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1주일 처방약 값이 50달러가 넘는 것이 보통이다. 심지어 아이들 먹이는 물약 항생제 1주일분이 100달러가 넘을 때도 있다. 의사 처방약 값은 지난 2년간 인플레이션을 훨씬 앞지르고 있고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의료보험이 있다고는 하지만 일부 약값만 커버되는 경우도 많고 약값은 전혀 커버되지 않는 의료보험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아 환자가 생기면 주머니 사정 타격이 크다. 의사 처방약 값 절약방법을 찾아보자.
1. 비교 샤핑을 한다.
샤핑의 제1원칙 ‘다른 업소와 비교하라.’ 이 원칙이 약국에도 적용된다. 약국마다 약값이 다를 수가 있다. 아니 다른 경우가 많다.
2. 보험으로 커버되는 약 처방을 요구한다.
약값이 커버되는 보험 중에도 리스트가 있다. 어떤 약은 커버가 되고 어떤 약은 커버되지 않는 등 의료보험회사마다 다르다. 의사가 약을 처방할 때 환자가 가지고 있는 의료보험에서 이왕이면 약값을 지불해 주는 약으로 처방전을 써줄 것을 요청하는 것이다.
3. 의사에게 약값이 저렴한 것으로 처방을 부탁한다.
조사결과 80%의 의사들이 약값을 잘 모르고 있다. 의사의 30% 가량만 의약값 정보에 신경을 쓰고 있으며 단 16% 정도만 처방전을 쓸 때 환자에게 약값에 대해 문의하면서 싼 것으로 원하는지의 여부를 탐색하고 있다. 그러나 의사들은 환자 개인사정에 맞게 처방전을 쓰도록 훈련을 받고 또 융통성 있게 진료할 것을 배웠기 때문에 환자들이 요청하면 기꺼이 처방전을 바꾸어주는 경우가 많다.
4. 리필(refill)은 꼭 필요할 때만 하라.
약이 떨어졌다고 곧장 약국으로 달려가서 리필을 해두는 것은 불안해서 이다. 만약 진통이 또 오면 어쩌나--. 그러나 리필을 해두고 시간이 마냥 지나서 먹을 수 있는 시한이 넘어버리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는 약값만 낭비하는 셈이다.
5. 카운터 약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
약국이나 마켓 카운터에서 매입할 수 있는 약은 의사 처방전으로 조제하는 약보다 대부분 저렴하다. 이들 약은 ‘오버 더 카운터 버전’(over the counter versions)이라고 부른다. 의료보험이 없거나 보험이 있어도 약값이 커버되지 않는다면 의사에게 OTC 약으로 처방해 줄 것을 문의해 봐도 손해날 것은 없다.
6. 제네릭으로 매입한다.
의사나 약사에게 브랜드 네임 약 대신에 그와 비슷한 성분으로 만들어서 약 효과가 똑 같은 제네릭(generic)으로 달라고 부탁한다. 제네릭은 화학성분이 다소 다를지라도 식품의약국(FDA)에서 공식 인정한 의약으로 값이 훨씬 저렴하다.
7. 알약을 반으로 나누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50mg 두 알을 사는 것보다는 100mg 한 알을 사서 둘로 나누는 것이 값이 저렴하다. 알약을 나눌 때는 알약 누나는 도구(pill splitter)를 약국에서 매입해서 이용하도록 한다. 그러나 이 때 코팅된 알약이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약효가 발생하는 알약 등은 나누지 않는 것이 좋다. 알약을 나눌 때는 약사에게 문의해 보는 것이 좋다.
8. 우편 주문이나 온라인으로 구입한다.
온라인으로 주문하거나 우편으로 처방 약을 주문하면 약국에서 매입하는 것보다 값이 저렴한 경우가 많다. 또 보험커버가 될 때도 코 페이먼트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온라인 매입은 약사가 환자의 병력이나 현재 먹고 있는 약을 상세히 기록하지 않아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 점은 주의해야 한다. 온라인 주문시 꼭 상대 약사에게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과 병 내력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
9. 디스카운트 프로그램에 가입한다.
의사 처방약 커버 보험이 없다면 약값을 흥정해 주는 프로그램에 가입할 수 있다. RxUniverse(www.rxuniverse.com)이나 YOURxPLAN(www.yourxplan.com) 같은 플랜은 처방약을 우송해 주거나 혹은 지역 약국에서 저렴한 값에 매입할 수 있도록 카드를 보내준다.
10. 샘플을 요청한다.
의사들은 환자에게 무료로 줄 수 있는 약 샘플을 많이 가지고 있다. 미전국 제약회사는 2000년 상반기에만도 39억달러어치의 약을 무료 샘플로 의사들에게 분배했다. 특히 Allegra, Celebrex, Clartin, Vioxx, Zyrtec 같은 약 샘플이 많이 나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