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의 출장이 잦은 스몰 비즈니스 업주라면 출장비로 들어가는 비용 또한 만만치 않을 듯 싶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스몰 비즈니스의 59%가 연간 500만 달러정도를 출장 관련 비용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몰 비즈니스들의 출장비용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위한 전문 인터넷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전문 웹사이트들이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항공권 판매. 이들 사이트를 통해 항공권을 예약하면 기존 에이전트에 비해 최고 30%까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특히 주 7일 24시간의 다양한 고객 서비스도 받을수 있다. 스몰 비즈니스 트래블을 전문으로 하는 웹사이트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
▲현황-스몰 비즈니스 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웹사이트로는 ‘비즈트래블 닷컴’(Biztravel.com), ‘야트라 넷’(Yatra.net), ‘마이옵트래블 닷컴’(Myobtravel.com), ‘컴퍼니트립 닷컴’(Companytrip.com), ‘사브렙츠 닷컴’(Sabrebts.com) 등이 있다.
▲비용 절감- ‘비즈트래블’, ‘마이옵트래블’ 등이 항공권 예약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으며 대부분 웹사이트도 예약 한 건당 10-15달러 혹은 월 20달러를 받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로컬 에이전트들이 예약 건당 25-35달러씩 받는 것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시애틀의 ‘인터내셔널 퍼시픽 할리벗 커미션’의 경우 예전의 에이전트를 통해 예약 한건당 25-35달러씩 내던 수수료를 ‘트립 닷컴’을 이용, 10달러로 낮춰 3개월에 약 3,000달러정도를 절감하고 있다.
이처럼 인터넷을 통한 항공요금이 저렴한 이유는 온라인을 통한 항공권 판매 수요가 급증하자 항공사, 호텔, 렌트카 업체 등이 이들 전문 인터넷 업체들에게 보다 저렴한 요금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즈트래블 닷컴’사의 경우 허츠 렌트카와 협상, 1일 자동차 렌트를 46달러에서 36달러까지 낮춰놓은 상태다.
▲편리성-가장 큰 장점은 주 7일 24시간 고객 서비스와 실시간의 신속한 정보획득. 대부분 웹사이트는 실시간, 혹은 매월 ‘매니지먼트 리포트’를 보내주고 있으며 이메일을 통해 운항 스케줄, 좌석 업그레이드 정보는 물론 예약후라도 더 싼 항공요금이 있으면 알려준다.
▲전망-스몰 비즈니스 업체들의 수요가 늘자 기존의 인터넷 전문업체나 항공사들도 합류하고 있는 추세다. ‘익스피디어 닷컴’(Expedia.com), ‘트래블로시티 닷컴’(Travelocity.com)사도 스몰 비즈니스 트래블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련 업계는 항공사들이 에이전트에 대한 커미션을 줄이고 에이전트들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수수료를 점차 인상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렇게 되면 스몰 비즈니스들이 온라인을 통해 항공티켓을 구입하는 경우가 더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항공사들이 웹사이트 상에서 항공권 판매를 늘리기 위한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이 온라인으로 항공권도 싸게 사고 렌트카도 예약하면서 출장경비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출장관리 서비스를 웹사이트에 추가하고 있다.
항공사들이 앞다퉈 이같은 서비스 개발에 나서는 이유는 인터넷으로 항공권을 사는 승객들이 급증하기 때문. 포레스터 리서치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4%가 가장 최근에 산 항공권을 항공사 웹사이트를 통해 샀다"고 답했다.
알래스카 항공사의 마케팅·기획 담당 부사장 그렉 서렛스키는 "새 서비스가 중소기업들이 직원의 출장비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거나 조만간 제공할 항공사들이다.
▲알래스카, 호라이즌(easybiz.alaskaair.com): 같은 웹사이트에서 알래스카 항공이나 호라이즌 항공의 항공권을 살 수 있으며 일정을 변경할 수도 있다. 마일리지 프로그램의 혜택을 볼 수 있으며, 탑승권(boarding pass)을 출력하고, 온라인으로 탑승수속까지 할 수 있음으로써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사우스웨스트(www.southwest.com): 이미 개설된 웹사이트에 각 고객 기업이 자신의 구좌를 개설하고 출장비를 집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강중이다. ‘Swabiz’로 불리는 이 기능을 활용하면 각 중소기업의 출장관리부서가 출장직원의 예약상태와 여행경비 지출 내역을 알 수 있게 된다. 현재는 항공권 구입만 가능.
▲델타(www.myobtravel.com): 내달경 시작될 델타 항공의 ‘MYOB(Mind Your Own Business) Travel’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것. 항공권·호텔·렌트카를 예약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일정표를 조정할 수도 있고, 출장 직원의 인적사항이 포함된 출장보고서도 출력해주며, 가격 할인을 포함한 인센티브도 누릴 수 있다.
<한우성·이해광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