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지 오 칼럼
▶ "시험위주의 교육은 유해" 앨파 코은박사의 주장
몇주 전에는 미국 교육이 너무 시험점수 결과에 사로잡힌 test-driven curriculum(시험 준비하는 공부만 하는 교과과정)이라고 크게 우려하고 있는 하버드대학 교수인 Howard Gardner(하워드 가드너)의 기사를 소개했습니다.
오늘은 교육전문 잡지 중 권위 있는 Phi Delta Kappan지 1월호에서 Standardized Test(스탠포드 9과 같은)를 완전히 없애자고 주장하는 앨파 코은(Alfie Kohn) 박사의 기사를 읽고 저의 생각을 나누어볼까 합니다.
미국 전국을 돌아다니며 교육자 및 학부모들에게 영향력 있는 연설을 하고 또 최근에 미국 학부모들과 교육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책들(The Schools Our Children Deserve 등)을 써서 유명하게 된 앨파 코은 박사는 스탠포드 9같은 표준 학력고사에서 학교를 구해내는 것, 그런 시험을 안 치도록 싸우는 것이 진정한 교육 개혁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의 Website(www.alfiekohn.org)에서 그의 기사를 영어로 전문을 프린트할 수 있습니다.
그는 지금의 피상적인 교육방법(시험준비만 하는 듯한)이 학생들에게 해를 끼친다고 주장합니다. 예술과목, 도덕적 배움, 시사(current events)를 논하고, 문학을 이해하는 깊은 사고력은 시험에 안 나온다고 교사들이 다루지 않고, 시험점수 올리는 데만 교사 및 교장들이 너무 압력을 받고 있다며 한탄하고 있습니다. 마치 학교가 큰 시험 준비센터(giant test-pre center)가 되어 가고 있고, 시험점수 올리면 교사와 교장이 cash rewards(돈을 더 받는 것)를 하도록 한 많은 주정부 교육부 정책은 학생들에게 오히려 해(damage)가 된다고 큰 걱정을 합니다.
Multiple intelligences(여러 가지 기능), multi-age classrooms(복합연령 교실), character education(인격교육), the integration of writing(쓰기를 모든 과목에 통합), arts education(예술교육), project-based learning(프로젝트 중심의 교육), discovery-oriented science(발견하는 과학) 등은 무시한 채 시험점수만 따지는 교육과 시험을 괴물(monster)이라고까지 칭하며 앨파 코은 박사는 최근 미국 교육의 시험점수 중심 경향을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창조성(creativity)을 개발하고, 한 가지의 시험점수가 학생들의 학문적 운명을 결정하게 끔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앨파 코은 박사는 미국신문이나 또는 인터넷에서 시험점수로 학교 랭킹( ranking)을 매기지 말아야 된다고 미 전국을 돌아다니며 강의하고 있습니다. 학생의 미래를 스탠포드 9 같은 하나의 시험에 좌우되게 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를 수차례 강조하고 있습니다.
“Standardized Testing is dumbing down our schools.”(스탠포드 9 같은 표준 학력고사가 우리들의 학교들을 질을 낮게 하고 있다)고 질타하고 있습니다.
Test-taking frenzy (시험 치는데 몰입되어 있는 것)에서 해방되어 균형적인 시간에서 깊은 이해가 요구되는 의미 있는 공부를 해야 되니 주정부 정치가들에게 단편적인 시험을 치지 않겠다고 시험을 거부하라고까지 부모들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보스턴시가 속해 있는 매서추세츠(Massachusetts)주에서는 MCAS 시험을 거부하는 사건이 여러 학교에서 있었습니다.
교육의 경향은 옷처럼 유행이 아닙니다. 잠깐 유행했다가 사라지는 유행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정치계, 언론계, 교육계, 학부모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계속 배우며 21세기 경제 및 사회 전반을 이끌어갈 학생들이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사회에 봉사하는 사람이 되도록 일관성이 있고 지속적인 교육개혁을 가능하게 할 수 있어야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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