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오가는 덕담이나, 새해의 으뜸소망은 아무래도 건강이 아닐까 싶다.
건강해야 자신은 물론 가정도 지킬 수 있다. 9.11 테러, 경기불황 등 어려울수록 더욱 건강해야 한다. 매년 새해 으뜸소망인 가족의 건강. 건강에는 뾰족한 비결은 없지만 원칙은 있다고 한다.
새해를 앞두고 의학적으로 충분히 검증된 건강수칙을 덕담으로 몇 가지 소개한다.
우선, 금연이다. 담배를 끊으면 평균 수명이 10년은 늘어난다. 담배는 해는 되어도 이로울 것은 전혀 없는 백해무익(百害無益). 자신의 흡연은 물론 가족의 간접흡연도 건강엔 치명적. 담배를 피우기 전에 가족의 건강을 먼저 생각해보자. 그리고 담배는 마약과 같다는 자녀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 새해에는 담배를 끊어 봄은 어떨지.
둘째는, 술을 줄이자. 약간의 술은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 술은 해도 되고 이롭기도 하니 오십해 오십익. 하루 석잔 정도는 건강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니, 절주하는 습관을 기르면 건강에도 좋고 기분도 좋을 듯.
금연과 절주와 달리 규칙적인 운동은 모든 한인들의 건강수칙이라 할 수 있다.
운동은 하루 30분 정도 땀이 촉촉하게 날 정도로 1주일에 4회 이상하면 좋다. 무엇보다도 꾸준히 지속적으로 운동해야 건강전선에 이상 무.
올바른 식생활 습관도 필수조건. 식사는 편식하지 말고 골고루, 천천히, 약간 적다싶게, 정해진 시간에 먹어야 한다. ‘아침은 보약’이라니 건강한 하루하루를 시작하려면 꼭 거르지 말 것.
깊은 잠도 건강 지킴이. 충분한 숙면을 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잠은 하루 6시간이 기본이고 숙면을 위해서는 취침시간보다 기상시간을 일정하게 지켜야 한다니, 항상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 습관을 길러야 할 듯.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병원에 가서 건강진단을 받아보는 것도 좋겠지만 바쁜 이민생활을 감안하면 그보다 먼저 손쉽게 할 수 있는 예방법으로 자신의 손톱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손톱은 모양, 색깔, 융기, 굳기 등의 상태와 변화를 관찰하면 오장육부의 여러 가지 증상을 알 수 있어 신체의 축소판이라고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몸이 좋지 않을 때 손톱이 그 상태를 대변해 주기 때문에 건강을 나타내는 중요한 척도로 여길 정도다.
건강한 사람의 손톱은 하루에 0.1mm 정도씩 자라고, 맨 아래에서 위까지 자라는데 약 6개월 정도 걸린다. 손톱이 잘 부서지거나 깨지는 것은 생식기능과 저항력이 떨어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손톱의 가운데가 볼록하게 올라올 때는 호흡기 질환, 끝이 위로 올라가면 만성 위장장애나 빈혈, 가로줄이 생기면 열병을 앓았거나 위장장애나 변비가 있다. 세로줄이 생기면 심장장애나 장무력증인 경우가 많고, 노화현상이 빨리 올 수 있다. 엄지손톱이 위축되어 있으면 신경계 질환, 뇌 질환에 걸리기 쉽고, 새끼손톱이 위축돼 있으면 생식능력이 결여되어 불임증이 되기 쉽다.
건강한 사람의 손톱은 투명하고 분홍빛을 띠며, 눌렀다 떼면 흰색에서 바로 분홍색으로 돌아간다. 엷은 흑색을 띠면 심장병을, 누런빛은 간장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색이 제 각각인 사람은 정맥계통에, 희끗희끗한 반점이 많이 있으면 칼슘결핍일 수 있다.
손톱 아래쪽으로 빼꼼히 모습을 보이는 흰색의 반달은 조반월이라고 하는데, 반달이 다섯 손가락 전부 다 있을 경우에는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뛰어나고 신체가 건강하다는 표시. 반달이 시간이 갈수록 점점 작아지거나 엄지손가락에만 남아 있을 경우에는 건강에 각별한 유의를 해야 한다. 반달무늬가 없을 경우에는 숙변이 많거나, 설사가 잦고 저혈압환자가 많다.
고혈압환자가 반달무늬가 없으면 중풍을 조심해야 한다. 반달의 표준길이는 손톱의 5분의 1정도, 이 보다 더 많이 나와 있어도 질병을 조심해야 한다고.
새해 새날 새아침이 밝아온다.
’새’자는 한자의 신(新), 영어의 New와 통화는 것으로 기대감과 희망을 갖게 하는 좋은 말이다.
올 한해 동안에 건강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면서도 실천에 옮기지 못한 많은 한인들.
’체력은 국력’, ‘개구쟁이라도 좋다. 튼튼하게만 자라다오’라는 말처럼, 다가오는 새해에는 모든 한인들이 으뜸소망으로 ‘가족 건강’을 정하고, 자신과 가족은 물론 한인사회 전체가 건강한 삶이 될 수 있도록 건강수칙을 꼭 준수함도 괜찮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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