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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라카냐다, 라크레센타 지역은 LA에서 가까운 데다가 학군도 좋고 생활환경이 편리해 한인들의 인기 거주지역이다. 이 지역을 한인들이 선호하는 이유는 한인타운과 LA 다운타운이 불과 10∼20마일의 인접한 거리에 있고 210번, 2번, 134번, 5번 프리웨이가 가까이 있어 교통이 편리한 것은 물론 중상류층의 백인 주민들이 주류를 이루고 한인들이 전체 주민 가운데 약 20% 정도를 차지, 한인타운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라카냐다는 1930년대에 NASA의 JPL(제트추진연구소)가 문을 열면서 도시로 발전하기 시작했고 1963년 교육구가 독립된 후 1976년 독립시가 되었다. 가구당 연 평균소득은 약 12만5,000달러이며 주민의 약 82%가 전문직 또는 기타 사무직에 종사하고 약 53%가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전형적인 주거도시이다. 학군은 초등학교 3개, 중고등학교 1개씩 있고, 라카냐다 하이의 SAT 평균점수는 캘리포니아주 전체의 상위 5%, LA 카운티에서 상위 4개 학교 중에 하나이다.
라크레센타는 1972년, 210번 프리웨이가 개통되면서 큰 발전을 했다.
라크레센타는 독립된 시가 아니고 LA 카운티에 소속된 하나의 지역 이름이다. 즉 라크레센타, 몬트로즈, 글렌데일 북쪽, 버두고 시 등을 포함하는 크레센타 밸리 고등학교 학군 지역이 라크레센타 지역에 포함된다. 여러 행정구역이 섞여 있으며 인구는 1만세대, 3만여명으로 추산된다.
학군은 글렌데일 교육구의 일부로서 초등학교 6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가 1개 있고 수학과 과학을 중점적으로 교육하는 클락 매그닛 고등학교가 있는데 이 학교는 글렌데일 교육구 소속 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크레센타 밸리 하이의 SAT 평균점수는 LA카운티 67개 공립학교 중 11위 정도이며 미 전국 우수학교에만 수여하는 블루 리번을 받은 우수한 공립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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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라크레센타와 라카냐다의 주택가격은 부동산 경기가 최절정에 달했던 지난 89∼90년 수준을 이미 회복하고도 5% 이상 올랐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추산하고 있다. 지난해 라크레센타와 라카냐다의 중간 주택가격은 각각 30만달러, 60만달러라고 보면 된다. 올 1·4분기에는 라크레센타가 32만5,000달러, 라카냐다가 65만달러로 지난 연말에 비해 약간 더 상승세를 보였다. 두 지역의 평균 주택가격은 중간 주택가격보다 훨씬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라크레센타는 2만여달러 더 비싸고 라카냐다는 15만달러 더 비싸다. 이처럼 라카냐다의 평균 주택가격이 중간 주택가격보다 훨씬 높은 이유는 100만달러 이상의 고급 주택이 많기 때문이다.
렌트도 만만찮다. 라크레센타는 3베드룸, 2배스 주택인 경우 렌트가 1,500∼2,000달러 수준이고 라카냐다는 2,500달러 안팎의 수준이다. 그나마 당장 구하기가 힘든 실정이다. 라크레센타의 아파트는 2베드룸, 2배스의 경우 최소한 1,000달러 이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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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거주현황
라카냐다에는 70년대 말부터 한인들이 이주하기 시작해 80년대 말부터 부쩍 늘었으며 90년대 말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한인들은 라카냐다 고교학군 인근의 주택을 선호한다.
라카냐다의 한인은 약 1,000여세대, 4,000여명 정도로 추산된다. 이 지역의 3베드룸, 2배스 주택은 최소한 50만달러 안팎에 구입이 가능하다. 특히 앤젤레스 크레스트 하이웨이 중턱에 위치한 그린리지 에스테이트 지역의 경우, 라카냐다 골프장의 전경이 나오는 저택은 보통 100만달러 이상을 호가한다. 이 지역에는 다운타운에서 의류 도매업을 운영하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데소칸소 가든 인근에도 70만달러 안팎의 고급 주택이 많다.
라크레센타에 거주하는 한인은 1,200세대, 5,000여명 정도로 추산된다.
라크레센타도 70년대 말부터 한인들이 이주하기 시작해 80년대 말부터 부쩍 늘었으며 90년대 말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한인들이 우편번호 91214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풋힐 길 북쪽의 건평 1,500스퀘어피트 내외 3베드룸, 2배스 주택을 선호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쳤던 97년만해도 23만∼24만여달러면 구입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최소한 35만달러 안팎을 주어야 구입이 가능하다.
라카냐다, 라크레센타의 한인 소매업소는 풋힐과 브릭스 길 인근에 식당, 마켓, 제과점이 입주한 한인 상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오션뷰와 로월 길 사이의 광범위한 지역에 산재해 있다. 새한은행이 지난해 9월, 풋힐 길에 문을 열었고 한국마켓이 2개, 요식업소가 5∼6개 정도 있다. 이밖에 비디오가게, 미용실, 학원 등이 골고루 있어 한인들이 인근 지역의 글렌데일까지 가지 않아도 생활하기에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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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한인타운에서 멀지 않은데다 학군도 우수하고 한인상가도 적당하게 형성되어 있어 앞으로도 한인들의 유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퍼스트 홈 바이어가 주택을 구입하기에는 이미 가격이 너무 올랐다는 것이 흠으로 지적되고 있다.
라카냐다는 개발을 하지 않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삼고 있다. 주민들의 보수적인 성향으로 더 이상 인구가 유입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랄프스 등 대형 마켓이 입주한 상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울드 스타일의 소규모상가가 주류를 이룬다.
라크레센타에는 라크레센타 도서관 인근에 24유닛의 신규 타운하우스 단지가 건설되고 있으며 몬트로즈와 호놀룰루 코너, 피드몬트 지역에도 소규모 콘도미니엄이 건설되고 있다. 2년전 크레센타 밸리 하이 북쪽에 오피스 디포가 들어왔을 뿐 대규모 상가는 형성되어 있지 않다.
리맥스 부동산의 전남수 에이전트는 "라크레센타, 라카냐다 지역은 땅값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주택도 낡은 것을 헐어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하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설명한 후 "이 지역의 주택가격은 현재 오를 만큼 올랐기 때문에 앞으로 큰 오름세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학원을 운영하는 한인들을 중심으로 상가 입주가 늘어남에 따라 풋힐 블러버드 요지의 스퀘어피트당 렌트도 수년 사이에 1달러 정도에서 2달러까지 오르는 등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도움말 전남수(리/맥스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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