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기: 안녕하세요. 네티즌의 권리가 점점 땅에 떨어져가는 요즘, 우리의 권리 찾기를 시작하고자 지면상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양현승 목사님과의 대화 내용을 읽어 보시고 주변의 이웃들과 함께 토론하시기를 바랍니다. ‘양 목사의 지혜의 말씀’으로 오늘 문을 엽니다.
▷양현승: 오늘은 구체적인 캠페인을 제안해 봅니다. 미국과 한국에 네티즌 관련 피해 신고 웹사이트가 있습니다. 이 두 개 사이트를 네티즌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홍보할 것을 권유합니다. 미국의 전국 화이트 칼라 범죄 센터 http://www.nw3c.org/fraudnews.htm 와 한국의 한국 소비자 보호원 http://www.cpb.or.kr이 바로 그곳인데 지금 나누는 글과 함께 위 웹사이트를 여러분이 자주 방문하시는 사이트의 게시판에 올려주시고 친구 네티즌 3분께 e-메일로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박: 아. 네. 우리 스스로를 보호 하기 위한 ‘3인 e-메일 보내기 운동’을 하시자는 것이군요. 저도 이 내용과 신고 센터 주소를 제가 운영중인 사이트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양: 지난주에도 소개했지만 소비자가 적극적이지 못하면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불이익을 당하게 됩니다. 철저히 권익을 찾을 수 있도록 네티즌들이 단결해야 합니다.
▶박: 솔직히 저도 "그런 걸, 왜 따지고 그러나, 그냥 내가 감수하고 넘어가지"라고 생각하는 부류에 속했었는데 양 목사님과 함께 이 코너를 진행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있습니다. 양 목사님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것이 있는데 살짝 여러분께 소개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양: 제가 뭐라고 했을까요? 저도 궁금하네요.
▶박: 말씀하시길, "인권 운동이 거창한 것만은 아니다. 이런 작은 문제부터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는 것도 인권 운동이고 우리 이민자들이 주류 사회의 횡포에 아무런 대항 없이 넘어간다면 결국에는 미국 생활 자체가 재미 없게 될 것이고 자신감을 잃게 된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양: 그렇습니다. "바쁜데, 뭘 하나 하나 꼬투리 잡냐, 그냥 넘어가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이는 단순히 ‘내가 손해 보는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가족, 자녀, 한인 사회, 미국 이민자 커뮤니티의 손해이고 이는 결국 아시안계가 미국에서 항상 주변인이 될 수 밖에 없게 만듭니다.
▶박: 동의합니다. 주류 사회속에서 정치인이 된다든가 큰 기업을 경영하는 것도 훌륭한 일이지만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이민자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우리 평범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최소한의 권리를 찾고 정당히 받아야 할 것은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양: 만약 남들이 다 받는데 우리만 못 받는다면 이민생활에서 소외감이 생길 것이고 이는 전반적인 우리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박: 양목사님이나 저나 독자 여러분께 드리고자 하는 말씀의 핵심은 "권리 찾기에 적극적으로 나서자"라는 것입니다.
▷양: 여러분, 조금 귀찮더라도 오늘 이야기 첫 부분에 소개 했던 웹사이트 주소와 지금 읽고 계신 글을 많은 분들과 나누는 적극적인 마음을 가져주세요.
▶박: 이 글을 모두 타이핑 하기 어려우실 것으로 생각 되기 때문에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한국일보 미주 본사 공식 웹사이트인 http://www.ihkib.com으로 가셔서 ‘Tech’를 클릭하면 현재 읽고 계신 글을 만나실 수 있게 됩니다. 글을 복사해서 여러분이 자주 들리시는 웹사이트의 게시판에 올려주시고 3명의 친구들에게 e-메일을 발송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양: 마지막으로 e-메일(iccsports@mail.co.kr)로 들어온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릴 시간이지요?
▶박: 네. 한 독자분께서 영어로 메일을 보내오셨는데요, 내용은 현재 인터넷 서비스(다이얼업)을 쓰고 계신데 괜찮은 DSL 서비스를 추천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양: 여기서 한가지 알아두셔야 할 것은 DSL이 아직까지는 안정되어 있지 않고 고객 서비스도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입니다.
▶박: 일단 가격을 저렴하게 하시려면 로컬 전화 회사에서 제공하는 DSL을 추천합니다. 일반 회사를 통해 서비스를 받으시면 조금 비싸긴 하지만 고객 서비스가 약간 더 나을 겁니다. 하지만 양목사님께서 말씀 하신 것 처럼 그다지 안정적이진 못하다는 것을 거듭 말씀 드립니다.
▷양: 그리고 DSL이 어느 지역이나 모두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로컬 전화 회사들이 계속 확장 공사를 하고 있지만 소도시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아직까지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전화 번호를 입력해서 DSL 서비스 가능지역과 서비스 회사를 알아볼 수 있는데요 그 웹사이트 주소는 http://www.dslreports.com/prequal입니다. 이 곳으로 들어가셔서 Zip Code와 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관련 정보를 찾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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