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지 오 칼럼
▶ - 2002 세계 한민족 여성지도자대회 연설문 -
어렸을 때부터 저는 남자아이들보다 잘하려고 결심했습니다. 제 남자형제들이 부모로부터 특별대우를 받는 것을 싫어했기에 저는 항상 남자형제들과 경쟁을 했습니다. 선생님들도 남자아이들을 선호했기 때문에 학교에서도 남자아이들과 경쟁을 했습니다. 남녀공학 중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을 때 제가 일등으로 졸업하도록 내버려두었다고 남학생들은 질책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남학생들만큼 성취할 수 있기 때문에 그들과 같이 훌륭한 것들을 이룰 자격이 있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제가 LA 통합교육구 초등학교 교사로 있을 때 우리 학교 교장은 저의 포부를(교장으로 승진하고 싶어하는) 알아챘습니다. 그는 제가 교육 행정에 참여하도록 격려해 줬습니다. 그 당시 행정에 참여하는 여성은 적었고 더구나 소수민족 수는 아주 적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놀라움이 격려하고자 하는 마음보다 더 컸을 지도 모릅니다.
나중에 제가 교감으로 일하고 있을 때 한 학생은 제게 백인 남성이 아니기 때문에 교장이 절대로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기까지 했습니다. 정말 저는 많은 백인 남성이 저의 직장상사로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격려와 도움은 제 행정 경력의 발전을 강화시켜 주었습니다. 또한 그들의 전문 직업의식과 온정으로 더 많은 여성과 소수민족 행정 지원자를 끌어들였습니다.
LA 통합교육구는 행정과 직원의 다양성을 꾸준히 증대해 왔습니다. 70만 학생들에게 다양성과 남녀평등을 존중하도록 가르치는데 솔선 수범하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말로만 학생들에게 여성과 다른 인종을 존중하도록 가르치는 게 아니라 교육과정에 그런 원칙을 포함시킵니다. 3월에 미국에서는 여성 역사의 달을 기념합니다. 그러나 우리 학생들은 유명한 미국 여성들에 대해 3월 한달 만이 아니라 일년 내내 읽고 공부합니다. 그들은 또한 그들이 이민 온 여러 나라의 이야기들을 읽습니다. 이런 교육방법은 그들의 부모들이 본을 보임으로써 가정에서 강화돼야 합니다.
요즘에도 어떤 여학생들은 제가 겪었던 똑같은 불공평한 대우를 사회나 집에서 받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교사와 행정관으로부터 격려와 평등함의 메시지를 듣습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아직까지 남녀 평등의 원칙을 완전히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교사상이 아직도 남성의 우월성과 여성의 열등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학교 교장이라는 제 직업이 바로 미국의 남녀 평등을 증명합니다.
저는 다른 행정관의 도움 없이 80명의 직원을 관리합니다. 그로 인한 사무처리와 850명의 학생들이 필요한 것들에 압도당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남학생에게 굴복하는 것을 거부했던 정신으로 낙담에 굴복하지 않습니다. 강력한 교사노조에 가입돼 있는 교사와 지나친 요구를 하는 학부모 사이에서 정신적으로나 감정적으로 힘에 겨울 때가 있지만 그럴 때는 더 강하고 공평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교장의 직업은 제가 되고 싶었던 사람으로 성숙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우리 학교에서 여학생들과 남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의 질과 평등함을 발전시키고 학생과 교직원간의 문제해결 향상을 위해 교육 지도력과 전문적인 지도력을 제공하는 일이 좋습니다. 저는 교육구 내의 불평등과 무익한 관료정치에 대항해 싸울 힘이 있다는 사실이 기쁩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남성과 동등한 능력이 있거나 또는 더 많은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자신이 알고 있지만 열등하다고 낙인찍힌 아픔을 느꼈던 여성과 젊은이와 노인을, 그리고 소수민족 학생들을 옹호하는 일을 하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미래의 여성들이 우리처럼 고통받지 않도록 미래의 여성 지도자에게 격려가 되고 힘이 될 수 있도록 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오늘의 기회를 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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