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들 가운데 특히 외국어에 흥미를 가졌거나 또는 재능이 있는 학생들로,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앞으로 외국어 전공을 계획하고 있거나 커뮤니케이션, 컴퓨터, 엔지니어링, 비즈니스 같은 분야에서 공부하려는 학생들에게 수여되는 장학금이 있다. MCI 국제 장학금이 그 중의 하나이다.
한인 학생들 중에는 영어와 한국어를 잘 하는 학생들도 많고, 그 이외로 학교에서 스패니시나 다른 외국어를 더 택하여 3개 국어를 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MCI International 장학상

커뮤니케이션의 큰 기업체 중 하나인 MCI International 회사는 2개 국어를 할 수 있는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에게 대학교육 장려를 위하여 MCI 국제 장학금(MCI International Scholar Awards)을 수여하고 있다.
이 장학금 신청자는 아래 지적된 미국의 큰 10개 도시에 위치한 고등학교에 재학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 대학으로 진학하여 어느 특정 분야에서 전공할 계획에 있어야 한다. 장학금은 5,000달러씩 100명의 학생들에게 매년 수여한다.


⊙신청 자격

이 MCI 장학금 신청자는 다음 10개 도시의 고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12학년 학생이라야 한다. 그리고 2개 국어 이상을 잘 해야 한다.
이 10개 도시는 Atlanta, Boston, Chicago, Dade County(Florida), Dallas, Los Angeles, New York, Phoenix, San Francisco, 그리고 Washington DC들이다.

그리고 이 장학금 신청자는 고등학교 졸업 후, 2년제 또는 4년제 대학으로 진학하여 다음과 같은 분야를 공부하려는 계획에 있어야 한다. 외국어, 텔레커뮤니케이션스, 컴퓨터 사이언스, 비즈니스, 국제 비즈니스, 엔지니어링, 커뮤니케이션스, 마케팅(Marketing) 등이다.
비록 미국의 10개 대도시의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어야 된다고 하지만 과거의 경험으로 보아 그 도시 내에 있는 학교가 아니더라도, 자녀가 자학중인 학교가 그 도시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면 장학금 신청자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남가주 Los Angeles의 Cerritos, Palos Verdes, Diamond Bar 같은 인근 도시에 위치한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이 이 MCI 장학금을 받았다. 자녀가 다니고 있는 학교 지역이 확실치 않으면 아래 기재된 MCI 회사에 직접 연락을 취하여 볼 것을 추천한다.


⊙신청 과정

MCI 장학금 신청서는 우선 자녀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 카운슬러에게 알아본다. 또는 아래 적은 주소로 연락하여 신청서를 구한다.
신청서 마감일자는 매년 1월중이다.


⊙장학 상금

이 MCI 장학금 수상자는 상기한 10개 도시중 1개 도시마다 10명씩 선정하여 총 100명을 수상자로 결정한다. 그리고 각 선정자는 5,000달러씩 장학금을 받는다.


⊙심사 과정

MCI 장학금 수상자는 그 신청자의 학구력(학업 평균성적 GPA가 최저 3.0 이상이라야 한다). SAT 시험점수, 에세이, 2개 국어 이상 숙달성 등을 심사한다.


⊙연락처

MCI International
C/O Weinberg Harris & Associates, Inc.
2201 Old Court Road
Baltimore, MD 21208
전화 (410)427-0123 Ext. 226
E-mail: salperstein@weinbergharris.com
Web Site: www.mci.com/mcisearch/aboutus
다음 기사는 1998년도 MCI 장학금 수상자들중 한인 학생 7명이 선정된 기쁜 소식으로 한국일보(LA판) 1998년 4월23일(목요일), A3면에 기재된 것이다.

MCI, 한인학생 7명 시상
LA 인근에 거주하는 한인 고교생 4명이 MCI가 주는 ‘깜짝 장학금’수상자로 뽑혀 1인당 5,000달러의 장학금을 받아 한인 학생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주인공들은 제프리 박(17, 세리토스 위트니고교 12학년)군, 김주연(18, 위트니고교 12학년)양, 김훈민(17, 팔로스버디스 페닌슐라고교 12학년)군, 케이티 유(17, 다이아몬드바고교 12학년)양 등 4명으로 이들 4명의 평균 GPA는 4.53, SAT 점수는 1,480점에 달한다.

제프리 박군과 김주연양은 UC버클리대와 예일대에, 김훈민군은 MIT에, 케이티 유양은 하버드대에 각각 진학할 계획이다.

이번 장학금은 ‘MCI 국제장학금’프로그램이 학업은 물론 언어에서 모범을 보여주는 학생들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하는 인사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학교 성적, 수필, 사회봉사, 이중언어 능력 등을 기준으로 LA지역 10명을 포함,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보스턴 등 미전국의 10개 대도시에서 10명씩 총 100명이 선발됐다. 장학금을 수상한 한인학생은 LA의 4명을 포함, 샌프란시스코 2명, 뉴욕 1명등 총 7명이다.

장학금을 받게 된 한인학생 4명은 22일 학교에서 수업을 받던중 풍선, 꽃다발 등을 한아름 안은 ‘MCI 장학금 부대’의 갑작스런 방문을 받고서야 장학금 수상 사실을 알았다. 이들은 예상치 못했던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제프리 박군은 “너무 갑작스런 일이라 얼떨떨하지만 상당히 기쁘다”며 “대학에 진학해서도 열심히 공부해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연양도 “장학금 수상을 통보 받고 너무나 당황했다”며 “대학에선 영어를 전공할 예정이며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