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스가 올해로 끝나는 소비자라면 타던 차를 리스 끝에 매입하기에는 지금이 최적기이다. 최근 몇 년 사이 한인타운에 고급 차종이 눈에 많이 띄는 것도 자동차 리스 보편화의 한 일면이다. 리스란 차를 2∼5년간만 매입한다는 개념이므로 자동차 전체를 매입하는 것보다 전체 가격면에서는 비싸지만 타고 다니는 단기간 페이먼트는 매입 때보다 저렴한 이점이 있어 한인 사업가들이나 월급쟁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자동차 마련의 한 방법이다
올해로 리스가 끝나고 융자기관에 되돌려 지는 자동차는 미 전국에서 310만대. 이처럼 지난 몇 년간 리스가 홍수를 이루면서 올해부터 리스 만기로 되돌려지는 자동차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문제는 리스 자동차 한 대가 되돌려질 때마다 리징회사들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한 대당 2,550달러의 손해를 봤으나 올해는 그 손해 액수가 2,914달러로 늘어났다.
이유는 중고차 값이 내려갔기 때문. 이런 연유로 자동차를 리스해 준 은행이나 신용조합, 금융기관들은 리스 차를 리스권 소유자가 다시 매입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자동차 리징회사들은 리스 차 반환기한이 끝나기 6개월 전부터 소비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타고 있는 차를 매입할 의사를 타진하는가 하면 자동차 반환 시점 한달 전에 자동차 인스펙터를 내보낸다.
인스펙터는 차체에 난 스크래치, 문 열고 닫을 때 부주의로 생긴 흠집, 계약 이상으로 탄 마일리지를 빌미로 몇천달러는 더 내야 한다고 은근히 압력을 넣는다.
이렇게 되면 차 돌려주고 몇천달러 더 내느니 그냥 매입해서 타던 차를 계속 타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하는 소비자들도 생기게 된다. 예전에는 자동차 인스펙션은 리스기간이 끝난 다음 하곤 했다.
이렇게 자동차 리징회사들이 리스 차를 타던 사람에게 되팔기를 원하고 있는 마당에서 흥정에 유리한 것은 당연히 소비자 쪽이다.
리스 계약서에는 자동차를 되돌려줄 당시의 가격(buy-out price)이 나와있다. 그러나 리스가 끝난 후 차를 되돌려줄 때 바이아웃 가격은 돌려주는 시점의 시세와 차이가 난다. 몇년 전에 계약한 바이아웃 가격은 요즘 시세보다 높게 나왔다.
따라서 요즘 타던 리스 차를 돌려주지 않고 매입하려는 소비자는 바이아웃 가격보다 낮게 흥정해야 한다.타던 리스 차 가격을 알려면 Edmunds.com이나 켈리 블루 북(www.kbb.com)에 들어가면 무료로 알 수 있다.
컨수머 리포트지(www.cons-
umerreports.com)에 10달러를 내고도 알 수 있다. 이 가격을 먼저 알아놓고 리징회사에 가격 오퍼를 요청한다.
이때는 ‘시간 끌기’와 ‘밀고 당기기’가 가장 좋은 전략이다.
자동차 정보제공회사인 에드먼드의 컨트롤러인 알렌 올리스는 지난해 6월 1998년형 도요타 4러너의 리스가 끝나 반환시점에서 다시 매입했다.
계약서의 바이아웃 가격은 2만6,500달러였고 당시 시중가격은 2만3000달러였다.
그는 렌더인 퍼스트 유니언에 배짱 좋게 1만8000달러를 제시했고 한 주간 밀고 당긴 결과 결국 2만500달러에 타던 차를 다시 매입했다. 바이아웃 가격보다 6,000달러나 저렴한 가격에 정든 차를 다시 소유하게 된 것이다.
<정석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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