귄위있는 자동차 전문지 ‘카 앤드 드라이버’가 ‘2002년 베스트카’를 선정했다. 2002년 1월까지 시판되는 차종을 기준으로 시판가격 6만6,000달러 미만 차종을 기준으로 선정한 ‘2002년 베스트 10카’에는 애큐라 RSX, 아우디 A4, BMW3시리즈, BMW5시리즈, 셰볼레 코벳, 포드 포커스, 혼다 어코드, 혼다 S2000, 포셰 박스터, 수바루 임프리자 등이 뽑혔다. 특히 이번 베스트카에는 혼다(애큐라 포함)가 세 차종이나 선정, ‘최고의 차’로 인정받았으며 BMW도 2차종이나 뽑혔다.
△BMW3 시리즈-럭서리카 시장에서 아성을 구축하고 있는 BMW 3시리즈의 강점은 우선 정확한 핸들링과 안정된 코너링을 꼽을 수 있겠다. 2001년형 모델부터 얹기 시작한 신형 6기통 엔진은 2.2리터 170마력, 2.5리터 192마력, 3.0리터 231마력 세 가지로 320i, 325i, 330i로 출시되고 있다. 3시리즈 최고의 모델인 330i는 BMW5 시리즈 보다 작은 차체에 고성능 엔진을 얹어 역동성있는 주행이 자랑이다. 특히 330i는 최고출력 231마력으로 60마일 도달시간이 7.0초. 2만9,745-5만6,071달러.
△BMW5 시리즈-BMW의 가장 중추적인 모델로 지난 10년 동안 꾸준하게 발전, 현재는 4도어 세단과 왜건이 출시되고 있다. 일반형 모델에 수동 5단과 자동 5단, 고급 모델에선 수동 6단 기어를 선택할 수 있다. 엔진은 직렬 6기통 2.5리터 184마력에서 32밸브 8기통 4.4리터 282마력까지 있다. 고급스런 인테리어는 빈틈이 없고, 보기 편리한 계기판이나 계기 조작성, 다양한 각도로 쉽게 조절되는 파워 시트가 완벽한 운전자세를 만든다. 자동 5단 스텝트로닉 기어는 움직임과 감촉이 뛰어나다. 540i의 경우 60마일에 도달하는 시간이 6.3초가 걸린다. 3만6,595-7만2,757달러.
△애큐라 RSX-애큐라 인테그라가 새 모습으로 바뀌면서 이름을 바꿔 달았다. 동급 차종중에는 가장 큰 엔진을 채택, 최고출력을 200마력까지 끌어올렸다. 3도어 쿠프형으로 패밀리카보다는 스포츠카 타입으로 적당하다. 2.0리터 직립형 엔진으로 4기통. 160-200마력, 2만430-2만3,650달러.
△혼다 S200-후륜구동 방식을 사용했으며 특히 전문가들 사이에서 뛰어난 조종성능과 스포티한 주행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차체가 가벼운 이유도 있겠지만 9,000rpm까지 돌아가는 초고속 회전형 VTEC 엔진이 중간 속도에서도 여유있는 토크를 만들어낸다. 240마력. 3만2,840달러.
△포셰 복스터-2002년형 복스터는 배기량을 3.2리터로 늘리고 최고출력을 252마력으로 키웠다. 변속이 쉬운 6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있으며 60마일에 이르는 시간이 5.9초로 탁월하다. 외관의 경우 헤드램프는 포셰 911의 것을 그대로 써 이미지를 통일했고 가변식 리어윙을 달았다. 기본모델인 로드스터는 6기통 2.7리터 DOHC 220마력이며 성능을 높인 복스터 S는 3.2리터 DOHC 252마력 엔진을 얹고 6단 수동기어를 갖추었다. 4만3,526-5만2,773달러.
△아우디 A4-지난해 9월 데뷔한 아우디의 야심작이다. 성공을 거둔 A6 디자인을 참고로 해 바디라인과 앞뒤 램프 등 전체적인 이미지에서 패밀리 룩을 강조했다.
이전 모델에 비해 길이와 너비, 그리고 높이가 각각 69, 33, 13mm 늘어나고, 휠베이스도 33mm가 길어져 실내공간이 더 넓어졌다. 엔진은 터보를 사용하는 1.8리터 DOHC를 기본으로 출력은 170-220마력이다. 첨단기능인 CVT(continuously variable transmission)상태에서는 액셀 페달을 밟으면 스포츠 모드로 전환, 다이내믹한 운전이 가능하다. 2만6,475-3만4,715달러.
△혼다 어코드-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베스트 셀링카. 최근 몇 년간 도요타 캠리에 판매 1위의 자리를 내주었지만 올해 다시 왕좌를 되찾을 예정이다.
가장 큰 장점은 시내주행은 물론 프리웨이에서도 변함 없는 정숙함과 안정감 있는 코너링이다. 특히 스포츠카 스타일의 쿠페형은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최고급모델인 EX V6는 출력 200마력으로 6기통 3.0ℓ SOHC 24 밸브 VTEC 엔진과 자동 4단 트랜스미션을 얹고 60마일에 도달하는 시간은 5.5초에 불과하다. 서스펜션은 멀티 링크를 조합한 방식을 써 승차감이 좋고, 안전장치로 듀얼 에어백과 ABS, TCS 등을 갖추고 있다. 1만5,940-2만5,740달러.
△포드 포커스-포커스는 에어로다이나믹한 스타일의 뛰어난 성능으로 출시 초기부터 선풍적인 인기바람몰이를 하며 소형차의 강자 혼다 시빅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소형세단에 걸맞지 않는 넓은 실내와 고급스런 인테리어가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갤런당 최고 28마일로 연비도 우수하다. 1만2,935-1만7,995달러.
△수바루 임프레자 WRX-수바루가 주류자동차 시장공략을 기치로 내세운 모델이다. 컴팩트한 사이즈에 불구 실내공간이 좁지 않고 터보 엔진의 강력한 파워로 227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5단 수동기어와 4단 자동기어가 있으며 연비는 갤런당 19-20마일. 차종은 4도어 세단과 5도어 웨건 두 종류. 2만4,520-2만5,520달러.
△셰볼레 코벳-스포츠카의 대명사로 불리던 코벳이 아성 회복을 외치며 내놓은 모델이다. 후륜구동으로 8기통에 최고 405마력의 강력한 파워를 갖추고 있다. 6단 수동기어와 4단 자동기어가 있으며 2도어 쿠프와 로드스터, 3도어형이 있다. 4만1,760-5만721달러.
hae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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