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망이는 부러졌어도
▶ A’s에 4대0 완승 1승1패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AL)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서 오클랜드 A’s를 제압하고 정규시즌 포함, 8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하며 시리즈전적 1승1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반면 AL 탑시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2차전에서 또 다시 와일드카드 시애틀 매리너스에 고배를 마셔 2연패로 탈락일보직전에 몰렸다. 한편 이날 시작된 내셔널리그 뉴욕 메츠 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는 자이언츠가 승리를 따내 팩벨팍 개장후 첫 플레이오프게임을 승리로 장식했다.
◆매리너스(2승) 5-2 화이트삭스(2패)
’와일드카드’ 매리너스가 아메리칸리그(AL) 정규시즌 최고전적의 화이트삭스를 2게임 연속 누르고 AL 챔피언십 시리즈에 한게임 앞으로 다가섰다.
정규시즌 마지막날 막차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쥔 매리너스는 4일 시카고 코미스키팍에서 벌어진 시리즈 2차전에서 5대2로 승리, 2연승으로 5전3선승제 시리즈의 절대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전날 연장접전 끝에 패했던 화이트삭스는 1회말 선두 레이 덜엄과 2번 호세 발렌틴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먼저 기세를 올렸으나 반격에 나선 매리너스는 곧바로 2회초 2점을 뽑아내 간단하게 경기를 뒤집었다. 화이트삭스는 3회말 카를로스 리의 희생플라이로 2대2 동점을 이뤘지만 곧바로 4회초 제이 뷰너에게 홈런을 맞고 리드를 뺏겼고 5회와 9회 1점씩을 더 내줘 이틀연속 홈에서 분루를 삼켰다.
◆자이언츠(1승) 5-1 메츠(1패)
자이언츠가 내셔널리그 디비전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리반 허난데스의 호투와 엘리스 벅스의 3점홈런에 힘입어 메츠를 5대1로 누르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올해 정규시즌 최다승인 97승을 따내 플레이오프내내 홈필드 잇점을 확보한 4일 홈구장인 팩벨팍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자이언츠는 1대1 동점이던 3회말 2사후 벅스의 스리런홈런등 3안타와 포볼 1개를 묶어 대거 4점을 뽑아내며 일거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지난 97년 플로리다 말린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바 있는 자이언츠 선발 허난데스는 이날 7⅔이닝동안 산발 5안타 1실점으로 호투, 생애 포스트시즌 5승무패를 기록했다. 반면 자이언츠를 상대로 통산 9연승가도를 달렸던 메츠선발 마이크 햄튼은 1대1 동점이던 3회말 2사 1루에서 자이언츠의 거포 배리 본즈에 3루타를 맞고 결승점을 내줬고 제프 켄트를 포볼로 내보낸 뒤 벅스에 레프트 파울폴에 맞는 스리런홈런에 맞아 자이언츠전 전승가도에 제동이 걸렸다.
◆양키스(1승1패) 4-0 A’s(1승1패)
양키스의 저력이 돋보인 경기. 정규시즌부터 전날 1차전까지 총 8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양키스는 좌완 앤디 패팃이 7회 투아웃까지 A’s 강타선을 산발 5안타 무실점으로 철저히 봉쇄하고 6회초 집중 3안타로 3점을 따내 연패행진을 마감하는 귀중한 1승을 건졌다.
경기는 5회까지 패팃과 케빈 에이피어(A’s)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으나 양키스는 6회초 1사후 버니 윌리엄스의 총알같은 우월 2루타로 경기의 실마리를 풀었다. 2사후 A’s는 좌타자 폴 오닐을 고의사구로 걸려보내고 우타자 글렌알렌 힐을 상대로 승부를 걸었으나 힐이 깨끗한 중전안타로 0대0의 균형을 깨뜨렸고 이어 루이스 소호가 1루베이스 안쪽으로 빠지는 2루타로 오닐과 힐을 모두 홈에 불러들여 순식간에 승패가 갈렸다. A’s는 8회말 2사후 2루타와 에러로 주자 1,3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양키스는 특급클로저 마리아노 리베라를 투입, 불을 껐고 9회초 1점을 보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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