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막대한 자금의 돈이 새 주인을 찾아 세상을 돌아다니고 있는데도 10%의 사람은 점점 더 부자가 되고 나머지 90%의 사람은 점점 더 돈의 노예가 되는 생활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컨설턴트 샤론 레흐트는 학교에서 열심히 일만 해서 돈버는 법만 가르쳤지 돈을 다루는 법을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꼬집고 있다. 돈으로부터 해방되려면 “돈을 다루는 법을 알아야 하고 돈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돈이 우리를 위해서 일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그는 지적하고 있다. 돈 다루는 타입에 따른 돈 관리 요령을 살펴본다.
■무관심형
체크북 밸런스는 맞추려고 들지도 않는다. 청구서를 지불할 때는 어느 것부터 보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 은퇴를 위해서는 때때로 생기는 대로 아주 조금만 은행에 넣어 저축 흉내만 낸다. 새 차를 살 때면 달라는 대로 값을 지불해 버리고 은행가와 이야기할 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나오면 모른 척하고 넘어가 버린다.
이런 타입은 돈에 관심조차 없다. 남편이 이런 타입이라면 아내는 ‘복장 터지는 케이스’에 속한다. 원시림이나 속세를 등지고 살지 않는 이상 이 소극적인 태세를 극복해야 한다. 체크북과 은행에서 날아온 서류를 대조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어려운 첫걸음을 땐 자신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선물로 하는 보상을 하는 것도 괜찮다.
다음은 큰 지출에 대해 점검을 해본다. 크레딧 카드도 이자율이 19%인 것은 취소해 버리고 12%인 것으로 바꾼다. 카드 이자율은 www.cardtrack.com에서 비교해 보고 보험은 www.insweb.com, 모기지는 www.bankrate에서 비교해 본다.
■막판까지 질질 끌며 미루는 형
체크 밸런스와 청구서 지불을 미룰 수 있는 한 미룬다. 저축? 웃기는 소리. 이렇게 지불할 것이 많은데 어느새 저축할 돈이 있단 말인가. 새 차를 살 때는 두 번 생각할 필요 없이 딜러에서 권하는 것을 선택해 버린다. 은행에 관한 정보는 은행원에게 문의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에게 정보를 얻는다.
이런 타입은 커다란 캘린더에 표시를 해두고 청구서 지불 마감날짜 5일전에 청구서를 지불하는 것만으로도 과태료를 면할 수 있다. 질질 미루다가 과태료로 ‘억울한 돈’ 많이 날리는 타입이다. 매달 은행에서 뮤추얼펀드 같은 투자구좌로 자동적으로 돈이 빠져나가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놔야 그나마 저축이 가능한 타입. 매달 50달러를 저축해서 6% 이자가 쌓이면 10년이면 8,194달러를 모을 수 있음을 생각해 보자.
■의존형
은행 서류는 은행 직원이 잘 알아서 할 것이니 훑어 볼 필요도 없고 지불 청구서는 아내 혹은 남편, 파트너가 관리하도록 내버려둔다. 은퇴적금은 401(k)를 가지고 있으니 잘될 것이고 새 차 결정은 배우자가 하도록 한다. 은행가와의 복잡한 돈 얘기는 다른 사람을 대동하고 가서 그 사람에게 맡긴다.
이런 사람은 전문 투자가를 고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전문 투자가가 주식, 채권, 머니마켓 등에 투자금을 알아서 할당하게 한 다음 뮤추얼펀드 서류를 꼼꼼히 읽어보고 체크하는 것으로 시작하자. 투자한 돈이 잘 굴러가고 있는지 투자자를 위해 일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점검하고 지식을 쌓아가면서 서서히 독립해야 한다.
■알뜰 전문가
정기적으로 체크북과 은행 서류를 대조하고 예산을 정해 지불 청구서는 절대로 미루지 않는다. 투자 계획을 스스로 세우고 있으며 자동차 매입 시 꼼꼼히 비교 분석, 자신의 취향과 경제사정에 맞는 것으로 관철한다. 은행가와의 면담에서는 이해가 될 때까지 파고들면서 질문한다. 이런 타입은 스스로 완벽하다거나 잘하고 있다는 자만에만 빠지지 않고 수시로 전문가의 의견을 잘 경청하면 돈 관리에 성공할 수 있는 타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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