com 800-552-3553)나 TIAA-CREF(tiaa -cref.drg 800-223-1200)등 관리수수료(low load)가 적은 보험사 상품이 좋다.
그러면 과연 어떤 텀 보험이 내게 가장 유리할까. 뉴욕의 보험자문가 글렌 데일리는 20년 이상 보험이 필요한 사람이라도 10년짜리 보험이 좋다고 권한다.
10년짜리를 두 번 가입하는 것이 20년짜리를 한번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하다는 것. 단 건강상태가 첫 10년동안 크게 나빠지지 않는다는 조건에서 더 낫다는 계산이 나왔다.
그러나 Term4Sale의 밥 바니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는 보험이 20년이나 30년 필요하다면 20년짜리나 30년짜리를 사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물론 보험료가 비싸지만 건강상태는 나이가 들면 나빠지기 때문에 필요기간만큼의 보험을 처음 가입할 때부터 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결국 미래의 건강상태가 관건이다. 10년이 지난 뒤에도 건강이 나이가 먹는 이상으로 크게 나빠지지 않는다면 그때 10년짜리 보험을 다시 들면 되는 것이다. 평균 수명연장으로 전반적인 보험료가 지금보다 더 떨어질지도 모르지 않는가.
가입 보험금은 연봉의 7배 적당
▶부양가족이 없는 경우: 싱글이나 결혼했더라도 부양가족이 없는 경우, 또는 은퇴한 경우는 보험을 들지 말고 다른 데 투자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이 대학전인 경우: 보험금 커버리지를 크게 잡는 것이 좋다. 대개 연소득의 7배면 좋은 수준.
▶특별한 경우, 이를테면 장애인을 부양해야할 경우는 평생 보험을 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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