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이
수년동안 연방교도소에 있는 많은 다양한 인종의 젊은이들이 긴 형량을 언도받고 방향감각도 없이 감옥이 넘쳐날 정도로 점점 늘어나는 것을 보는 것이다.
가장 슬픈 것은 감방에서 복도를 바라보고 있을 때 한인 젊은이가 나에게 다가와 인사를 할 때이다. 서로 자신들을 소개함으로써 즉시 유대감이 형성되는데 그것은 우리가 수감자이기 때문이기라기 보다는 같은 한인이고 이러한 환경에서 살아남기가 어렵다는 것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집, 가족, 친구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수 백마일 떨어진 곳으로 온 후에 그들은 감옥에서 보내야하는 기간으로 스트레스받는 것은 말할 것도 없으며 외로움과 절망을 느낀다. 재산도 소유물도 없이 이동하며 생소한 교도소에 도착할 때는 빈손이다. 마치 자기집이 토네이도에 의해 파괴되어 문자 그대로 입고 있는 옷밖에 없는 사람과 비교된다.
나자신 이 교도소 저 교도소로 옮겨 다니면서 여러번 이런 감정을 경험했으므로 이 신참 한인 젊은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도록 좀 더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물건들을 제공해 줌으로써 이들을 위로하려고 노력한다. 비록 교도소에서 모든 신참 재소자들에게 제한된 양의 위생품, 죄수복, 불편한 신발 등을 제공할지라도 나는 매점(교도소 식품점)에서 물건들譏뺨?양질의 위생품, 스포츠웨어, 슬리퍼 그리고 사방이 갇혀진 감옥에서 살아남는 데 필요한 기타 필요물품記?사서 보충한다.
교도소에서 제공되는 음식은 이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적응해야만 하는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나는 마이크로웨이브 오븐과 인스턴트 쌀, 통조림 그리고 야채류와 같이 매점에서 판매되는 여러 가지 식품류를 최대로 활용하여 교도소에서 주는 밋밋한 음식맛 보다 훨씬 좋은 식사를 만들었다. 수 년에 걸쳐서 이런 방법을 통하여 온갖 종류의 한식. 중국식, 멕시칸, 이태리안 그리고 아메리칸음식을 만드는 기술을 얻었으며 한인 재소자들과 나 자신을 위해 매일 음식을 만들었다.
한인 젊은이들이 나를 “형” 그리고 나는 그들을 “동생”으로서 존중하지만 내가 단지 그들보다 나이가 더 먹었다고 다른 한인들과 같이 이 관계를 악용하지 않는다. 나는 진정한 “형”이란 한국의 관습에 의한 강요가 아니라 그들로부터 자발적인 존경을 받는 것이라고 항상 믿었다. 좋은 “형”이란 그들 자신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동생들”이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어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항상 믿었다.
그러므로 나의 과거 그리고 현재의 경험을 통해 그들을 지도하려 하며 이 교도소와 외부 세계에서 생존하는 방법을 조언하려고 한다.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배우는데 현재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하며 무엇보다도 그들의 삶을 신, 가족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재조명하는데 이 시간을 이용할 것을 가르친다. 그들이 삶의 태도를 바꿔 참다운 신앙인이 되기를 갈망하고 기도하면서 일요일 교회집회에 그들을 초대한다. 이 지구상에서의 삶과 세상의 모든 것은 언젠가는 사라질 것이며 영원히 존재하는 유일한 것은 신과의 관계뿐이라고 가르친다.
그러나 이것은 오직 훈련, 지속적인 기도, 성경을 읽고 공부하며 그리고 다른 크리스천들과 교제를 통하여 이루어질 수 있다. 무엇보다도 우리자신을 신에게 완전히 맡기면서 신의 인도하심과 중재를 필요로하는 것이다.
이러한 생활방식을 적용하는 것을 배울 때 나 자신을 포함해서 그들이 세속적인 삶이 아닌 신의 뜻에 따라 살게 한다. 그래서 우리자신과 인류의 타락을 야기시켜 온 고통과 유혹을 극복할 수 있다.
한편 많은 한인 젊은이들이 점점 더 미국의 교도소로 들어오고 있으며 또한 추방조건이 되는 범죄를 저지른 한인들이 한국으로 추방되고 있다. 이런 한인 젊은이들 중 상당수가 시, 주, 그리고 연방정부에 의해 기소되 유죄 선고후 이민국으로 보내지며 이민법정에서 추방되지 않도록 싸워야한다.
한인 젊은이들과 그 가족들의 상당수가 영어를 거의 혹은 전혀 못하며 그들에게 기소된 엄격하고 복잡한 법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 따라서 그들은 많은경우 비효율적인 변호사를 고용하고 의지하나 비용만 비싸게 요구할 뿐 그들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해 대변 혹은 방어해 주지 않는다. 변호사를 고용할 여유가 없는 사람들은 관선변호사가 선임되나 그들 중 상당 수는 값 비싼 변호사와 낳은게 없다.
개인적으로 형사사법제도를 경험한 사람만이 알 수 있듯이 법은 점점 엄격해져 기소유예가 더 이상 적용되지 않으며 많은 범죄에 강제적인 최저형량이 선고되어진다. 이런 범죄의 상당 수는 추방가능한 죄로 분류된다. 또한 어떠한 형량이든 재소자는 형기의 85%를 복역해야만 석방된다.
이런 요소가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성공을 갈망하는 검사들은 그들의 폭넓은 자유재량권을 개인들에게 가장 경직된 형벌을 기소하는 데 사용하며, 정의 혹은 사회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미래에 판사 혹은 정치인이 되기위해 좀 더 나은 기회를 갖도록 개인적인 명성을 높이는 데 이용하고 있다. 그들의 목적은 자비를 베풀지 않고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승리하는 것이다. 때때로 법정에서 검사에 도전하는 어떤 시도는 단지 좀더 가혹한 기소 및 학대를 초래할 뿐이다. 대부분의 검사들은 정의보다는 법정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판사들은 개인들에게 형을 선고하는데 사례별로 제한된 힘을 가질 뿐이며 때로는 강제적으로 최저형을 선고할 수 밖에 없다. 적당한 기간의 형을 선고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을 경우에도 범죄에 엄격하지 않은데 대한 대중으로 부터 감시 혹은 전직 검사로서의 성향 때문에 관대한 형량을 선고하기가 힘들다. 모든 판사와 검사들이 경험삼아 1년동안 감옥에서 생활해 본다면 오늘날 보편화된 10년내지 20년의 형량을 선고하지 않을 것이다.
New York의 많은 사건에서 18세미만 한인 젊은이들이 주정부에 의해 기소된 후 연방교도소로 이송되어 동일 혹은 비슷한 형량을 받은 후 이민국으로 보내져 한국으로 추방된다. 모든 면에서 그것은 “이길 수 없는” 상황이라 말할 수 있다.
집으로 전화하고, 한글로 된 신문을 읽고 그리고 교도소안에서 한인 젊은이들을 만나 본 후 나는 그들의 상당 수가 감옥제도에 희생양이 된 타 소수인종과 같이 정의나 사회의 이익보다는 돈과 정치에 치중된 형사사법제도의 희생물 혹은 정치적 담보물이 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미국의 감옥들이 재소자들로 넘쳐나고 감옥제도는 갱생에 더 이상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재소자의 대다수가 소수인종이라는 사실들은 범죄의 엄격한 적용이 명분이 없고 편견에 치우쳤으며 비용이 많이 소모된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준다. 재소자들은 10년으로부터 무기징역까지 어디에서나 복역하고 있으며 갱생되지 않고 있다. 석방되자마자 그들은 가족이 이미 죽었기 때문에 그들을 도와 줄 사람도 없고 사회로부터는 “전과자”라는 낙인이 찍혀 살아가기 위한 좋은 직업을 가질 기회가 없다.
재소자수가 2백만이 넘으므로 미국의 감옥제도는 비틀거리고 있으며 그 숫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연방교도소만 유지하는데도 납세자에게 수십억달라의 비용을 부담시킨다. 최근에 죠지 부시대통령은 의회에 늘어나는 연방교도소의 재소자를 수용하기위해 46억6천만달라의 예산증가를 요청하고 있다. 보통 한사람의 시민이 1년중 4개월치 수입을 단지 세금으로 내고 있으며 이중 일부는 감옥을 유지하는 데 사용된다.
한편 나는 교도소안과 그리고 세상밖에서 위험에 노출된 한인 청년들에게 편지나, 전화를 통해 혹은 제3자를 통하여 도와주고 있다. 도움이나 충고 혹은 지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찾는데 나의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일부는 내가 주는 메시지와 충고를 받는다. 그러나 나의 친절을 최대로 이용할 뿐 옳은 방향으로 자신들의 삶을 교정하지 않는 젊은이들도 있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좋은 “형”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그들 역시 언젠가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도와 다른 사람의 등불이 되게하는 것이다.
회고하여 볼 때 감옥에 있는 한인 젊은이들은 당신 자신의 자녀요, 당신이 아는 어떤 사람 혹은 친척일지 모른다. 반면에 현 세대는 마약, 컴퓨터 그리고 갱폭력이 새로운 추세인 가운데 정부는 범죄에 더 강력한 대처만이 유일한 해결이라고 생각하여 법은 점점 더 엄격해져 가고 있다. 반대로 법률학자, 교수, 전직 판사와 검사들은 연구결과 갱생프로그램 및 치료가 긴 형량보다는 가장 비용이 효율적이며 성공적이라고 결론지었다.
모든 한인 젊은이들과 내가 과거에 실수를 했고 판단을 잘못해 이런 길로 접어들었지라도 형벌이 우리의 잘못을 정정하는데 적당한 그리고 필요한 것이라고 나는 인정한다. 그러나 모든 검사, 판사 그리고 정부관리들이 우리자신과 같은 재소자를 이용하여 그들의 경력, 정치적 미래 혹은 이기심을 높이고자 하는 사실은 정당하지 않다. 많은 경우에 진실은 왜곡되어 재소자들의 상황을 더욱 나쁘게 하며 자비심은 없다. 즉 우리가 받고 있는 벌은 범죄건별로 적용되야한다. 오늘날 법은 살인했거나 혹은 미성년자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보다 마약을 판매하는 데 경미하게 가담한 사람에게 더 긴형량을 부여하고 있다.
그러므로 나는 당신에게 주변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런 문제들을 염두에 둘 것을 촉구한다. 왜냐하면 언젠가는 당신의 자녀 혹은 당신이 알고 있는 누군가에 영향을 미칠지 모르기 때문이다. 지역의 정치인에게 청원하고 형사사법제도의 개혁 혹은 건의될 만한 다른 이슈를 위해 로비하는 것이 최상이다. 이때에 당신의 권리를 주장하지 않는다면 그것들을 하나하나 잃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당신들 모두가 이 나라의 국민으로서 권리를 최대로 활용하기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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