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여름 에너지 절약 A-Z
▶ 20/20프로그램이란?.. 가전제품 이렇게 쓰자
올 여름 2,400만명의 캘리포니아 주민은 57억달러의 에너지 값 인상 영향으로 주거 및 상업용 건물 소유주를 막론하고 적게는 수십달러에서 많게는 수만달러까지 에너지 값 인상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에너지 소모 절약방안을 강구하고 그 방법을 잘 알아서 실천할 경우 6월부터 9월까지 여름 4달간의 에너지 소모량이 지난해보다 적은 경우는 매달 20%까지 에너지 값 리베이트를 받는 프로그램까지 있어 이를 잘 활용하면 오히려 보상까지 받을 수 있다.
비상 걸린 에너지 절약,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캘리포니아의 대형 에너지회사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사와 퍼시픽 개스 & 일렉트릭사가 57억달러의 에너지 값을 인상키로 함으로써 올 여름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에너지 비상이 걸렸다.
조명등은 가능한 한 줄이고 가전제품도 에너지 소모량이 많은 피크 타임 사용을 자제하며 백열전구를 형광전구로 바꾸는 것은 이미 여러 차례 홍보를 통해 상식에 속한다.
에어컨을 튼 찬 공기가 바깥으로 새어 나가지 않게 창문과 도어에 스트리핑을 해야 하며 에어컨 대신 실링 팬이나 선풍기를 사용하고 집을 시원하게 하고 강렬한 햇빛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그늘지는 나무를 심고 어위닝을 다는 등 야단법석을 떨어야 하는 또 한가지 이유는 강제 정전사태를 막아보자는 데 있다.
전기 방출량은 일정한데 온갖 디지털 제품과 하이텍으로 무장한 주택과 업소들이 과다한 전력을 사용하면 지역마다 돌아가면서 강제 단전이 필수적이라는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는 전력 소모가 많은 대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자진 정전을 실시하고 있어 아직까지 강제 단전이 강력한 단계는 아니지만 자발적 단전으로도 해결되지 않으면 올 여름 수시로 강제 단전조치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캘리포니아 전력 실정이다.
그러나 이 강제 단전 조치에서 LA지역과 글렌데일, 버뱅크 지역은 주전력 그리드가 독립적이므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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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사태 대비 용품아직은 날씨가 그리 덥지 않아 전력 소모가 예상만큼 많지 않아 다행이지만 전력 소모가 폭증할 경우 강제 정전사태가 올 가능성도 있다. 방수가 되고 열고 닫기에 편리한 큼직한 박스나 컨테이너를 마련, 정전이 왔을 때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비치하는 것이 좋다.
이 상자 안에는 비상 키트를 넣어야 한다. 플라이어, 스쿠르드라이버, 유틸리티 나이프, 덕 테입 등을 넣어놓도록 한다. 어두울 때를 대비해서 플래시 라이트도 3개 정도 넣어놓고 양초보다 안전한 배터리로 작동되는 랜턴도 준비할 필요가 있다. 배터리로 작동되는 기구를 작동시키기 위해 여분의 충분한 배터리도 있어야 하고 낮에 햇빛을 받았다가 밤에 작동하는 야광등이나 스티커도 필요하다.
화재가 났을 때 불을 끌 수 있도록 소화기도 챙겨서 넣어둘 필요가 있는데 600스퀘어피트마다 1개가 필요하다. 익스텐션 코드, 휴대용 발전기, 비상용 구급약품, 배터리 작동 라디오, 시계, 담요와 베개, 물병, 어린이나 유아용품도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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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가전 제품 사용법얼마나 자주 가전제품을 사용하는가에 따라 또 어떤 방법으로 이용하는가에 따라 전력 값이 달라지기도 하고 전력 소모를 줄일 수도 있다.
●세탁기
-적은 양을 세탁할 때는 적은 양 세탁에 기계를 셋업해서 사용해야 한다.
-세제는 정확한 양만 사용한다. 거품이 너무 많으면 기계작동이 힘들어 전력 소모가 많아진다.
-흙이나 때가 많은 빨래는 두 번 돌리지 말고 미리 물에 충분히 담가뒀다가 기계에 넣는다.
-세탁기 전력의 90%는 물을 데우는데 사용된다. 가능한 한 찬물을 사용하고 헹굴 때는 꼭 찬물을 사용한다.
●빨래 건조기
-먼지 스크린에 먼지가 많이 끼어 있으면 전력이 30%가 더 소요된다. 빨래 말리기를 끝낼 때마다 매번 먼지를 제거해 준다.
-바깥으로 공기가 빠져나오는 엑스호스트가 막혀 있으면 빨래 말리는 시간이 더 걸리고 결과적으로 전력 소모가 더 많다. 엑스호스트를 청소해 줄 필요가 있다.
-자동조절 건조기보다 타임 세트 건조기가 전력 줄이기에 더 유리하다.
-가벼운 옷은 더 빨리 마른다. 가벼운 옷과 시간이 많이 걸리는 세탁물을 분리해서 말린다.
-햇빛과 자연 바람을 이용해 빨랫줄에서 빨래를 말린다.
●디시워셔
-들어오는 물의 온도를 140도 이상으로 해주는 히터 부스터가 달린 것으로 구입한다. 물 온도가 높으면 비누가 쉽게 녹고 기름기 제거에 쉽다.
-린스 홀드 셋업은 사용하지 말도록. 이 셋업은 더운 물 사용을 3∼7배 늘린다.
-워시 사이클을 짧게 사용한다.
-공기로 말리는 세팅이 있으면 열기로 말리지 말고 공기로 말린다. 공기로 말리는 세팅이 없으면 디시워셔를 끄고 도어를 열어서 말린다. 전력사용이 1%∼50% 줄어든다.
-요즘 나온 디시워셔는 미리 헹군 다음 넣을 필요가 없다. 그러나 미리 헹구고 싶으면 찬물로 헹군다.
-선택의 여지가 있다면 디시워셔와 냉장고는 간격을 두고 배치한다. 바로 옆에 붙어있으면 디시워셔의 더운 기운이 냉장고의 찬 기운을 방해해 전력낭비가 된다. 만약 바로 붙어 있다면 스티로폼 패널 등으로 둘을 차단해준다.
●냉장고와 냉동실
-벽과의 적당한 간격을 두고 냉장고를 설치해야 냉장고의 콘덴서 코일주위로 공기 소통이 잘되어 전력소모를 줄인다.
-냉장고의 온도는 화씨 36∼40도가 적당하며 냉동실은 화씨 0∼5도가 적당하다.
-냉장고와 냉동실이 텅 비어 있으면 전력낭비가 더 심하다. 너무 물건들이 빼곡이 차 있어 찬 공기 순환이 안 되는 것도 곤란하지만 텅 비어 있어도 곤란하다. 채울 것이 없다면 병에 물이라도 넣어 적당히 채우는 것이 전력소모를 줄인다.
-도어는 꽉 닫혀야 한다. 1달러짜리 지폐를 냉장고 문에 끼어 닫아놓고 빼본다. 쉽게 빠지면 문으로 돈이 날아가고 있다고 생각해도 된다.
-냉장고와 냉동실 문이 옆으로 되어 있는 것이 아래위로 되어 있는 것보다 전력소모가 7∼13% 더 많다. 냉동실도 아래위로 긴 것보다 옆으로 넓은 것이 전력소모가 적다.
-냉동실 코일이나 콘덴서 코일 등을 붓이나 베큠으로 청소해 준다. 에너지 소모를 30%는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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