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학기 대학진학 가이드<4>
▶ 커뮤니티 칼리지
2년전 대입을 앞둔 J 한(23)군은 자신이 4년제 대학에서 공부할 준비가 안 돼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집 근처의 ‘마운트 샌 안토니오 칼리지’에 입학했다. 그 후 2년간 열심히 준비한 그는 의예과(pre-med)에서 성공적인 학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다음 학기 스탠포드나 UC버클리로 전학해 물리학 학사학위를 취득할 계획이다.
산부인과 간호사가 꿈이었던 Y 김(22)양도 4년제 대학대신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2년간의 학업을 마친후 지난 여름 보드시험을 통과, 올 가을이면 4년제 대학을 나온 공인간호사(RN)와 큰 차이 없이 2만9,000달러의 초봉을 받게 됐다. 또 가족중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한 신디아 인다(23)는 ‘산타 바바라 시티칼리지’에서 잔뜩 겁먹은 채 대학생활을 시작했으나 3년후 여러 개의 스칼라십을 받고 명문 하버드대학으로 편입, 현재 4학년에 재학중이다.
1960년대 이후 베이비부머 세대의 고등교육을 위해 급속도로 성장, 현재 전국에 1,123개, 캘리포니아내 118개로 집계되는 2년제 커뮤니티칼리지는 간호사, 경찰관, 컴퓨터 프로그래머 등 전문인력배출의 장으로서 그 입지를 든든히 굳히고 있다.
전국 고교졸업생 10명중 4명이 그 첫 번째 정거장으로 거쳐가는 커뮤니티칼리지들은 저렴한 학비와 단기완성도 및 폭넓은 전문경험의 기회제공이라는 장점 때문에 인기가 날로 부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학사학위 소지자중 상당수가 또 다른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커뮤니티칼리지로 몰려들고 있어 전문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도 날로 높아가고 있다고 ‘US뉴스 & 월드 리포트’지가 보도한 바 있다.
성적 혹은 재정 형편이 여의치 않거나 입학은 가까스로 할 수 있어도 대학에서의 학업을 따라갈 준비가 안 돼있다면 무조건 남들 가는 4년제 대학만을 고집하지 말고 장기전략을 세우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러나 앞으로 선택할 직업이 반드시 학사학위를 필요로 하는 것이라면 커뮤니티칼리지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또 대학마다 방침이 다르므로 4년제 편입계획을 갖고 입학하는 경우 편입절차에 대해 충분히 사전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LA카운티를 중심으로 캘리포니아 소재 커뮤니티칼리지들을 소개한다.
▲LA 시티 칼리지 www.lacc.cc.ca.us (323)953-4201
LA 한인타운 북쪽(855 N. Vermont Ave.)에 위치해 있으며 연간 30,000여명의 등록생중 아시안이 20%를 차지한다. 2년의 정규학업을 마친후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독립적인 학습방법을 터득하도록 돕는 것이 주요교육방침의 하나인 만큼 졸업후 4년제 대학 편입률이 30%이상이다. 지난 학기 LACC 한인 등록생수는 1,000여명, 그중 150여명은 유학생이다. 오는 12월부터는 윌셔가 쌍둥이빌딩(3440 Wilshire Bl.)내에 한인타운교육센터(Koreatown Education Center)를 설립헤 ESL, 영어, 수학, 컴퓨터, 오피스 테크놀러지 등 60여개 칼리지 크레딧 강좌 및 SAT대비 영어·수학반을 개설할 예정으로 더욱 한인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업료는 유닛당 11달러로 1년에 약 264달러다. 온라인지원 www.laccd.edu/ccaweb/applyadm.htm
▲엘카미노 칼리지 www.elcamino.cc.ca.us (310)532-3670
3학기제로 등록생수는 연간 3만6,350명 정도며 아시안이 21%를 차지한다. 수업료는 1년에 288달러. 비행승무원 전공과목, 의예학, 기초약학, 기초수의학, 치의예학 등이 인기과목이다.
▲패사디나 시티 칼리지 www.paccd.cc.ca.us (626)585-7201
1924년 설립된 전통 있는 칼리지로 연간 등록생수 약 3만9,230명중 아시안이 37%로 가장 많다. 인기전공과목으로는 소매학, 조각, 통신, 의학실험기술 등이 있으며 졸업후 주로 칼스테이트 LA, 칼스테이트 노스리지, USC로의 편입률이 높다. 수업료는 1년에 264달러. 재정보조문의 (626)585-7401
▲산타모니카 칼리지 www.smc.edu (310)434-4000
연간 등록생수가 4만명이 넘으며 아시안이 약 24%를 차지한다. 한인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커뮤니티 칼리지로 미술사, 천문학, 방송학, 미용술 등이 인기전공과목이다. 수업료는 연간 330달러정도로 다소 비싼 편. 재정보조문의 (310)434-4343
▲세리토스 칼리지 www.cerritos.edu (562)860-2451
놀웍에 위치한 한인 다수 재학 커뮤니티칼리지로 연간 등록생수는 약 3만여명에 이르며 이중 아시안은 17%다. 인류학, 식물학, 원예학, 물리치료보조 등이 인기다. 수업료는 연간 288달러.
▲마운트 샌안토니오 칼리지 www.mtsac.edu (909)594-5611
월넛지역에 있으며 연간 등록생수 3만6,000명중 아시안은 4명중 한명꼴. 응급의학기술, 항공기술학, 항공교통관제학 등이 인기다.
▲이스트 로스앤젤레스 칼리지 www.elac.cc.ca.us (323)265-8650
LA 커뮤니티칼리지 9개 캠퍼스 중 하나로 몬트레이 팍에 위치해 있다. 연간 등록생수는 약 3만3,000여명이며 아시안이 16%를 차지한다. 자동차기술, 경영컴퓨터, 건강보조, 사진기술, 간호학 이 인기과목. 온라인 등록 www.laccd.edu/ccaweb/sislogon.htm 재정문의(213)265-8738
▲LA 밸리 칼리지 www.lavc.cc.ca.us (818)781-1200
밴나이스에 위치한 LA커뮤니티칼리지 9개 캠퍼스중 하나. 연간 등록생수는 2만5,400여명이며 아시안은 15%다. 은행관리, 유치원교사, 병원기구기술자 등의 자격증 수여 프로그램도 제공되며 기숙사 시설, 급식 및 ROTC 제도는 없다. 온라인 지원http://marlin.laccd.edu/district/student_information/application.htm
▲LA 트레이드-테크니컬 칼리지 www.lattc.cc.ca.us (213)744-9058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캠퍼스로 건축기술, 자동차 충돌사고수리기술, 화학기술, 공공 서비스, 의상 디자인 등의 과목이 인기며 자격증 수여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연간 등록생수는 1만8,600여명으로 10%가 아시안이다. 수업료는 무료. 온라인 지원 및 등록 http://marlin.laccd.edu/district/students.htm 재정문의 (213)744-9016
▲LA피어스칼리지 www.lapc.cc.ca.us (818)347-0551
우드랜드 힐즈에 위치해 있으며 연간 등록생 2만여명 중 23%가 아시안이다. 인기전공과목은 컴퓨터 프로그래밍, 화초디자인, 그래픽 디자인 등이며 졸업후 칼스테이트 노스리지와 UCLA로의 편입생이 많다.
▲시트러스 칼리지 www.citrus.cc.ca.us (626)963-0323
샌개브리엘 마운틴의 글렌도라 지역에 위치한 86년 전통의 커뮤니티칼리지로 캘리포니아에서는 5번째로, 또 LA카운티내에서는 가장 오래된 2년제 대학이다. 야간과 주말 수업 및 온라인 수업을 제공하며 해부학, 간호학, 병원보조, 생물학, 동물원학, 도서관학 등이 인기전공과목이다. 재정보조문의 (626)914-8591
▲글렌데일 커뮤니티 칼리지 www.glendale.cc.ca.us (818)240-1000
1927년에 설립된 전통있는 칼리지로 연간 등록생수 약 2만3,500명중 아시안은 19%. 유아원 교사, 어카운팅, 법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자격증 수여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수업료는 1년에 264달러. 재정보조문의 (818)240-1000, 온라인 등록 www.glendale.cc.ca.us/applyonline/index.ht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