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로우스톤 국립공원(1)
제1일 Seattle-Bozeman
와이오밍주(Wyoming) 북서쪽에 자리잡은 미국 국립공원 제1호. 년평균 방문객은 천만명. 시애틀을 출발하여 가는길에 있는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를 찾아 떠나보자. 이 일정은 지도에 표지된 명소는 심산협곡까지 빠짐없이 찾아가는 여행박사 [John Lee]와 [우서방]의 관광일정을 하나로 묶어 소개한다.
철저한 여행준비가 필요하다. 자동차 튠업부터, 취사도구, 식량, 식수, 수영복(온천), 여벌의 옷과 신발 등 준비물 목록표를 만들것. 특히 망원경과 비디오 카메라는 필수. "사진 찍는 것도 싫고 있지도 없다?" 좋게 말할 때 챙겨라. 나중에 후회말고. 알긋제?!
[매일 새벽 5시에 출발, 저녁 9시 취침] 이 일정만 지키면 여유가 생긴다. I-90을 따라 동쪽으로 3시간 달리면 ‘모세스레이크’ 이 멋진 호반(湖畔)의 도시에서 아침식사. 3시간을 더 달리면 Spokane, 30분후 강원도 처럼 감자를 많이 생산하는 Idaho가 나온다. I-90로 아이다호 입구에서 몬타나주 입구까지는 가는데는 불과 1시간. 도중 은광촌이었던 Wallace에 들려보자. Mullan에서 몬타나주 St. Regis로 넘어가는 언덕길은 30도 이상의 급한 언덕길과 내리막길 이다.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자. 고거이- 뭐냐?
브레이크를 가급적 사용하지 말고 기어를 D에서 한단계 내려서 3 이나 2 로 놓고 천천히 내려가자. Missoula에서 점심식사. Butte에는 돌산위에 세워진 높이 90피트, 무게 51톤의 여신상이 있다.(Lady fo the Rockies) 42마일 달려 만나는 종유석 동굴 Lewis & Clark Caverns(405) 287-3541은 꼭 보아야할 명소. 산억덕에 있는 주차장에서 1마일을 걸어가야 한다. 동굴 입구는 넓으나 갈수록 좁아지고 급경사가 있으니 주의하자. 그리고 머리를 부딛히지 않게 조심. "박터질라! " Bozeman까지 달려가 숙소를 잡으라. 이 도시의 정확한 발음은 1.[보즈만] 2.[바지만] 3.[보지만] 영어 잘하는 몬타나 촌놈(?) 10명 모두가 3번이 정답이란다. "고것이 참말이여?!"(시애틀-보지만까지 12-15시간)
엘로우스톤 국립공원 (2)
제2일 Bozeman -국립공원
드디어 국립공원으로 들어가는 날이다. 이날을 얼마나 오랫동안 준비하고 기다렸는지 "당신은 모르실꺼야-아" 보지만에서 리빙스턴(Livingston)까지는 26마일. 방문자쎈터에 들려 국립공원지도와 필요한 정보를 받으라. 자세하고, 친절하게 안내해 주는데 반드시 여기서 숙박업소 안내를 받아 예약하는 것이 좋다. 남쪽으로 40분 달려가면 Chico 온천이 나온다. 89번 도로 남쪽끝에서 국립공원 북쪽입구로 들어서게 된다. 국립공원은 볼곳이 많으니 순서를 정해 차근차근 돌아보자. 자- 국립공원 지도를 펼쳤는가? 동서남북에 입구가 있고, 공원안의 도로는 8자 모양이다. "대충 좋은데 보지유- 뭘!" [우서방]은 이런 인간을 싫어한다.
북쪽입구에서 5마일 가면 Mammoth Hot Springs 이 있다. 이름만 들어도 거대한 온천(溫泉)인 것으로 착각하기 쉬우나, 온천욕을 즐길수 없는 거대한 석회석 덩어리들이 널려있다. 그러나 상단과 하단(Upper & Lower Terrace)로 나뉘어진 그 규모가 엄청나고 그 모양이 기기묘묘(奇奇妙妙)한데 산책로 따라 30여분간 둘러보면 독특한 유황냄새가 코를 찌른다. 이곳을 찾은 많은 미국인들도 온천으로 잘못 알고 있었다. 미리 수영복입고 설치다가 실망하는 모습이 가관이다. 여기서 왼쪽길로 20마일 가면 Roosevelt Lodge를 지나 Tower Fall가 있다. 높이 40미터의 폭포가 장관이다. Awesome !! (끝내주누나!)
다시 20마일을 가면 엘로우스톤의 ‘그랜드케년’이 있다. 20마일(30키로)에 걸친 이 계곡은 깊이가 800-1200피트(240-360미터), 그 넓이는 1500-4000피트(450-1200미터)나 된다. 과학자들은 이 계곡이 약 1만년전 부터 형성되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석양빛을 받은 폭포주변은 온통 황금빛이다. 상단폭포(33미터)와 하단폭포(93미터)가 있다.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서 작품사진을 찍노라면 자연의 위대함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이곳을 처음 방문한 외국인들은 엘로우스톤의 "그랜드케년", 미국인은 "그랜케년", 그런데 어떤이가 이거야말로 "그년두개년"이란다. 왜냐고 물었더니. 발음하기 좋고, 기억하기 쉽데나!! "나-원-참! 기가막혀서!!" 누구였나고? 물론 검은머리에 갈색눈동자 였지.
엘로우스톤 국립공원(3)
버팔로 와 Old Faithful
케년빌리지에서 남서쪽으로 가자. Norris 부터 하늘을 향해 뜨거운 물을 내뿜는
Norris Geyser Basin, Steamboat Geyser 와 같은 간헐천(間歇川)들이 나온다.
Madison을 지나 남쪽으로 가면 Lower Geyser Basin이 있다. 여기서 소로를 따라 들어가면 야생들소 떼(Bison)를 보게된다. 큰뿔과 거대한 머리통이 붙은 앞부분에 비해 빈약한 엉덩이. 묘하게 생긴 놈들이 야구공같은 눈알을 굴리며 "뭘-봐! 쨔샤-!"하며 한가로이 사람들을 구경하는 모습이라니. 웃음이 절로난다.
이 길은 Fairy Creek와 연결되는데 Fly Fishing의 명소이다. 허리까지 오는 긴장화를 신은 낚시꾼들이 Cut-throat trout(송어)와 White fish같은 Native Fish를 잡는다. 그러나 국립공원 낚시규정(16세이상 Season Permit $ 20, 1일 $10. 공원관리 사무소 또는 방문자센터에서 구입)에 따라 반드시 잡는 즉시 놓아주어야 한다. 횟감으로나 구워 먹을수 없으니 회[쳐먹는건] 포기하라. 큰길로 나와 계속 남쪽으로 가면 Fountain Paint Pot, Great Fountain Geyser, Midway
Geyser Basin, Biscuit Basin, Black Snd Basin 등 간헐천들이 계속해서 나온다. 이중에서 가장 멋진곳은 Old Faithful 이다. 30분-90분은 족히 기다려야 한다. 한번 내뿜기 시작하면 그 높이가 30-50미터나 되는 물기둥이 수증기가 되어하늘을 뒤덮는다. 잠깐이라도 자리를 떠나면 또다시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므로 은근과 끈기로 물(水) 버리는것도 참아야 한다.(남자는 고무줄, 여자는 콜크마개 필요) 그러니 미리 매점에 들려 물(?)과 쓰레기(?)를 버린후, 아이스크림이나 먹거리를 사들고 가자. 여행박사 John Lee는 여기서 기다림에 지친 손님에게 유행가 한소절을 들려준다.
"기다리는 순정 변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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