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먹고 마시기에 안전한 수도를 제공하기 위해 환경청(EPA)과 보건국(DHS)에서는 식수 질을 향상시키는 규정을 만들어 이를 관리 감독하고 있다. 보건국(DHS)에서는 시중에서 용기에 판매하는 생수에도 공중위생을 위해 생수가 포함할 수 있는 오염물질의 표준을 정하고 이를 준수하게끔 하고 있다.
한편 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에서도 시중에서 판매되는 생수에 관한 규정을 정해놓고 있다. 1996년에 공포된 식수안전정책 조항(Safe Drinking Water Act)은 환경청의 기존의 급수관리 정책을 더 강화하였다. 1991년 이래로, 캘리포니아주의 각 수도기관에서는 이 규정에 준하는 수질 보고서를 매년 제출해 오고 있다.
우리가 마시는 식수는 주로 남가주 메트로폴리탄 수도국(Metropolitan Water District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콜로라도 강으로부터 끌어오는 물과 각 지역의 지하수가 혼합된 것이다.
생수를 포함한 식수는 어느 정도의 오염물질이 포함되어 있게 마련이다. 물은 육지 표면 위를 흐르면서 자연 생성되는 미네랄, 때론 방사성 물질까지도 융해하고 인간이나 동물의 행위가 낳은 물질을 융해하기도 한다. 오염물질이 녹아 있다고 해서 물이 꼭 해롭다는 것은 아니다. 크게 물 속에 녹아있을 수 있는 오염물질에는 다음이 있다.
-하수처리 과정에서 또는 농작물의 부패 등에서 유래되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등의 미생물
-공장지대나 주택의 하수처리, 기름, 개스, 광산, 농장 또 빗물로 인한 무기 오염물질
-자연적으로 생성되기도 하지만, 기름이나 개스 산출 때 또는 탄광 등지에서 생겨나는 방사성 오염물질
-빗물이나 농장, 또는 일반 가정에서 사용되는 농약 살충제 등의 오염물질
-석유 공장지대나 주유소 등에서 유래되는 합성 또는 휘발성 유기화학물질
보통 사람들보다 어떤 사람들, 즉 암치료로 키모테라피를 받고 있거나 신장이식을 한 사람들, 또는 에이즈 감염환자, 노인이나 영아는 물의 구성성분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며 질병감염 위험이 매우 높다. 체내에 해롭게 작용할 수 있는 소지가 있는 성분들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기로 한다.
1. 크립토스포리디움
체내에 들어갔을 경우 설사, 열병, 또는 그밖의 위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동물이나 사람의 배설물에서 유래되기도 하며 수면 위에 존재할 수도 있다.
만약 이것이 우리가 먹고 마시는 식수에서 발견되면 즉시 침전작용, 여과작용과 소독 등의 효과적인 방법을 이용해 제거할 수 있다.
2. THMs(Trihalomethanes)
소독은 해로운 박테리아나 그 외 다른 오염물질을 제거하는데 매우 중요한 과정이며 가장 널리 사용되며 인정받은 살균제는 클로린이다. 클로린(소독약) 등의 살균성 물질이 물에 가해질 때 생성되는 화학물질이 바로 THMs이다. 식수에 포함된 THMs의 함량은 EPA의 규정상 연간 100ppb를 넘지 못하게 되어 있다. 1998년의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하루 5잔의 수돗물(75ppb 이상)을 마신 여성이 임신할 경우, 첫 3개월 안에 유산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3. Radon
눈에 보이지 않고, 맛볼 수 없으며 냄새를 맡을 수도 없는 방사성 물질로서 어디에나 존재한다. 작은 구멍이나 금에서 새어나온 라돈이 쌓여 높은 수치에 이를 수도 있다. 샤워나, 설거지 등 가정에서 사용되는 수도에서 방출될 경우 흙을 통해 가정으로 유출되는 경우보다는 비록 적은 양이지만 공기 중에 존재할 수 있다. 발암물질인 이 라돈을 공기로 호흡할 경우 폐암을 일으키며, 마시게 될 경우, 위암을 일으킬 수 있다. 이것이 집 내부 공기 중에 떠다니고 있는지 걱정이 된다면, 테스트를 받아보는 것도 좋다. 이 테스트는 그다지 어렵지 않고 저렴한 편이며 테스트 결과 4 pGi/L가 넘었을 경우 집을 재조정하는 것이 가족의 건강을 위하는 일일 것이다.
4. Nitrate(질산염)
식수에 녹아 있는 질산염이 45 mg/L이 넘을 경우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 6개월 된 영아의 경우, 이 질산염이 산소 운반작용을 저하시켜 호흡기 장애나 피부색이 파랗게 변하게 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임산부 역시 호흡기 장애를 일으키거나 특정 효소의 결핍을 초래하기도 한다. 아주 짧은 시간 내에 빗물이나 농업용 폐수로 인해 이 질산염의 농도가 매우 높아질 수도 있다. 임산부나 영아는 이러한 이유에서 식수보다는 생수를 마시도록 하는 게 안전하다.
5. Arsenic(알세닉)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미네랄인 알세닉은 물에 높은 양이 용해되어 있는 경우 암을 발생하기도 한다. EPA에서는 현재 수돗물에 포함된 알세닉의 표준치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6. Lead(납)
1940년 이전에 지어진 건물의 약 70% 이상이 위험수준 이상의 납 성분을 함유한 페인트를 사용하여 지어져 주의를 요한다. 또한, 건축 시공 때 배관공사를 하며 침식되거나 이 배관에 금이 생겼을 경우 생기는 납 성분은 영아나 어린이들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건강하게 보이는 아이라도 혈액 속 납성분 수치가 위험수준 이상을 넘는 경우가 많으며 먼지, 또는 페인트 조각 및 토양 등을 호흡이나 손을 통해 인체에 들어가게 되면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만약 가정에서 쓰는 물에 납 성분이 위험수치 이상 침전되어 있다고 생각되면 전문 환경회사에 테스트를 의뢰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침에 수돗물을 처음 사용하기 이전에 30초에서 2분 가량 흘려버리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밤새 물이 흐르지 않아서 수도배관에 쌓이게 되는 납 성분을 조금이라도 흘러 보내기 위해서이다.
위와 같은 성분들이 물에 녹아있는 경우 인체에서 여러 가지 악영향을 미칠 수가 있으므로 집을 매매할 경우 미리 각 시나 카운티의 수도관리국에서 연간 제공하는 수질오염 분석표를 참고하는 것이 권고되며 만약 조사결과 위험수치가 넘었을 경우 전문 환경회사에 문의하여 이를 제거하는 방법을 강구하거나 해당 시나 카운티에 알려 조치를 취하는 것이 수질오염으로 비롯되는 각종 질병이나 감염 등을 미리 예방하도록 함이 바람직하다.
문의 JMK Environmental Solutions, Inc. 1-800-900-151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