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속의 인터넷 5]
▶ PC방/ 네티켓 5
지난 2주간 네티즌의 4대 기본 정신과 행동 강령을 소개 했습니다. 네티즌의 4대 기본정신은 반복해야 할 필요가 있어 다시 소개합니다. △사이버 공간의 주체는 인간이다. △사이버 공간은 공동체의 공간이다. △사이버 공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하며 열린 공간이다. △사이버 공간은 네티즌 스스로 건전하게 가꾸어 나간다. 행동강령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2주전에 "우리는 실명으로 활동하며, 자신의 ID로 행한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진다"는 내용에 대해 대화를 나눴고 지난주에는 "우리는 불건전한 정보를 배격하며 유포하지 않는다"는 행동강령을 소개했습니다. 오늘도 "불건전한 정보 배격"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대화를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박병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불건전한 정보 배격"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양현승 목사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양현승: 지난주에 부모님들과 자녀간의 인터넷 문화와 관련된 대화 방법을 소개하겠다고 약속을 드렸는데 그 이야기 봇다리를 풀어 보겠습니다.
▶박병기: 한 인터넷 전문 잡지의 편집장은 다음과 같은 발언을 한 적이 있는데 공감이 가는 내용이라 우선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올바른 네티즌윤리의 확립은 윤리강령을 만들었다고 가능한 것이 아니다. 실천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인류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줄 신대륙으로 일컬어지는 사이버스페이스(가상공간)가 비윤리적인 행위로 얼룩진다면 우리 인류의 장래는 결코 장밋빛이 될 수 없다. 21세기 정보화사회, 인터넷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이 세상을 참으로 살아갈 만한 세상으로 만들어야 할 의무와 책임을 지고 있다. 그것이 아무리 어렵고 힘든 어려운 숙제라 할지라도 그 해답을 찾기 위한 노력을 결코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양: 정말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강령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강령에 맞는 실제적인 방법을 찾고 실천에 옮기는 것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섹션을 통해서 그런 것을 고민하고 연구해야 할 것입니다.
▶박: 네. 맞습니다. 실천의 첫 출발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을 인터넷의 불건전한 정보에서 벗어나게 하려면 대화를 나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양: 먼저, 인터넷이 왜 자녀들에게 중요한지에 대한 대화를 나눠보는 것은 대화의 첫 시작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박: 자녀들의 입에서 인터넷은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쁘다라는 것을 언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그런 후 "인터넷이 20세기 인류역사를 바꿔 놓은 문화 가운데 가장 위대한 것(포춘지)"이라는데 동의를 하십시오. 이렇게 대화를 시작하면 대화의 물꼬를 트게 될 것입니다.
▷양: 포춘지가 인터넷을 이렇게 최고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는 것은 단순히 우리 인류의 생활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행복을 안겨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라는 것을 설명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박: 네. 맞습니다. 그런 후 자녀들에게 "그런데 왜 인터넷이 행복한 공간이 아닌 범죄와 음란물이 난무하는 곳이 됐는지"에 대해 질문을 하면서 대화를 이끌어 가면 효과적일 것입니다.
▷양: 자녀들은 나쁜 점에 대해서 이야기 할 것이고 물론 좋은 점도 소개를 하겠죠. 그리고 나서 인터넷이 그렇게 된 것은 "네티즌들의 탓"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좀 더 자세히 말해 "내 탓"이라고 포커스를 맞춰야 할 것입니다.
▶박: 인터넷을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선 개개인의 노력과 인내 그리고 유혹에 대한 거절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한 충분한 대화를 나누면 더 없이 좋은 가정 교육이 될 것입니다.
▷양: 순간의 클릭이 평생을 망칠 수 있다는 것을 심어줘야 하고 그 사례에 대한 소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신문에 보도된 내용들을 스크랩해서 보여주면서 부모의 생각을 알려줘야 합니다. 부모가 신문을 스크랩 하면서까지 자녀의 네티켓 교육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아이들은 겉으론 표현 안해도 속으로는 감격 할 것입니다.
▶박: 자주 위와 같은 대화를 나누면 자녀들이 인터넷의 악한 문화에 빠져들 가능성은 줄어들게 됩니다. 다음주에는 양현승 목사님과 목사님의 따님인 양하나양의 인터넷 문화와 관련된 ‘부녀 토크’ 내용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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