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매해 연방정부가 발표하는 통계에 따르면 샌타클라리타 밸리에 속해 있는 발렌시아, 스티븐슨 랜치는 미 전국에서 범죄 없는 안전한 도시 5위 안에 선정되고 있다. 낮에는 주위에 아름다운 산과 호수들이 있어 공기가 항상 맑고 깨끗한 발렌시아, 스티븐슨 랜치는 밤에는 하늘에 가득 찬 반짝이는 별들을 헤아릴 수 있을 정도로 정감이 있는 전원도시이다.
또한 동네마다 잘 마련된 Paseo(산책로)가 있어 이른 새벽이나 늦은 밤에도 온 가족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쾌적한 도시로 최근 한인들은 물론 백인들과 타인종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이 지역으로의 이주도 늘어나고 있다. 잘 포장된 5번 프리웨이를 이용해 LA 한인타운에서도 30마일 이내 거리인 발렌시아는 다운타운에서 메트로링크로 출퇴근할 수도 있으며 밸리에서는 10분 거리이다. 특히 발렌시아 91354 지역의 브리지포트는 10만달러에서부터 60만달러(978~3,785스퀘어피트)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주택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으며 15에이커의 호수 주변에 7,000스퀘어피트의 레이크 클럽 등이 있고 주변에 산책로와 샤핑센터 등이 있어 생활하기도 편리하다.
■학군
LA 카운티에 속하지만 학교는 독립, 분리되어 있다. ‘Newhall School District’이 초등학교를, ‘William S. Hart Union High School District’이 중·고등학교를 관장하는 방식으로 나누어져 있다. 초등학교는 스티븐슨 랜치, 발렌시아 밸리가 있으며 중학교는 플레이스리타, 라메사 등이 있으며 계속되는 인구 유입으로 내년에 브리지포트 초등학교, 발렌시아 주니어 하이가 문을 여는데 이어 2003년에는 스티븐슨 랜치 주니어 하이가, 2004년에는 스티븐슨 랜치 하이가 문을 열 예정이다. 발렌시아 지역 중고등학교는 우수한 교육시설과 교사진, 높은 진학률 등으로 한국의 조기유학생이 최근 들어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
발렌시아, 스티븐슨 랜치의 중간주택 가격은 3베드룸, 2배스 주택이 27만∼30만달러로 아직 퍼스트 홈 바이어에게는 도전해 볼 만한 지역이다. 최근에 이 지역의 주택가격도 크게 올라 지난 7월 기준, 발렌시아(91354~5)는 중간주택 가격이 27만7,500달러이며 스티븐슨 랜치(91381)는 36만4,000달러이다. 발렌시아, 스티븐슨 랜치의 중간 콘도미니엄 가격은 각각 17만3,500달러, 17만9,000달러이다. 이 지역 주택은 콘도미니엄, 타운하우스부터 커스텀 하우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플로어플랜으로 18만달러부터 100만달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분포를 이루고 있다. 주택가격은 지난 89~90년 한창 피크였을 때 수준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발렌시아 우편번호 91354 지역은 당시와 비교, 주택가격이 12%가 올랐으며 우편번호 91355 지역은 1.2%가 올랐다. 그러나 스티븐슨 랜치(91381) 지역은 그 당시에 비하면 아직도 8.2%가 빠진 상태이다.
■한인 거주현황
발렌시아와 스티븐슨 랜치는 최근 들어 한인들의 이주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발렌시아, 스티븐슨 랜치에 10여년 전만 해도 손을 꼽던 한인 주민들이 이제는 샌타클라리타 전체를 통틀어 2,5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가구수로는 500여가구가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최근 들어 글렌데일, 라크레센타 지역과 LA, 밸리 지역에 거주하던 한인들의 이주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데 가격에 비해 주택이 크고 넓은 데다가 신규주택이 많이 건설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쾌적한 주거환경과 우수 학군등 많은 장점이 있기 때문에 한인들의 이주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영란 중앙은행 다운타운 지점장은 "다운타운 아파트에서 스티븐슨 랜치로 쾌적한 환경을 찾아 이주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아침 일찍 출근하면 30∼35분이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거의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으며 현재는 발렌시아 타운센터 샤핑센터에 한인들이 일식당, 세탁소, 의류 소매점, 아트 갤러리, 미용원, 커피샵, 기프트 샵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하이텍 기업이 몰려 있는 발렌시아 비즈니스 팍 안의 ITT, 텍스트론, 유에스보렉스 등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 등으로 일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LA나 밸리 등으로 직장을 다니고 있다.
■ 전망
미국에서 가장 체계적으로 도시 개발이 이루어진 발렌시아, 스티븐슨 랜치 지역 등의 인구는 현재 15만명을 약간 넘어가고 있는데 앞으로 10만명정도가 더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민들 가운데 50% 이상이 대졸이상 학력이며 평균연령은 30대 중반일 정도로 도시 전체가 젊다. 앞으로 1,000여세대가 넘는 대형 주택단지가 개발될 예정이며 특히 내년 가을에는 발렌시아와 스티븐슨 랜치 경계에 웨스트지리 골프장과 대규모 게이티드 홈으로 이루어진 커뮤니티가 형성될 예정이다.
리맥스 발렌시아의 서니 오씨는 "현재는 88% 이상이 백인 주민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지역에 많은 한인들이 이주하고 있다"고 밝히고 "인구 유입이 늘어남에 따라 주택가격도 계속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서니 오(리맥스 발렌시아)〉(661)284-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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