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혁명이란 다른 말로 하면 정보의 혁명이다. 인터넷 혁명 속에 탄생한 신경제에서는 한 개인이 중앙정보국(CIA)과 마찬가지로 방대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고 IBM처럼 세계시장에서 교두보를 갖고 있다는 말도 이 때문에 나오는 것이다. 부동산 정보 역시 마찬가지다. 요즘은 일정한 기간 인터넷을 사용하기만 하면 돈 한푼 안내도 얻을 수 있는 컴퓨터 한 대만 있으면 각종 웹사이트를 들락거리며 무한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부동산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용한 웹사이트를 알아본다.
연방 주택도시개발부 웹사이트로 주택 문제와 관련된 미국 연방정부의 각종 정책이나 발표문을 볼 수 있다. 첫 주택구입자, 신체장애자, 여성, 전역 군인 등 바이어의 범주에 따라 알아두면 좋은 정보도 담고 있으며 부동산 브로커·에이전트, 감정사, 렌더 등 전문가들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연방정부의 렌트 보조나 스몰 비즈니스 지원책에 대한 정보도 알아볼 수 있으며 커뮤니티 소식이나 소비자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불평접수 등 신고도 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 부동산국의 웹사이트로 주정부가 부동산 거래와 관련해 일반 소비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운영 중이다. 부동산 브로커·에이전트 등의 면허증 현황에 대한 조회도 할 수 있고, 소비자 항목을 클릭하면 각종 부동산 관련 피해를 입었을 때 주정부에 신고할 수 있도록 해주며, 부동산국이 분기별로 발행하는 보고서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부동산 관계 법령집을 구입할 수도 있고 웹사이트로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다. 20달러(세금 별도). 이밖에 부동산 브로커나 에이전트가 되기 위한 무료 안내서 같은 것도 볼 수 있다.
본국 건설교통부 산하 한국 감정원에 설치된 해외 부동산정보센터의 웹사이트로 해외 동포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 3월15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본국 부동산에 대한 투자와 처분 등에 관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알아볼 수 있다.
사이트는 한글과 영어 두 가지로 준비돼 있는데 건설교통부 홈페이지(www.moct.go.kr)에 접속한 다음 토지국 홈페이지에서 부동산 정보센터를 선택하거나, 한국 감정원 홈페이지(www.kab.co.kr)에 접속한 다음 부동산정보센터 배너를 선택해도 된다.
해외 부동산정보센터의 지성철 팀장에 따르면 이용자의 51%가 해외동포나 외국인이며 일인당 평균 접속시간이 6분이다.
일반인이나 전문가나 부동산 관련 정보를 가장 폭넓게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웹사이트이다. 주거용 부동산과 상업용 부동산을 따로 분류해 심도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매일 웹사이트를 업데이트 하기 때문에 장·단기 금리정보를 포함, 최신 정보들이 수시로 뜬다. 모기지 융자, 부동산 관계법, 집수리, 감정 등 각 방면의 전문가들의 기고문을 통해 바이어나 셀러, 임대인이나 임차인 등등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정보를 끊임없이 얻을 수 있다.
하버드 대학 주택문제 연구소의 웹사이트. 하버드 대학은 매년 4개의 분기 보고서를 내놓는데 연방상무부 센서스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등 하버드의 명성에 걸맞는 학구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일반 소비자가 보기에는 좀 딱딱하나 부동산 업계 종사자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한 번쯤 들어가 보면 미국 경제의 전반적 그림 속에서 부동산 업계의 장단기 전망이나 문제점을 정확히 알 수 있게 해준다.
부동산 브로커나 에이전트, 감정사, 렌더 등 부동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웹사이트. 그렇지만 일반인들도 홈페이지 오른쪽 상단에 있는 ‘홈서치’(home search) 항목을 클릭함으로써 가만히 앉아서 쓸모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면 북가주의 집값은 얼마나 되나를 알고 싶으면 홈서치로 들어가 원하는 장소로 검색 대상을 좁히고 자신이 원하는 집에 대한 개략적인 정보를 입력하면 매물로 나와 있는 정보를 출력해 준다.
‘마이어스 그룹’(Meyers Group)은 정평 있는 신규 주택 건설 시장에 대한 보고서를 월간 및 계간으로 내놓는데 이같은 보고서를 요약해 볼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지난 5월 단독주택 신축허가 건수가 1만125건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7% 상승했으나 다세대 주택 신축허가 건수는 1,800건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9% 줄었다는 내용을 비롯, 미국 부동산 업계의 움직임도 전체적으로 알 수 있다.
‘도시문제연구소’는 민주·공화 양당 어느 쪽에도 기울어지지 않고 미국의 도시 문제에 대해 깊이 있고 객관적인 보고서를 내놓는 정평 있는 기관으로 렌더들이 모기지 융자를 해주면서 소수계를 차별한다는 사실을 증거에 입각해 폭로하는 등 이민자로서 한인들도 눈 여겨 봐둘 만한 내용이 많다.
지난해 말 내놓은 무숙자에 대한 보고서도 미국사회의 어두운 면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밝힌 주옥같은 정보를 담고 있다.
전국 모기지융자은행협회의 웹사이트. 부동산 업계 종사자 및 바이어나 셀러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주거용 부동산, 상업용 부동산을 별도로 나눠 웹사이트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 데이타, 업계 소식, 특히 모기지 융자에 관한 전반적 정보를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 이 웹사이트에 담겨 있는 모기지 사기에 대한 경고 같은 내용은 다른 웹사이트에서는 보기 어려운 정보로 부동산 업계 종사자들은 가끔씩 확인할 만하다.
야후에서 운영하는 부동산 정보 웹사이트로 구매, 판매, 렌트, 융자, 보수 등 항목별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렌트 항목을 클릭하면 집을 사는 것이 유리한지 렌트를 하는 것이 유리한지에 대한 비교도 실려 있으며, 렌트를 하고 싶을 경우 원하는 지역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면 조건에 따라 마켓에 나와 있는 대상 건물에 대한 정보를 출력해주고 부동산 소유주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법적 책임 같은 것도 가르쳐 준다.
주거용 부동산이나 상업용 부동산 건설업자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웹사이트. 그러나 이 웹사이트도 에어 콤프레셔, 드릴 등 소소한 각종 장비를 사는 방법을 소개해 주는 등 집수리에 관심 있는 일반 소비자들도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 이 웹사이트에 포함된 ‘리모델링 온라인’은 집수리를 계획중인 주택 소유주들은 실제로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앞서 한번쯤 들어가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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