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2일자(LA기준)까지 ‘넷맹을 탈출하자’를 통해 인터넷 기본 강의를 모두 끝마쳤습니다. 넷맹탈출은 2000년 6월19일 시작돼 ▶인터넷의 기본 용어 ▶인터넷 접속을 위한 설치 방법 ▶웹 브라우저 이용 방법 ▶인터넷 방송 시청 ▶전자우편(e-mail) 보내기 ▶포탈 사이트(야후) 활용하기 ▶인터넷 경매 참여하기 ▶음란 사이트 접속 차단 방법 ▶인터넷 연하장 보내기 ▶도메인 주소 등록과 보안 설치 등으로 총 32회를 꾸몄습니다. 지난 99년 3월30일 시작된 ‘컴퓨터 라이프’ 섹션은 그동안 <홈페이지 만들기><컴맹탈출><넷맹탈출>을 메인 타이틀로 여러분에게 컴퓨터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이제 네 번째 메인 코너를 마련 했습니다. 타이틀은 <생활속의 인터넷>입니다. 이제는 기술적인 노하우 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실제 삶에서 어떻게 활용 할 것인지에 대해 양현승 목사님과 함께 나눌 예정입니다. ▷네티켓 ▷채티켓 ▷인터넷과 실제 삶으로의 적용 ▷나누는 인터넷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인터넷 ▷기분좋은 인터넷 등을 준비해서 소개할 예정입니다.
필자 박병기씨와 양현승 목사님은 현장을 직접 찾아 다니며 <생활속의 인터넷>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구체적으로 나눠볼 예정입니다. 새로워진 코너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거나 취재 의뢰를 하시려면 editor@iccsports.com으로 메일 주십시오.
■ (1) PC방/네티켓/채티켓
▶박병기: 안녕하세요. 새로운 코너를 시작하게 돼 기대가 됩니다.
▷양현승: 네. 저도 기쁩니다. 한차원 높은 컴퓨터 라이프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 코너를 위해 저는 지난주 젊은이들이 자주 드나드는 PC방을 2곳 들려 보았습니다.
▶박: 아. 그러셨어요? 어떠셨나요?
▷양: 젊음이 느껴지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PC방에 들어서니 일하시는 분이 "조용한데로 모실까요?"라고 물어보더라구요. 많은 어른들이 ‘조용한 곳’을 찾나 봅니다. 저는 그 분께 "아니오. 젊은이들이 모여 있는 자리로 하나 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청년들이 열심히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박: 네. 대부분이 청소년들일 텐데요. 보통 온라인 게임과 화상채팅 그리고 음악 다운로드를 위해 PC방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양: 요즘, 청소년들이 PC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해서 가보았는데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그날은 젊음을 느끼는 것으로 ‘출장 미션’을 마쳤습니다. 가끔 PC방에 들려서 업주, 학생들과 대화를 나눠 보려고 합니다.
▶박: 목사님이시니까 말씀 드리는 것인데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교회들이 교회내에
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ADSL 라인 비용 100달러 정도를 지불하고 컴퓨터 5-20대 정도만 갖다 놓으면 PC 나눔터를 만들 수 있거든요. 건전한 인터넷 사용을 교회에서 선도해야 한다고 봅니다.
▷양: 한국 교회가 그 정도까지 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하겠죠.
▶박: 모두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몇몇 PC방에서는 마약거래가 은밀히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아지트가 되고 있구요. 물론 이는 PC방 업주의 책임은 아닙니다. 좋은 뜻으로 PC방을 오픈한 분들도 많으니까요. 얼마전 PC방에 대해 한 청년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마약 판매상들은 한인 청소년들을 노립니다. 한인 청소년들은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닌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노골적으로 접근합니다. 그들은 한인 청소년들이 많이 찾는 곳에 항상 자리 잡고 있지요."
교회와 어른들은 이런 말씀을 들으시고 "그럼 PC방 못 가게 하면 되겠네"라고 생각하시지 마시고 좀 더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양: 오늘은 네티켓에 대한 이야기도 좀 나누고자 합니다.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상대방과 대화를 하는 경우는 두 가지입니다. E-메일을 보내든지 채팅을 하든지. 두 가지의 경우 네티켓/채티켓을 지키지 않는 것을 자주 보게 됩니다.
▶박: 네티켓/채티켓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주시겠어요.
▷양: 먼저, E-메일을 쓰실때는 항상 인사말을 정성들여 쓰시도록 하세요. 날씨이야기도 하고 본인의 기분도 이야기 하면서 본론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E-메일 내용을 참고하세요.
"안녕하세요 XXX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저는 그동안 무척 바빴습니다. 새로운 부서로 옮겼는데 마침 분만휴직, 퇴직등으로 그 부서에 사람이 2명이나 빠지면서 엄청난 업무를 감당하느라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2개월여 지나면서 이제 새로운 업무에 적응도 되고 다행히도 얼마뒤면 2명이 충원이 될것이어서 잃었던 여유도 찾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후략)"
▶박: 아. 그렇군요. 자신의 근황을 소개하는 것이 보기가 좋네요.
▷양: 그리고 E-메일 중간 중간에 이모티칸(Emoticon)을 쓰시면 좋겠습니다. E-메일의 분위기가 부드러워집니다. Emoticon은 Emotion과 Icon의 합성어입니다. 즉, 감정을 표현한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박: 예를 들어 주시겠어요?
▷양: 만국 공통어를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 는 ‘미소 또는 행복감’을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어떻게 만드냐구요? 키보드를 잘 보시면 : 가 있지요? 그걸 누르시고 또 - 를 누르시고 다음에 ) 를 찾아 누르면 만들어집니다.
▶박: 목사님 :-)
▷양: ‘기쁨의 눈물’을 소개할까요? :’-) 입니다. 이 역시 : 와 ‘ 그리고 - 와 )이 합해진 것이지요. 가장 많이 쓰는 ‘미소’ 표현 에는 ^^ 이 있습니다. ‘흐믓하다’ ‘행복하다’는 표현을 할 때는 : ) 가 좋습니다.
▶박: ‘환하게 웃는’는 것은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요?
▷양: 음. :-D 가 좋겠네요. 입을 벌리고 웃는 모양이지요? 아, 참고로 이모티칸은 얼굴이 옆으로 뉘어져 있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음주에 네티켓과 채티켓에 대한 이야기를 더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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