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LA카운티에서는 단독주택이 6,669채가 거래되는 가운데 중간가는 20만6,000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집값이 8.1% 상승했으며 콘도미니엄은 1,936채가 거래되면서 중간가는 15만1,000달러로 집값이 0.7%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라호야에 있는 ‘데이타퀵 정보 시스템스’(DataQuick Information Systems)가 카운티 등기부를 분석 종합한 결과를 공개하면서 밝혀진 것이다.
이 기간 LA카운티의 단독주택가는 LA지역(우편번호 90029) 일부가 164.2%까지 상승했으나 아발론(90704)은 63.6%까지 떨어지는 등 지역에 따라 많은 편차를 보였으나 전반적 집값은 최근 수년간 계속되는 부동산시장의 활성화를 반영하는 추세였다. 90029 지역은 지난달 동안 3채가 거래되고 중간가는 35만달러를 기록해 이 지역 부동산가 상승이 특별히 예외적인 거래에 의한 것이 아님을 뒷받침했다.
같은 기간 샌타모니카(90404)도 중간가는 52만4,000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104.2%의 상승률로 2위를 기록했다. 위티어(90602)는 11채가 거래되면서 중간가는 26만8,000달러로 65.4%의 상승률을 기록, 상승률면에서 샌타모니카의 뒤를 이었다. 말리부(90265)는 19채나 거래됐는데 중간가는 106만8,000달러로 53.6%의 상승률을 기록해 명성을 지켰으며, 버뱅크(91504)는 13채가 거래됐는데 중간가는 37만5,000달러로 50% 올랐다. 버뱅크는 91501~91506지역 전역에 걸쳐 2.7~50.0%까지 일제히 상승했다. 토랜스(90501)는 8채가 거래되면서 중간가는 33만4,000달러로 49.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LA카운티라도 사우스센트럴(90007)은 3채가 거래되면서 중간가는 6만7,000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집값이 55.3%나 떨어졌다. LA의 대표적 부자동네인 베벌리힐스는 90210~90212지역 전체에서 20채가 거래되면서 중간가는 65만9,000~139만달러였으나 가격은 1.3%에서 28.8%까지 일제히 하락했다. 한인들도 많이 사는 라카냐다(91011)는 30채가 팔려 거래도 활발했고 중간가도 64만7,000달러로 부자동네의 명성은 지켰으나 집값은 전년동기에 비해 1.0% 하락했다. 라크레센타(91214)도 37채가 거래돼 거래 자체는 활발했으나 28만3,000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3.7% 하락했다.
시티 테라스(90063), 라하브라하이츠(90631), 글렌데일 일부 지역(91208)은 총 34채가 거래됐음에도 부동산가는 전년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거래가는 시티 테라스가 11만5,000달러, 라하브라 하이츠가 42만5,000달러, 글렌데일 91208지역이 43만달러였다.
LA시의 경우는 90015지역이 45.7% 하락하고 90005지역이 28.8% 하락하는가 하면 90029지역은 164.2% 상승하고 90020지역은 41.5% 상승하는 등 지역에 따라 심한 기복을 보였다. 이 기간 LA시에서는 67채의 단독주택이 거래돼 거래 자체는 활발했다.
이밖에 대표적인 한인 밀집 거주지역을 보면 라미라다(90638)가 중간가는 22만8,000달러로 거래건수는 44건으로 전년동기에 대한 주택가 상승률은 16.5%로 나타났다. 다우니도 90240~90242지역 전체가 8.7%에서 12.4%에 이르기까지 일제히 상승했다. 중간가는 20만4,000~26만3,000달러였다. 글렌데일은 91202, 91214 두 지역이 1.4~3.7% 떨어진 것을 제외하고는 91203~91213지역에 이르기까지 일제히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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