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휘력 기르기-IV

이번 주는 지난주에 이어 어휘력 향상에 대해 쓴다. 지난주에는 접두사(prefixes)를 통하여 어휘력을 높일 때 우선 접두사를 많이 알아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가장 많이 쓰이는 접두사와 두 번째로 많이 쓰여지는 접두사를 소개한 바 있다. 이 번에는 세 번째로 많이 쓰이는 접두사를 소개하려 한다.

세 번째로 많이 쓰이는 접두사(high frequency level of prefixes)

Prefix Meaning Examples

bi- having two, happening every two bicycle, biannual

co- with coauthor

ex- out, former exit, ex-president

fore- before, in front of forewarn, forward

anti- counter- against antiwar, counteract

post- after postwar

pro- favoring, before, substituting for pro-war, proceed
pronoun

semi- half, partly, coming twice semicircle, semitropical
semiannual

super- more than superman

읽기의 근본 목적이 쓰여진 text의 뜻을 알아내는 것인데 학교에서 처음에 읽기를 가르칠 때 이 접두사에는 포닉스(phonics) 같이 신경을 안 쓰는 경향이 있다. 포닉스는 영어의 소리를 통해 그 뜻을 알아낸다. 순 한글 같이 소리만을 통하여 쓸 수 있는 언어를 phonemic language라고 한다. 영어는 phonemic/morphemic language라고 한다. 즉, 소리와 뜻이 합쳐서 된 언어이다. 접두사는 한문에서 학(學)이 ‘배운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듯이 접두사 자체에 그 뜻이 있다. 즉 morphemic 하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포닉스에 정성을 넣는 것만큼 접두사도 가르쳐야 하는데 그렇지가 않다. 그러므로 집에서 철저히 보강하여야 한다.
접두사는 단어 앞에 와서 접두사라고 한다면, 단어 뒤에 오는 것도 있다. 이것을 접미사(suffix)라고 한다. 영어에서는 이 접두사와 접미사를 합하여 애픽스(affix)라고 하는데 한국말에는 없다.
접미사 중에 형용사로 변하는 접미사가 있다. 그것을 형용 접두사라고 한다,

형용 접미사(adjective suffixes)

Suffix Meaning Adjectives

-able capable of being readable

-less without, free from careless, spotless

-ward in the direction of homeward

-ful, -ous, -y full of, abounding in careful, joyous, curly

-active, -ic, like, pertaining to administrative, Angelic, girlish
-ish, ive, -like excessive, homelike

명사 접미사(noun suffixes)

Suffix Noun Suffix Noun

-acity tenacity -ance tolerance

-ar beggar -ard drunkard

-ation starvation -tion deception

-ion subjection -dom freedom, random

-ee payee, employee -eer auctioneer

-er teacher, -ier bombardier

-ence violence -ery drudgery

-cide suicide -itis neuritis

-ology theology

위에 소개한 접미사는 가장 많이 쓰이는 것만 선택한 것에 불과하다. 앞으로 이 지면을 통하여 1~12학년이 꼭 알아야 할 접두사와 접미사를 계속 매주 10~20개씩 연재하겠다.

어휘력을 효과적으로 높이는 방법

접두사나 접미사의 list를 갖고 있다고 그것이 저절로 외워지는 것이 아니다. 지난주에 썼듯이 단어는 주입식 방법으로 배우면 곧 잊게 된다. 단어를 효과적으로 보유할 수 있는 연구에 대해 소개하려한다. 즉,
1.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문맥에서 그 뜻을 추측한다.
2. 추측이 안 되면, 사전을 이용하지 말고 Thesaurus를 이용하여 반대말(antonym)과 유사한 말(synonym)까지 찾는다.
3. 그 단어의 변화(conjugation)가 무엇인지를 같이 알 것.
4. 구조 해부(structural analysis)로 접두사/접미사로 단어를 자세히 알아보고, 그 뜻을 추측한다. 즉,
{{{{1. 모르는 단어
}}{{2.반대말/유사어
}}{{
}}{{모르는 단어가 나온 문장을 그대로 여기에 베끼도록 한다.
}}{{3. 변형
}}{{4. 접두사/접미사
}}{{
}}{{이 칸에 이 단어를 써서 학생이 문장을 직접 만든다.
}}
}}A. B.

Index card를 이용하여 위와 같이 만든다. 위의 A의 뒷장을 B와 같이 만든다. 그리고 뒷장 밑에 자기 자신이 문장을 쓸 수 있을 정도면 이 card에 나온 단어는 모두 통달했다고 볼 수 있다. 구태여 index cards를 쓰는 이유는 이 card를 늘 포켓에 넣고 다니며 공부하게 한다. 이런 방법으로 7~42번의 간접적인 접촉이 되기 위한 것이다.
2주일 전에 소개한 그 고등학생은 이 card를 하루에 약 5개씩 만들어 자기 포켓에 넣고 다니며, 매일 틈틈이 들여다봤다. 그 학생은 SAT verbal에서 7점 모자라는 만점을 받았다. 그러나 단어를 다 알아서가 아니고 어떤 단어는 접두사/접미사를 이용하여 추측으로 했는데 그 추측이 맞은 것 같다고 몹시 기뻐하였다.
문의 전화 (909)861-7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