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를 기다리는 아이들, 한동안 뜸했던 틈을 메워야 할 친인척들, 주고 싶고 받고 싶은 것 많은 친구 사이, 동창회 선물 기증, 불우이웃 돕기등 연말은 선물을 빼놓고는 생각할 수 없는 계절이다. 미국인들은 가구당 평균 크리스마스 샤핑으로 854달러를 지출한다. 그러나 조금만 시간과 정성을 들이면 이렇게 많은 돈을 지출하지 않고도 푸근한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시를 보낼 수 있다. ‘빚지지 않고 보낼 수 있는 할러데이’(Debt Proof Your Holidays)의 저자이자 월간 칩스케이트의 편집자 매리 헌트가 ‘절약형 해피 할러데이’를 소개하고 있다.
1. 크리스마스 나무는 손수 자른다.
크리스마스 트리 값도 천차만별이다. 다 잘라놓은 나무를 가든센터에서 구입하는 것보다는 나무 농장에서 직접 잘라 가는 나무가 저렴하다. 30달러는 거뜬히 절약할 수 있다.
2. 주위의 자연산물을 이용한다.
동네 산책길이나 숲속 길을 걷다가 솔방울이나 붉은 베리 열매가 보이면 주워오거나 꺾어다가 집안을 장식한다. 소나무 가지와 솔방울, 붉은 열매로 식탁 센터 피스를 만들 수도 있고 줄에 엮어 갈란드를 만들 수도 있다. 20달러 절약.
3. 팝콘과 크랜베리를 이용한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둘러칠 구슬 장식으로는 실에 튀긴 팝콘을 꿰거나 붉은 크랜베리 열매를 엮어 장식해 주면 멋스럽다. 40달러 절약.
4. 나무 장식품은 쿠키를 이용한다.
쿠키 믹스에 소금과 물을 넣고 밀어서 쿠키 커터로 찍어내 250도 오븐에 1시간 가량 구워낸다. 굽기 전 실을 넣어 메달 궁리를 해야 하므로 쿠키 위에 구멍을 내야 한다. 각종 모양과 색깔로 구워내면 재미있는 핸드 메이드 장식품이 된다.
5. 물건 대신 ‘수고’를 선물한다.
바쁜 친구에겐 몇 시간 베이비 시팅을 해주고 직장인들에게는 잔심부름을 해주는 선물을 쿠폰으로 만들어 카드에 넣어준다. 쿠폰은 컴퓨터를 이용해 만들어도 되고 카드처럼 그리거나 만들어서 상품권처럼 넣어준다.
6. 가족 선물은 모두 같이 즐기는 것으로 고른다.
가족마다 따로 선물을 하는 것보다는 보드 게임, 아이스크림 제조기등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한가지만 하는 것도 요령이다. ‘비디오 나이트 배스킷’을 만들어 팝콘, 사탕을 넣고 가족이 함께 즐기는 영화를 렌트해 넣으면 어떨까. 55달러는 절약.
7. 선물 바구니도 직접 만든다.
파스타를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면 바구니에 파스타, 나무 스푼, 요리 책, 캘린더, 올리브 오일 등을 넣어 예쁘게 직접 만들어 본다. 직접 구운 쿠키나 케익도 좋은 선물일 수 있다.
8. 샤핑 리스트에 철저해야 한다.
샤핑을 나서기 전에 각 사람마다 지출하고 싶은 현금을 봉투에 넣어 그 한도액 내에서만 물건을 고른다. 크레딧 카드는 집에 두고 현찰로만 선물을 구입해도 80달러는 절약할 수 있다.
9. 중고를 이용한다.
아이들이 비디오게임을 사달라고 조르면 www.Half.com에 들러본다. 각종 비디오게임과 책들이 반값에 거래되고 있다. 물론 쓸만한 중고들. 60달러 절약.
10. 장난감은 이웃과 옆집 엄마와 교환한다.
아이들이 다 자란 엄마들은 새것 같은 장난감을 들고 나오기도 한다. 서로 바꿔서 포장해 선물하면 이웃 아이들이 골고루 즐길 수 있다.
11. 상품권으로 운송비를 절약한다.
멀리 있는 친인척에게 비싼 운송료를 들여 물건을 부치는 것보다는 카드 안에 넣어보내는 상품권, 잡지 구독권 등을 활용한다.
12. 포장지도 재활용품을 이용한다.
신문지, 수퍼마켓 종이백도 훌륭한 포장지가 될 수 있다. 리번과 겉 장식을 잘 활용하기 나름.
13. 장거리 선물 우송은 시간을 넉넉히 두고 한다.
미동부 혹은 한국등 장거리로 선물을 보낼 때는 12월 초부터 서둘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막판에 몰려 2∼3배의 운송요금을 납부해야 하는 수도 있다. 책과 비디오는 ‘미디어 메일’을 이용하면 저렴하고 깨지지 않는 것은 벌크 요금으로 보내면 절약된다. 35달러 절약.
14. 점심파티를 이용한다.
쿠키, 펀치, 샌드위치, 따뜻한 사이다만으로도 파티가 가능하다. 디너파티보다 비용이 적게 든다. 65달러 절약.
15. 파트락(potluck)으로 한다.
한집에서 음식 전부를 장만하는 것보다 한 가족당 한 접시씩 만들어 오는 파트락 파티는 경비와 수고를 동시에 덜어준다. 75달러 절약.
16. 음료비도 줄일 수 있다.
맥주와 비싼 와인 대신 포도주 맛 나는 뮬드 와인, 에그노그, 샴페인, 펀치로 대체하면 음주운전 염려도 없고 돈도 약 45달러 가량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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