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봉 7500달러 신부부터 40만달러 목사까지 다양
요즘같은 풍요로운 시대에도 교회 성직자 및 직원들의 보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교회내 극소수의 간부나 재정담당자만이 아는 비밀인 경우가 많다, 교인들이 새 예산안에 대해 투표하는 자리에서도 봉급 부문은 뭉뚱그려져지지 개개인의 보수가 일일이 세분되어 나타나지 않는 경향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고 전국교회행정협회 회장 시미온 메이는 말한다. 이런 저런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은 평신도 지도자들의 태도가 자세히 밝혀봐야 좋을 일이 없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메이는 분석하고 있다.
성직자 봉급은 대부분 그 교회나 회당이 자리잡은 곳의 위치와 교인들의 경제적 능력에 따라 다르다. 교인들은 자기들의 지도자가 그 커뮤니티가 제공하는 사회, 경제적 방편 안에서 생활하기를 바라며 수긍할만한 임금을 받되 평신도 지도자중 가장 잘 버는 사람보다 많지는 않기를 바란다.
1971년부터 2년에 한번씩 성직자 봉급에 관해 조사해온 전국교회행정협회의 1999~2000년도 조사는 전국의 신구 기독교의 성직자 및 직원 1800명이 받는 봉급 및 베네핏을 자세히 분석해 놓았다. 응답자의 신원이나 소속 교회를 밝히지 않은 이 조사에 따르면 주의 종중에는 최고 소득이 연 40만달러인 담임 목사도 있었지만 평균적으로는 세속의 전문직 종사자들보다 덜 벌고 있었다. 그 차이는 여성 목사, 음악감독, 주일학교 교장의 경우 더욱 심해 교회에서 여자는 같은 직책의 남자보다 훨씬 적은 보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9개 교단중 가장 적은 봉급을 받는 담임성직자는 한 로마 가톨릭 신부로 연봉이 7500달러였다. 담임 성직자의 평균 연봉은 6만3940달러로 여기에는 주거비 보조가 포함되어 있으며 성직자들은 연방소득세가 면제되므로 여기서 수천달러가 더 절약된다.
유대교 주요교단은 성직자 봉급에 관해 알리지 않는데 보수파 랍비의 경우 봉급과 주거, 보험 및 기타 베네핏 포함 5만5000~23만5000달러를 받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회교 성직자의 경우 봉급을 받지 않고 자기가 돈을 벌어 종교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전국의 1200개 사원 지도자중 유급은 반도 안되며 그 봉급도 연 3만달러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일 출석교인이 2000~2만명에 달하는 전국의 500대 교회의 성장과 재정을 개인적으로 연구해온 존 본에 따르면 연봉이 40만달러 정도되는 목사는 1%도 안되며 주일 출석교인이 7000명 이상되는 대교회 담임이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들은 교회 예산이 500만달러가 넘는 독립교회로 아칸소, 캔자스, 루이지애나, 미주리, 오클라호마, 텍사스 지역에 있을 것이며 교인이 매주 1500명 이상 출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북동부지역에서 가장 고소득 목사님은 크리스찬 처치나 제자교회, 그리스도의 교회 담임으로 교회는 예산은 200만달러 이상이고 주일출석 1500명이 넘는다. 이 지역 성직자 봉급은 가톨릭 사제의 3만5676달러부터 성공회 신부의 16만2000달러까지 분포한다.
본에 따르면 교인이 많은 교회라고 그 교회 목사님의 보수가 가장 높지는 않다. 주일출석 4000~5000명인 교회들이 담임목사에게 지급하는 주거비 제외한 본봉은 7만5000달러 정도고 가장 많은 경우가 16만달러였다는 것.
미국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영향력있는 메가처치인 윌로우 크릭 커뮤니티 처치의 창설자이자 담임인 빌 하이벨스 목사의 경우 10년전, 자기 봉급은 6만7500달러가 넘지 못한다고 스스로 제한했다. 돈이 목회를 하는 동기나 추진력이라는 인식을 피하기 위해서였는데 1979년에 시카고의 한 극장에서 시작한 윌로우 크릭은 현재 매주 1만7000~2만명이 출석하고 있으며 전세계 5600여 교회와 목회 이념을 공유하고 있다.
또 연간 예산이 720만달러고 주일출석 인원이 6500~7000명인 매클린 바이블 처치의 경우 100명에 달하는 성직자 및 직원들의 봉급을 작년에 8만4000달러로 전국 최고중 하나인 페어팩스 카운티의 중간 가구소득에 기반을 두고 지급한다. 대부분은 8만4000달러가 못되고 극소수가 조금 넘는데 론 솔로몬 담임목사는 "기독교 업무에서도 사람들은 돈 낸만큼 받게 마련"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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