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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형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신차 발표회
최근 럭서리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의 시장규모가 커지면서 각 자동차 메이커들의 신모델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98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Escalade) 99년형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럭서리 SUV시장에 뛰어든 제네럴 모터스(GM)사는 최근 완전히 모습이 바뀐 2002년형 캐딜락 에스커레이드를 선보이고 링컨 네비게이터를 비롯한 경쟁사에 제2의 SUV 전쟁을 선포했다. 지난 23일 북가주 카멜밸리 랜치에서 언론사 자동차 담당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신차 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낸 2002년형 에스컬레이드를 살펴본다.
이번 신차 발표회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안 커뮤니티 시장의 고객층을 타겟으로 한인과 중국계 커뮤니티의 자동차 전문 언론인들 6명을 초청, 북가주 카멜밸리시의 고급 리조트인 카멜밸리 랜치에서 1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오전에는 GM본사가 있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온 SUV판매 담당자를 비롯 엔진 개발과 제작에 참가한 엔지니어등 10여명의 캐딜락 간부들이 나와 설명회를 갖고 각 부분별로 신제품의 제원과 최근 SUV시장의 판도변화, 마케팅 전략등에 대해 소개했다.
오후에는 신형 에스컬레이드 4대를 비롯해 경쟁 차종인 링컨 네비게이터, 머세데스 430ML, 현재 판매중인 구형 에스컬레이드등을 동원해 정확한 비교를 위한 테스트 드라이브가 실시됐다. 테스트 드라이브 코스는 가파른 언덕과 좌우로 구부러진 산길, 일반 로컬도로, 프리웨이등 4구간의 각 30분 코스로 총 2시간에 걸쳐 진했됐다.
현장에서 살펴본 2002년형 에스컬레이드는 전 모델과는 다른 새로운 개념으로 제작되었다. 차세대 럭서리 SUV라고도 불리는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우선 디자인에서 미래감각이 돋보인다. 올 초 디트로이트 오토쇼에 첫 선을 보였던 캐딜락의 컨셉트카 ‘이보크(Evoq)’를 연상케하는 날카로운 프런트 그릴을 채택하고 헤드라이트를 비롯한 앞뒤 라이트를 수직으로 배열,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엔진은 8기통(V8) 배기량 6리터의 볼텍(Vortec) 시스템(4휠 드라이브 기준)으로 현재 나와있는 SUV모델중에서 가장 강력한 345마력을 내뿜고 있다. 60마일까지 걸리는 시간은 8.57초. 대형 보트나 트레일러를 뒤에 끌고도 언덕길을 무리없이 올라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자식 4단 자동 트랜스미션은 운전자가 기어가 바뀌는 것을 느낄수 없도록 부드럽게 작동하는 하이드라매틱(Hydra-Matic) 4L60-E시스템을 장착했다.
강한 엔진과 부드러운 트랜스미션, 세련된 디자인등 눈에 띄는 발전에 못지않는 신형 에스커레이드의 특징은 하이 테크놀러지를 이용한 각종 편의 장치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인공위성과 연결된 온스타시스템(OnStar System)은 버튼 하나만 누르면 인터넷과 접속, 뉴스와 날씨, 교통, 스포츠, 증권등 각종 정보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서비스 본부의 라이브 오퍼레이터와 24시간 연결이 가능, 현재의 위치와 방향, 지름길등을 제공해 주고 원격조정으로 자동차 문을 잠그거나 엔진의 문제를 점검해 주는 등 첨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안전을 위한 세세한 배려도 찾아볼 수 있어 뒷 범퍼에 장착된 4개의 울트라소닉 센서 장치는 후진시 어린이나 자전거등 물체가 있는 것이 감치될 때 이를 운전자에게 알려줘 보이지 않는 부분의 충돌사고를 미리 방지해준다.
자체 측면 부분에 연결돼 키가 작은 운전자들에게 목을 조르기 쉬운 시트벨트는 시트에 직접 연결시킴으로서 어깨에 자연스럽게 부착돼 편리할 뿐 아니라 벨트와 운전자 사이에 빈 공간을 줄여 안전도를 높였다. 사이드 미러는 사이즈를 확대해 시야를 넓혔고 좁은 공간 주차시 미러가 부딪히는 것을 방지하도록 자동으로 차체 방향으로 꺾어지는 옵션을 추가했다.
오디오는 보스(Bose) 사운드 시스템. 6개의 CD가 매거진 없이 하나씩 연속으로 삽입되는 체인저(Single load 6-disc CD changer in dash)를 장착하고 있었다. 뒺자석은 의자를 눞혀 넓은 화물적제 공간으로 쓸 수 있으며 뒷부분의 문은 키가 작은 사람도 문을 닫기 편리하도록 손잡이가 달려있는등 크고 장대하지만 섬세한 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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