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업자를 안 통하고 주인이 직접 사업체 또는 집을 매매하는 사람도 있다. 판매자나 구입자가 법적으로 요구하는 매매 절차를 모르기 때문에 모두가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직접 판매 동기직접 판매하는 사람들을 보면 (1)돈 절약에만 신경을 씀으로써 흥정하기 까다로운 판매자 (2)담보 액수가 많기 때문에 부동산 업자에게 수수료를 지불할 수 없을 정도의 문제점 있는 매물 (3)건축물 또는 사업체 자체에 불법적인 문제점들이 있기 때문에 부동산 업자를 통하지 않고 판매하는 사람으로 볼 수 있다.
구입자 입장구입자는 부동산 업자에게 지불되는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그만큼 싼 가격에 구입한다는 희망을 갖는다. 그러나 판매자는 제값 다 받고 판매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구입한 후에서야 건물 결함, 사업상 결격 사항, 저당 설정, 면허, 허가, 사업허가 불가능 지역 같은 문제가 터지면 부동산 수수료 절약은커녕 오히려 큰 손해가 생긴다. 부동산 업자 자신이 마켓을 구입한 후 건물주가 아닌 엉뚱한 사람에게 임대료를 1년간 지불한 후 어느 날 실제 건물주가 나타나서 지금까지 체납된 임대료를 지불하던가 퇴거하라는 통고를 받은 한인이 있다.
그런데 구입자 변호사마저도 실제 건물주가 누구인가를 파악 못하고 헤매는 경우를 보았다. 전문가 채용도 잘 해야 한다. 특히 판매자가 외국인일 경우에 양도소득세를 예치하지 않으면 구입자가 판매자의 양도소득세를 지불해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당하게 된다.
구입자는 판매자가 정보 제공을 해 줄 것이라고 기다리고만 있으면 안 된다. 자신이 정보 요청을 해야 하고 조사해야 자기 권리를 찾을 수 있다. 구입자라고 해서 천사가 아니다.
판매자 입장판매자가 법적 요구를 위반하면 판매자는 구입자로부터 엄청난 피해를 당할 수 있다. 사업체에 불이익이 생길 수 있는 사항, 위생법 같은 법규위반, 건축법 위반 사항들을 구입자에게 밝혀주어야 하는데도 밝히지 않고 판매한다. 그 후에 구입자로부터 사기, 계약위반, 거짓 설명 등으로 피해배상 소송을 당하게 된다. 특히 리커 가게 판매 때는 에스크로를 통해서만 판매하게 되어 있는데도 판매자와 구입자간에 매매를 한다. 구입자는 한동안 장사를 잘 하다가 판매자에게 계약취소 통고를 한 후 떠나므로 판매자가 낭패를 당하는 것도 보았다. 전문가가 아니면 이런 것을 점검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판매자가 구입자에게 속이고 판매했기에 큰 손해를 보았다는 하소연을 듣게 된다.
상가 메매 때 판매자가 밝혀야 할 사항판매자는 소유권 보험, 지진대, 지진안전 안내책자, 외국인 세금 원천과세, 홍수, 홍수보험, 지층 위험지대, 화재 경보기, 자연 화재위험지대, 지진 시 온수기 안전시설에 대한 것을 구입자에게 밝혀 주어야 한다. 이외에도 일반적 결함이나 결격사항을 구입자에게 밝혀 주어야 한다.
주택매매 시 판매자가 구입자에게 밝혀야 할 사항부동산 수수료가 없으므로 집을 헐하게 구입하고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큰 재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웃의 가격을 먼저 파악한 후 구입해야 한다. 판매자는 소유권 보험, 상가나 산업체 지목상의 주택, 지진대, 지진 안전책자, FHA/HUD 검사 통고, 외국인에 대한 세금 원천징수, 홍수위험 지역, 홍수보험, 납 성분이 섞인 페인트 안내 책자, 특정 지역 개발 (mello-roos) 세금, 군부대 주변 군법 준수 지역, 자연재해 위험지역, 지층 불안전 지역, 매매 시 부동산 악영향을 끼칠 90여 항목 명세서, 자연 화재 위험 지역, 지진시 물 온수기 안전시설 설치 유무를 구입자에게 밝혀 주어야 한다. 이러한 내용은 부동산 업자라야 안내책자가 준비되어 있고 양식들이 구비되어 있다. 판매자 개인이 이런 법적 요구사항을 준수하지 않았을 때는 구입자가 계약 취소 및 피해 보상을 요구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게 된다. 법적 요구사항 이외에도 자기가 알고 있는 결함도 밝혀야 할 의무가 있다. 그리고 계약으로 유효한 계약서를 작성하지 못하여 계약이 취소되기도 한다. 특히 부동산 매매 계약은 서면 계약이라야 유효하다.
김희영 부동산/융자 (909)684-3000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