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의 전력 비상사태는 대통령의 긴급 명령권까지 발동되는 가운데 근본적 해결책을 찾을 길이 묘연하다. 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주지사와 주의회 지도자들이 해결책 모색을 위해 내놓은 제안도 소비자들과 전기공급 회사들의 반발을 받고 있어 캘리포니아의 전력 부족사태는 이번 위기를 넘긴다 해도 언제 다시 폭발할지 모르는 활화산으로 남게 되는 상황이다. 주민들이 알아두면 좋은 절전 방법을 간추려 본다.
▲’그린 플럭’을 사용한다: ‘그린 플럭’(green plug)을 사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그린 플럭’이란 일반 가정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벽에 설치된 아웃릿(outlet)에 꼽아 쓰는 ‘어댑터’(adaptor)인데 이 기기를 사용하면 가전제품의 모터가 완전히 작동되는 순간까지 자동적으로 전기사용량을 줄여준다. 시중에서는 ‘파워 플래너’(power planner)라는 범주로 팔리는데 제조업체는 냉장고, 냉동고, 세탁기, 디시 워셔 등의 전기사용량을 23%까지 줄여준다고 주장한다.
▲형광등을 사용한다: 가능한 장소에서는 백열전등 대신 형광등을 사용하도록 한다. 형광등을 사용하면 전기 사용료를 3분의2 정도 줄일 수 있으며 백열전등에 비해 수명이 훨씬 길다.
▲’형광등 어댑터’를 사용한다: 종종 ‘컴팩트 형광등’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형광등 어댑터’를 사용한다. 백열전등을 사용하도록 하는 장치 가운데는 ‘컴팩트 형광등’도 사용하도록 제조된 것도 많다. 40~200w 용량으로 팔리며 복도·차고·탁장 등에 사용하는 데는 손색이 없다.
▲동작 감지 센서를 활용한다: 실외용 전기기구를 항상 켜놓지 않고 ‘동작 감지 센서’(motion sensor)를 활용해 움직이는 물체가 있을 때만 전기가 들어오도록 바꾼다. 이 장치는 실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데 일단 불이 켜지면 수분간 꺼지지 않으며 동작이 감지되는 한은 계속 불이 들어와 있게 된다.
▲타이머를 활용한다: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불이 꺼지도록 하는 ‘타이머’(timer)를 사용하면 절전과 보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다. 타이머의 종류에는 ‘플럭 인 타이머’(plug-in timer), ‘디지털 타이머’(digital timer), ‘아날로그 타이머’(analog timer) 등이 있으므로 필요에 따라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디머 스위치’를 활용한다: 필요 이상으로 전기 기구가 많이 설치된 방에는 ‘디머 스위치’(dimmer switch)를 가설한다. ‘디머 스위치’는 내장된 기기를 가열하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일반 스위치에 비해 많은 전력을 사용해야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절전 효과가 있다.
▲’실링 패들 팬’을 활용한다: ‘실링 패들 팬’(ceiling paddle fan)을 설치해 무덥지 않은 날은 에어컨 대신 사용하도록 한다. 여름에는 사실상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전기료의 많은 부분이 에어컨 가동으로 인해 지출되는 것이기 때문에 ‘실링 패들 팬’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전기료를 많이 줄일 수 있다.
▲’호울 하우스 팬’을 활용한다: ‘호울 하우스 팬’(whole house fan)은 주택의 중심부에 설치해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실내로 흡입해들이고 배분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호울 하우스 팬’을 사용하는 주목적도 에어컨 가동으로 인한 전기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터빈 벤틸레이터’를 설치한다: 지붕에 설치되는 ‘터빈 벤틸레이터’(turbine ventilator)의 기능은 실내의 더운 공기를 빨아들여 외부로 내보내는 것이다. ‘터빈 벤틸레이터’는 풍력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전기료 부담이 전혀 없고 설치비도 그렇게 많이 들지 않는다.
▲’스크린 도어’를 설치한다: 날씨가 덥다고 무조건 에어컨을 틀 것이 아니라 ‘스크린 도어’(screen door)를 설치함으로써 외부의 시선으로부터 충분히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곳에는 ‘스크린 도어’를 설치해 어느 정도의 더위는 해결한다.
▲창문 가리개를 설치한다: 열의 복사를 막을 수 있는 정도로 장소에 따라 적당한 창문 가리개를 설치한다.
▲개스 기기를 사용한다: 가전제품의 경우 전기에 의해 작동되는 기기보다는 개스에 의해 작동되는 기기를 사용함으로써 연료비를 상당히 절약할 수 있다. 오븐, 난로, 히터, 드라이어 등이 모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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