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벽난로 교체는 워런티회사 책임

<문> 벽난로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집 주인이 홈 워런티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벽난로를 안전한 것으로 바꾸지 못해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나 역시 똑같은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은 1995년에 산 것인데 셀러는 집을 팔던 해에 새 벽난로를 넣었다. 당시 벽난로에는 1년 워런티가 딸려 있었는데 나는 매년 워런티를 갱신해 왔다. 그러다가 연방제품안전위원회가 얼마전 내가 갖고 있는 벽난로가 위험한 제품이라고 발표해 나는 워런티회사에 벽난로 교체비를 요구했으나 워런티회사는 벽난로의 문제가 제조회사측의 잘못으로 인한 것이라며 벽난로 교체를 거절했다. 나는 캘리포니아주 보험국에 신고를 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위험한 벽난로를 계속 끼고 있을 수 없어 사재 2,200달러를 들여 벽난로를 일단 바꾸고 워런티회사에 교체비를 달라고 다시 요청했다. 워런티회사가 교체비 지급을 거부하고 주정부 보험국에서도 도움을 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답> 지금과 같은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주택 소유주들의 질문을 많이 받는다. 주택 소재지를 관할하는 소액재판소에 워런티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라고 권하고 싶다. 이 때는 워런티 가운데 어떤 조항이 있어 워런티회사가 벽난로 교체비를 지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지에 대한 근거를 소액재판소 담당 판사에게 정확히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홈 워런티회사가 벽난로 교체비를 당연히 내놔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 다른 해결책이 있다면 주택소유주 보험회사에 벽난로 교체비를 지급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모기지 렌더는 10개쯤은 비교해야

<문> 패니매로부터 주택 모기지 융자를 100% 받아 집을 사고 싶은데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나. 지난 15년 동안 렌트를 내며 살다가 이제는 집을 사야할 시점이 됐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소득도 그다지 높지 않고 지금까지 집을 사 본 경험도 없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 은행으로부터 융자 신청서를 받아두고 있는데 지금부터 어떻게 해야 하나.

<답> 축하한다. 지난 몇 개월간 계속해서 모기지 금리가 떨어졌기 때문에 지금이야말로 집을 사기 좋은 때다. ‘페니매’나 ‘프레디맥’은 정부 투자기관으로 민간 은행이나 모기지 렌더들이 융자해 준 모기지 융자를 다시 사들이는 곳이다. 집을 사기에 앞서 사전에 모기지 융자 승인을 받아두는 것이 좋은데 이를 위해서는 로컬 은행이 좋은 출발점이다. 그렇게 하고 나면 어떤 가격 범위에서 집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해 분명한 개념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조금이라도 다운페이먼트를 할 능력이 있다면 97% 연방주택청(FHA) 융자를 알아볼 수도 있고 90%, 95% 또는 100% 론을 받아 집을 살 수도 있다. 그러나 일단 모기지 융자를 받기로 결정했다면 적어도 10여개의 렌더들과 접촉해 모기지 융자 조건을 비교 분석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모든 렌더들이 똑 같은 조건으로 모기지 융자를 해주는 것이 아니다. 렌더에 따라 처음으로 집을 사는 사람들을 목표로 다양한 융자 프로그램을 마련해 두고 있다. 렌더를 알아볼 때는 인터넷을 통해 모기지 렌더를 찾아보는 일도 잊지 말아야 한다.

’리버스 모기지’는 프로그램에 따라 달라

<문> 69세된 어머니가 월세용 트리플렉스를 갖고 있다. 트리플렉스의 가치는 요즘 30만달러 정도 되고 모기지 융자금 잔액은 2만5,000달러 정도 남아 있다. ‘리버스 모기지’(reverse mortgage)를 얻는다면 매월 얼마나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나.

<답> ‘리버스 모기지’를 취급하는 주요 렌더로는 연방주택국(FHA), ‘패니매’ ‘파이낸셜 프리덤 플랜’ 등 세 기관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이들 기관이 취급하는 ‘리버스 모기지’ 프로그램이 서로 차이가 있다. 어머니와 함께 이들 기관을 하나씩 직접 접촉해 과연 각 기관이 과연 어떤 모기지 프로그램을 갖고 있으며 각 프로그램 가운데 어떤 것이 어머니의 여건과 가장 잘 어울리는지를 정확히 검토해야 한다. 인근에서 ‘리버스 모기지’를 취급하는 렌더를 찾고 싶다면 ‘www.reversemortgage.org’로 들어가 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