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상예술대상 축하하러 갔다 사인공세에 ‘비명’
▲지난 주 열린 제3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장에는 수상과는 상관없이 많은 연기자들이 참석해 시상식 분위기를 한껏 살렸습니다.
탤런트 고두심은 TV 부문 연출상을 수상한 SBS TV <덕이>의 장형일 PD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는데, 뜻하지 않게 소녀팬 들로부터 사인공세를 받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고두심은 하얀 색 이브닝드레스를 입고 와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는데, 그 모습을 본 소녀 팬들이 너도나도 달려든 것입니다. 팬들은 고두심에게 "아줌마 너무 예뻐요"라며 사인을 부탁했고, 고두심은 화사한 미소를 지으며 딸 같은 팬들에게 사인을 일일이 해줬습니다.
_’김수현 사단’도 시상식을 빛냈습니다. TV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수현 작가를 축하하기 위해 탤런트 임채무 조민수 견미리 등이 참석한 것입니다. 평소 김수현 작가의 작품에 자주 출연하면서 ‘사단’을 이뤘던 이들은 바쁜 일을 다 제쳐두고 시상식에 참석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습니다.
▲가수 이지훈(22)이 핸드폰을 잃어 버려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이 핸드폰은 그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워 하고 있는데요. 똑 같은 모델을 신혜성과 함께 구입한 것으로 두 사람의 <인형> 듀엣 활동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답니다.
_핸드폰을 잃어버린 것은 지난 27일 22번째 생일 파티에서입니다. 생일을 맞아 가까운 연예인 친구들과 함께 시내 모처에 자리를 마련해 생일파티를 열었는데 강타 신혜성 차태현 등 평소 친한 연예인들이 모두 참석했죠. 기분이 좋아진 이지훈은 평소보다 과음을 했고, 결국은 정신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리곤 핸드폰까지 함께 잃어버린거죠.
이지훈은 이미 두 차례나 핸드폰을 잃어버린 전력이 있어 핸드폰을 또 새로 구입해야 하는 할지 고민 중이라고 합니다.
▲인기를 끌고 있는 엽기 가수 싸이가 본지에 연재하고 있는 스타스토리로 또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연예인이라면 조금씩 감추고 숨기는 것이 관례지만 싸이는 ‘엽기적일’ 정도로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모두 털어놓아 비난과 찬사를 한몸에 받고 있는거죠.
_싸이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담배를 피우고, 시간 날 때 마다 나이트 클럽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았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그렇게 날라리처럼 논 것이 무슨 자랑이라고 떠들고 다니냐"고 비난하는가 하면 "숨기지 않고 솔직히 털어 놓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칭찬을 하기도 했습니다.
_이런 반응에 대해 싸이는 "스타스토리는 말 그대로 스타의 뒷얘기를 털어놓는 것이 아니냐. 난 이 기회를 통해 싸이가 아닌 진짜 박재상을 말하고 싶었다"며 당당한 모습입니다.
▲영화 <친구>가 폭발적인 반응 속에서 개봉했습니다. <친구> 관객 반응이 좋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실제는 그 수준을 훨씬 뛰어넘었습니다. 어떤 영화인은 "영화에 귀신들린 모양"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정도였습니다.
_이 와중에 <친구>의 두 주인공에겐 희비가 약간 엇갈렸습니다. 유오성과 장동건이 정반대 스케줄 때문에 전혀 다른 개봉 전 상황을 겪은거죠. 장동건은 시사회 직후 일본에 갔다가 개봉 직전에야 귀국했습니다.
이미 오래 전에 출연 계약을 해놨던 영화 <로스트 메모리즈> 일본 로케이션 촬영 때문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자리를 비운 탓에 장동건은 <친구>에 쏠린 관심의 대부분을 유오성에게 양보해야 했습니다.
유오성은 덕분에 정신없이 바쁘게 뛰어다니면서도 "동건이가 없으니까 싫진 않네. 동건이가 있었으면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내게 관심을 주겠어?"라며 싫지 않은 표정이었습니다.
▲청춘 스타 차태현이 요즘 ‘순간 수면’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엄청나게 바쁜 스케줄 때문입니다. 가수와 영화 촬영을 병행하고 있는 그는 하루에 3~4시간 정도밖에 잠을 못자는 실정입니다. 이 때문에 그는 틈만 나면 잠을 보충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30여 분 촬영, 5분 휴식으로 진행된 영화 <엽기적인 그녀>(신씨네, 곽재용 감독) 촬영 현장에서 어김없이 잠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촬영이 시작되면 언제 잠잤냐는 듯이 맑은 눈으로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곽재용 감독은 5분을 자고도 몇 시간 잔 듯이 개운하다는 차태현에게 "도인이 따로 없다"며 혀를 내둘렀습니다.
▲MBC가 <호텔리어 쇼>의 방송 시간을 놓고 우왕좌왕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특집 쇼는 4일 첫 방송되는 MBC TV <호텔리어>의 사전 붐 조성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홍보성 프로그램을 억지 편성했다는 논란을 불러 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방송 시간대가 변경됐습니다. 출연자들 역시 "온 국민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허준>도 종영 후에야 특집쇼를 방송했는데 굳이 방송도 되기 전에 특집쇼까지 제작할 필요가 있느냐. 그러다 정작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반응을 얻지 못하면 어떡하느냐"고 말할 정도로 부담감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호텔리어쇼>는 3일 오후 11시대로 편성했던 당초 계획을 바꿔 4일 오전 <아주 특별한 아침> 시간대로 옮겨서 방송하기로 했습니다.
정리= 정경문 기자 moonj@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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