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 선정 10대 투자가이드
▶ 하이텍 관련주식 매입땐 상용화 시간 간과하면 안돼
’기본으로 돌아가라’. 언제 상용화될지도 모르는 기술에 괜히 흥분하지 말고 당장 우리 실생활에 적용되는 기술을 주목하라는 뜻이다.
경영전문지 포천은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 서둘러 관련 주식을 사들였다 낭패를 보는 경우가 흔하다며 이는 해당 기술이 상용화되는데 걸리는 시간을 간과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첨단주 투자에 있어 먼 미래에나 실현 가능한 기술에 눈이 멀어 성급히 투자하기보다는 지금 유용한 기술에 주목하는 단기적 시각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 포천은 염두에 둬야할 ‘10대 기술관련 트렌드’를 통해 미래가 아닌 지금 유용한 기술관련 추세를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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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제품 구매 축소 경향: 최첨단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 쏟아지며 이들 제품의 ‘신기한’ 기능에 소비자들이 몰려들 것으로 기대하는 업체들이 많다. 그러나 실상은 경기 급랭으로 인한 구매력 감소와 지나치게 짧은 제품주기에 소비자들의 호주머니를 열기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위성 라디오, HDTV, 주문형 비디오 등은 일반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는 충분하지만 아직 대중화 단계는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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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관련 기술 확산 인터넷에 음성기능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전자상거래, 채팅 등도 기존 타이핑 일변도에서 탈피해 음성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전자메일도 음성 변환이 가능해졌고 인터넷 전화도 과거와는 비교가 안 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음성인식 기술은 타이핑 대신 구술로 문서 작성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인터넷 업체들은 기존 통신회사의 영업을 넘보고 있고 음성관련 기술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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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환수 빠른 소프트웨어업체: 경기둔화기에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판매는 내리막길을 걷게 마련이다. 그러나 단시일 내에 실제로 금전적 보상을 안겨주는 소프트웨어라면 얘기가 다르다.
공급사, 고객과의 거래를 자동화시키는 관련 소프트웨어는 설치 후 12개월 내에 실질적인 효과를 드러내며 각광을 받고 있다. 모든 거래를 자동화시켜 주며 얻게된 비용절감은 경기 침체기에 더욱 빛을 발휘한다. ‘아리바’와 ‘시벨시스템’ 등이 이 분야 선두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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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보안산업: 인터넷만큼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높은 곳도 드물다.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고객정보 보호에 골머리를 앓는 만큼 관련 기술은 한층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정보 보호 기술과 마찬가지로 정보탐색 기술도 날로 발전하고 있는 분야. 기업들이 정보 유출 등을 우려해 설치하는 이른바 ‘스파이웨어’들도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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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더넷 기술 여전히 각광: 25년 된 기술표준인 에더넷이 여전히 각광받고 있다. 컴퓨터간 네트웍 구축에 적용되는 이 기술은 70년대 첫 선을 보인 후 편리한 확장성 덕택에 지금까지도 네트웍 구성의 기본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통신회사를 위주로 에더넷 기술 응용에 불을 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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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경매사업 호황 지속: 지난해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들은 세계 최대 인터넷 경매업체인 ‘이베이’의 미래 전망을 불투명하게 보았다. 마이크로소프트(MS)나 아메리카 온라인(AOL) 등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는 아주 다른 것이었다. 그러나 지난해는 물론 최근에도 이베이는 잘 나가고 있다. 지난해 인터넷을 비롯한 기술주들이 맥을 못 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베이는 400%의 순익을 달성했다. 또 매출은 거의 두 배나 증가했으며 사용자는 2,200만명으로 늘어났다. 이제 많은 전문가는 이베이의 이 같은 성장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인터넷 경매 사업은 앞으로도 계속 뜰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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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저장산업 각광: 지난해 오라클의 제2인자였던 게리 블룸, 컴팩의 생산·서비스 책임자였던 엔리코 페사토리 등 쟁쟁한 e비즈니스 전문가들은 인터넷 저장 사업체로 자리를 옮겼다. 이들은 탁월한 능력을 지닌 이 분야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어디에도 갈 수 있는 사람들이나 저장산업 쪽을 택한 것이다. 거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바로 이 산업이 현재 한창 뜨는 사업이라는 점이다. 물론 최근 EMC, 브로케이드 등 이 분야 주식들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인터넷 저장사업 분야가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라는데 많은 사람들이 동의한다. 아마도 이런 기대는 빠르면 올해부터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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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이메일 산업 급부상: ‘레케카 파이프’는 지난 달 핸드폰 덕분에 살아날 수 있었다. 당시 인도네시아 인근 바다에서 폭풍을 만나 조난을 당했는데 갖고 있던 핸드폰을 이용해 구조 요청 이메일을 전송함으로써 구조될 수 있었다. 이는 한 예에 불과하지만 최근 인터넷 가능 이동 통신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일본 NTT 도코모 i모드 가입자중 82%가 핸드폰을 이용해 이메일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이 조사는 또 현재 미국인 중 2%만이 이메일 가능 핸드폰을 갖고 있으나 2007년에는 59%가 이를 소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바야흐로 무선 이메일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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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네트웍의 인터넷 주도: AOL 타임워너,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접속, 전자메일, 검색 등의 기능을 통해 컨텐츠를 확보, 제공할 수 있는 대형 네트웍들이다. 최근 들어 인터넷은 몇 개의 전국 네트웍이 주도하는 방송계를 닮아가고 있다. 오직 이 같은 대형 업체들만이 흩어진 컨텐츠를 통합해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방문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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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를 넘어서: PC판매가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제조사들도 단순 PC 제작 이외의 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핸드헬드’ 기기에서 데이타베이스 서버 등 시스템 통합 기술 및 컨설팅 서비스가 이들의 새로운 목표. 컴팩과 HP 등 PC 판매로 유명한 업체들이 이 같은 바람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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