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자! 여름속으로 <바캉스 특집>
▶ 유명 가족 캠핑장
여름 가족캠핑의 맛을 아시나요여름 가족여행은 미국이민생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 풍광이 멋들어진 산속, 텐트를 치고 밤하늘에 총총히 박힌 별을 이고 일렁이는 장작불 둘레로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앉으면 여유와 가족애가 새삼 소록소록 다져진다. 호텔숙박비 대신 텐트와 버너를 사서 자동차 트렁크에 챙겨 넣고 아이들과 함께 별이 빛나는 밤하늘이 있는 산속 캠프장으로 떠나보자. 당신은 내년에도 또 배낭을 챙겨서 떠나게 될 것이다.
◆킹스캐년 시다 그로브( Cedar Grove)킹스캐년 입구를 지나 깎아져 내린 절벽을 타고 이어지는 180번 주도를 따라 구비구비 1시간 가량 내려가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는 심산유곡 시다 그로브가 나온다.
캠핑장은 모두 4곳으로 메모리얼 연휴부터 9월까지 문을 연다.
발이 시려 담그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차가운 계곡 물이 콸콸대며 쏟아져 내린다. 그 옆을 따라 아담하게 늘어선 캠핑 사이트는 주변 솔내음과 어우러져 더 할 수 없는 운치를 가져다 준다. 캠핑장은 예약을 받으나 대부분 선착순이므로 예약 없이 가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가볼 만한 산책로도 많다. 캠핑장 맞은편 산 등선을 따라 2,000피트 가량 올라가는 트레일의 묘미는 따듯한 봄날에 풀뿌리를 입에 물고 뒷동산에 오르던 어릴 적 한국의 추억을 만끽 할 수 있다.
인근 세코야 국립공원에는 높이가 300피트를 능가하는 2,000∼3,000년생의 자이언트 세코야가 방문객들에게 감탄을 자아내게 하고 있으며 시에라의 경이로운 일몰을 즐길 수 있는 모로 바위도 만날 수 있다. 또한 여름에만 공개되는 종유동굴 크리스탈 코브(Crystal Cove)는 자연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겸비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라지폴(Lodge Pole), 그랜트 그로브(Grant Grove), 자이언트 포레스트(Giant Forest) 등의 각종 관광지들을 만나게 된다. 사슴들이 자유롭게 들을 거닐고 5000∼600파운드의 육중한 몸집의 검은 곰(Black Bear)도 쉽게 목격된다.
늪지가 많으므로 이 곳서 캠핑하려면 꼭 모기약과 몸에 바르는 모기약을 가져가야 한다. 자칫 절경 감상보다는 모기에 시달려 고생하는 캠핑이 되기 십상이다.
▲앤젤레스 국립산림 테이블 마운틴(Table Mountain)LA에서 매우 가까운 캠핑장 중 하나로 앤젤레스 포레스트 내에 있다. 스키장 라이트우드(Wrightwood)에서 서쪽으로 4마일 떨어져 있다. 라카냐다에서 시작, 앤젤레스 국림산림으로 향하는 2번 하이웨이에 인접해 있는 이 곳은 고도 7,200피트로 여름인 5월부터 10월까지만 오픈한다. 사이트는 115개며 요금은 12달러. 예약 (877)444-6777.
이 곳은 가을이면 색깔이 황금색으로 변하는 아름다운 검은 참나무로 유명한데 캠프장 남쪽으로 보이는 바덴파월 산과 북쪽으로 펼쳐지는 모하비 사막도 절경이다. 앤젤레스 국립산림에는 테이블 마운틴 외에도 50여개의 크고 작은 캠핑장이 있다. 이들 캠핑장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661)944-2187이나 인터넷(http://www.r5.fs.fed.us/angeles)에 접속하면 된다.
▲바튼 플래츠(Barton Flats)넓은 야영지와 울창한 소나무 숲이 있는 이곳은 동쪽으로 우뚝 솟아 있는 샌고고니오 봉우리의 멋진 경치 때문에 인기가 높다. 샌버나디노 국유림 속에 있는데 레드랜드에서 북동쪽으로 26.5마일 떨어져 있다. 38번 하이웨이에 인접한 이 곳은 해발 6,300피트이고 사이트는 52곳이 있다. 캠프장에서 동쪽으로 1마일 정도 떨어져 있는 젠스 호수(Jenks Lake)에서는 낚시도 즐길 수 있다. 예약은 (800)280-CAMP로 할 수 있고 보다 자세한 내용은 (909)383-5588로 문의하면 된다. 야영비는 9달러.
▲새들백 부트(Saddleback Butte) 주립공원랭커스터 동쪽 17마일 지점에 있는 이 곳은 모하비 사막과 접해 있다. 연중 개장하고 고도는 2,700피트. 50개의 야영지가 있고 가격은 8달러이다. 수세식 화장실은 있지만 샤워시설은 없는데 사막의 기이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여름철에는 기온이 몹시 높기 때문에 겨울 캠핑에 적합하다. 앤틸로프 밸리 인디언 박물관이 인근에 있고 예약은 하지 않아도 된다. (661)942-0662.
▲패러다이스( Paradise ) 캠핑장로스 파드레스 국유림에 있는 이 캠핑장은 154번 주도에 접해 있고 샌타바바라 북서쪽 18.5마일에 위치해 있다. 고도는 1,000피트이고 연중 오픈한다. 야영장소는 14개가 있고 야영비는 12달러, 수세식 화장실은 있지만 샤워시설은 없다, 캠프장에서 도보 거리에 샌타이네즈 강이 있어 아름답다. 10일 전에 예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800)280-2267.
▲세라노(Serrano)빅베어 지역 샌버나디노 국유림 내에 있는 캠핑장으로 6,800피트 고지대에 있어 추위에 대비해야 한다. 132개의 캠프 사이트가 있고 RV 차량의 주차가 가능하다. 빅베어 있는 캠프장 중에 유일하게 샤워시설이 갖춰진 곳으로 호수와 가까워 낚시와 뱃놀이가 가능하다. 등산과 자전거 하이킹으로도 유명하고 캠프 사이트마다 캠프파이어를 할 수 있다. 38번 하이웨이 북쪽 레인저 스테이션 인근에 있다. 가격은 18달러. (909)866-8550.
▲빅 베이슨(Big Basin, California)북가주 샌타크루즈(Santa Cruz)에서 북쪽으로 약 23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해안산림 지역으로 아름드리 레드우드가 빽빽한 숲 사이로 맑은 시냇물이 흐르고 인근에는 아름다운 폭포도 있다. 바닷가까지 이어지는 12.5마일의 하이킹 코스를 따라 바닷가 언덕에 올라서면 싱싱한 갯내음과 시원한 해풍이 이마에 맺힌 구슬땀을 한 순간에 거두어 간다. 145개 야영장이 있으며 35동의 천막 캐빈이 마련돼 있다. 수도, 피크닉 테이블, 모닥불용 화덕, 공중 화장실 및 샤워 시설 등도 갖춰져 있다. 예약 (800)444-7275.
▲커크 크릭(Kirk Creek)허스트 캐슬이 있는 샌시메온(San Simeon)의 유명한 캠프장이다. 샌시메온에서 북쪽으로 35.2마일 지점에 있는 캠프장은 캘리포니아 해안의 아름다운 절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캠프장 앞 해변에는 일광욕을 즐기는 바다사자와 조개를 건지는 수달의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특히 몰아치는 파도 너머로 펼쳐지는 해넘이가 장관이다. 잔디를 사이에 두고 캠프 사이트가 만들어져 있으며 나무들이 옆 캠프와 자연스럽게 칸막이 역할을 하고 있다. 연중 오픈하면 예약을 받지 않고 화장실은 있지만 샤워시설은 없다. 가는 길은 101번 프리웨이 북쪽 방향으로 가다가 샌루이tm 오비스포(San Luis Obispo)가 나오면 1번 하이웨이로 바꿔 타고 약 40분 북상하면 샌시메온이 나온다. 야영비는 16달러.
▲멕시코 샌퀴엔틴(San Quentin, Mexico)멕시코 항구도시 엔시나다를 거쳐 샌퀴엔틴이라는 팻말을 보고 우회전해 78km를 가면 말리부라는 비치의 입구가 나온다(LA에서 3∼4시간 거리). 가는 도중 멕시코 특유의 해안선을 만난다. 랍스터를 비롯한 바다요리를 싼 가격에 즐길 수 있으며 모래사장의 도미낚시가 유명하다. 멕시코 캠핑은 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지만 이곳은 비교적 안전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문의는 코스모스 캠핑 (213)389-2896.
▲밸리 오브 파이어(Valley of Fire, Nevada)라스베가스에서 동북쪽으로 55마일 떨어진 곳에 있다. 53개의 야영지가 있으며 수도, 피크닉 테이블, 바비큐용 화덕, 공중 화장실 및 샤워 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하루 사용료는 11달러로 선착순. 사막 지역으로 여름철 캠핑은 어렵다.
▲티모시 레이크(Timothy Lake, Oregon)포틀랜드에서 동북쪽으로 약 50마일 떨어진 마운틴 후드(Mt. Hood) 산상에 있는 호숫가 숲 속에 위치하고 있다. 170개의 야영장이 있으며 수도, 피크닉 테이블, 화장실 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하루 사용료가 10∼12달러로 예약을 해야 한다. 문의 (503)622-3360. 예약 (877)444-6777.
▲트윕(Tweep, Arizona)그랜드 캐년 노스 림(North rim) 지역에 있으며 콜로라도 시티(Colorado City)를 지나는 389번 도로에서 갈라지는 비포장 도로로 약 55마일을 들어가야 한다.
잘 골라진 비포장 도로여서 날씨가 좋으면 웬만한 차들은 쉽게 다닐 수 있으며 일단 캠프장에 도착하면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매우 한적하다고 한다. 인근에 캐년의 장관을 두루 구경할 수 있는 하이킹 코스와 폭포도 있다. 문의 (520)638-7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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