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엔진(search engine)의 세계
인터넷 정보 5천5백억 페이지로 추정...아직 10억 페이지밖에 찾을 수 없어...
신기술 메타(Meta)방식 채택한 한국형 검색엔진 강세…’나의 검색엔진’ 정하면 편리 네티즌들에게 있어 검색엔진(search engine)은 이메일에 못지 않는 핵심기술분야이자, 중요한 기능이다.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있는 전문지식이나 의견들로 이루어진 웹문서들을 찾아 정보검색사들에 의해 디렉토리와 웹문서, MP3, 이미지, 동영상, 압축파일 등으로 분류가 되어 네티즌들 입맛대로 빠르고 쉽게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오래된 자료나 상식 등의 정보사냥을 위한 수단으로 검색기능을 이용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정보의 바다에서 월척 정보를 낚기 위해 드리워지는 수많은 그물, 검색엔진을 세계를 들여다본다.
인터넷의 엉터리정보를 어떻게 가려내느냐가 관건
이 검색엔진은 인터넷의 최대의 장점이라 할 수 있지만, 정보제공자들이 모두 정확한 정보만을 올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터넷이 가지는 최고의 약점일 수도 있다. 그래서 검색엔진의 정확도, 신뢰성, 풍부한 자료, 사용의 편리성을 가장 중요한 선택요소로 꼽고 단어별, 주제 분류별, 자연어검색 등의 검색방식을 따지는 네티즌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검색 사이트들의 경쟁은 치열해져 이들간의 세대교체가 자주 이루어진다.
한국형 검색엔진 봇물에다 강세
이러한 검색엔진으로는 많은 웹페이지를 한꺼번에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각각의 연관관계를 분석하여 8억장 가량의 웹페이지를 기반으로 검색결과의 중요도를 가려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구글(www.google.com), 기존의 넥서치를 발전시킨 넥서치 시그마를 채택하여 비교적 검색속도가 빠르다는 토종검색엔진 네이버(www.naver.com), 검색 결과가 간단, 정확하고 유사발음, 유의어로 사용자의 빈틈을 채워주는 심마니(www.simmani.com), 자연어 문장 검색 방식으로 만족도가 높으나 중복검색으로 인해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엠파스(www.empas.com), 퀵서치프로그램을 설치한 검색엔진의 고전(古典) 야후(www.yahoo.com), 전화번호나 지도검색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한미르(www.hanmir.com), 재미벤처사업가가 설계한 강력한 정보검색엔진 와이즈넛(www.wisenut.com) 등이 대표적인 서치엔진이다.
여기에다 검색분야에서는 다소 취약하다는 평을 받아온 다음(www.daum.net)은 미국의 검색엔진 잉크토미와 계약을 맺고 새로운 검색엔진 파이어볼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순수국내기술로 만든 한글기반의 자연어검색엔진 소프트봇(www.softbot.co.kr)도 네티즌의 각광을 받고 있다.
신기술로 무장한 다기능 검색엔진 출현
이밖에도 메타방식의 새로운 검색도구를 이용하여 자체적으로 검색 기능을 가지고있지 않고 다른 여러곳의 검색엔진들을 통해 찾은 정보를 한꺼번에 보여주는 검색엔진으로, meta는 ‘after’, ‘width’, ‘change’ 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메타검색엔진으로는 미스다찾니(www.mochanni.com), 와카노(www.wakano.co.kr), 멀티서치 (www.multiserarch.co.kr) 등이 있다.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정보는 모두 5천5백억 페이지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그 어떤 검색도구로도 10억페이지 이상을 찾을 수 없다. 인터넷이 정보의 바다를 실감하는 수치다. 그러나, 어떤 고기든 그 고기를 잡기에 알맞은 그물이 있듯이, ‘나만의 정보’를 제대로 건져 올릴 수 있는 검색엔진이 있다.
네티즌이라면 ‘나의 정보낚기’에 알맞은 검색엔진을 잘 길들이는 것, 이것이 디지털세상에 가장 빨리 다가서는 방법중의 하나임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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