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신모델이 쏟아지고 있다.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하루가 다르게 바뀌면서 업체들마다 신차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주요업체들이 선보일 2001년형 모델들을 모아 소개한다.
▲도요타 세코이아-내년 가을에 선보일 스포츠 유틸리티형(SUV)인 이 승용차는 셰볼레 타호와 포드 엑스퍼디션과 크기와 인테리어 등이 비슷하지만 가격이 약간 싼편이다. 이 차가 시중에 판매되면 랜드 크루저가 상당히 타격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코이아는 8인승으로 엔진은 도요타 랜드 크루저와 렉서스 LS400와 똑같은 8기통이고 240마력이다. 이 차는 엔진이 부드럽고 조용한 것이 장점으로 상당히 잘나가는 편이다. 운전석과 대시보드는 툰드라 픽업과 비슷하다.
▲애큐라 3.2 CL-혼다 어코드에 기초를 둔 것으로 엔진은 3.2리터로 6기통이고 260마력이다. 뒷좌석이 일반 승용차보다 넓은 것이 특징으로 가죽 시터, 사이드 에어 백, 선루프가 갖추어져 있다. 내비게이션(navigation) 시스템 설치는 옵션으로 2,000달러이다.
이 승용차의 성능은 8기통과 같은 성능을 기대하기 힘들지만 상당히 잘 나가는 편으로 고급 승용차에 속하고 BMW와 같은 느낌을 갖게한다.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애큐라 MDX-미니밴 형태를 갖춘 SUV. 오디세이 미니밴과 같은 3.5리터의 6기통으로 240마력이다. 이 차는 렉서스 RX300보다는 약간 크지만 스타일은 비슷하다.
이 차는 가파른 곳을 오를 수 있는 저속 기어는 없지만 미끄러운 컨디션에서 잘 달릴 수 있는 파워가 갖추어져 있다. 자동차는 가죽 시터이고 GPS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설치는 옵션이다. 가격은 3만4,000달러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렉서스 IS300-이미 유럽과 일본에서는 2년전에 선보인 IS300은 컴팩트 스포츠 세단으로 젊은층의 고객을 겨냥해 올해부터 미국에도 판매를 시작했다.
BMW 3시리즈와 아우디 A4등 독일제 스포츠 세단의 경쟁차종으로 제작된 IS300은 경량의 소형차에 알맞는 직렬 6기통(24밸브, 215마력)엔진을 탑재하고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전체적으로 짜임새있는 외관에 험한 길에서도 부드러운 승차감을 유지하고 있고 인테리어는 계기판과 기어박스등이 미래지향적으로 스포티하게 디자인 돼 있어 눈길을 끈다. 17인치 휠과 스포츠 타이어 혹은 16인치 휠과 올시즌 타이어를 선택할 수 있고 240와트 용량의 8스피커가 장착된 스테레오 시스템도 운전자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반면 실내공간이 좁아 불편하게 느껴지고 핸들링도 경쟁차종에 비해 떨어지며 특히 연비(개스당 마일리지 18/23)가 렉서스 답지않게 낮다는 단점을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차의 특성에 비해 가격($32,000선)이 지나치게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렉서스 LS430-렉서스의 최고급 세단인 LS430은 새롭게 바뀐 디자인을 중심으로 몇가지 변화를 가져왔다. 우선 엔진 사이즈가 다소 늘어나(4.3리터) 토크가 향상되면서 가속력이 늘어났다. 또한 뒤자석을 비롯해 실내공간을 다소 늘리고 특히 트렁크의 사용면적을 대폭 향상시켰다. 럭서리 세단답게 우드와 가죽을 이용한 트림을 스티어링 횔과 계기판 부분에까지 연결시켰고 에어백과 서스펜션도 더욱 고급스럽게 치장했다.
렉서스의 장점중 하나인 스테레오 시스템도 업그레이드 시켜 기존에 사용하던 나카미치에서 마크 레빈슨 시스템으로 교체했으며 실내에서 교체가 가능한 7디스크 CD체인저를 장착했다. 2001년 모델의 가장 큰 변화는 네비게이션 시스템으로 DVD-ROM을 사용할 수 있는 GPS시스템에 7인치 스크린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엔진사이즈 증가에도 마력은 전혀 늘어나지 않았으며 실내공간 향상 노력에도 불구하고 헤드룸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스타일 역시 메이저 체인지인 점에 비해서는 아직도 전형적인 기본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다. 가격 $54,000.
▲마즈다 스포츠 5 -99년형 프로티지를 다시 디자인한 4도어 서브컴팩트차로 5명까지 탑승이 되는등 내부용적이 넓어 가족용 차량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토요타 코롤라와 혼다시빅이 자리잡은 소형차시장에 도전하기위해 마즈다가 새로 내놓은 야심작이다. 1.8리터엔진에 개솔린 함유용량은 13.2갤론까지 가능하다.
가격은 1만 2,420달러에서 1만 5,490달러선이다.
▲아우디 올로드 쿼타로-아우디가 내놓은 스테이션 왜건과 SUV겸용차량이다.
2.7리터, 6기통, 250마력에 대부분의 차량은 5스피드 자동변속이며 엔진의 성능도 우수하다. 험한 산길등을 통과하는데 편리하게 되어있다. 아우디사는 견고한 타이어를 새로 제작할 정도로 이 모델에 배려를 했기 때문에 험한 산길등을 통과하는데 편리하게 되어있다.
▲현대 XG300-현대가 미 시장에서 첫 선을 보이는 중형 고급세단으로 한국에서는 그랜저로 잘 알려져 있다. 도요타 아발론, 닛산 맥시마 등 중형 고급 세단과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등 미드사이즈 세단 틈새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외관도 고급스럽다. 숄더 라인 스타일로 동급 차종에 비해 차체가 낮으면서 길어 보여 중후한 느낌을 준다. 실내도 넓은 투톤 인테리어 컬러와 은은한 빛을 내는 우드 그레인으로 치장했다.
3.0리터, 6기통으로 최고 출력은 192마력으로 기본 사양에 에어컨, 크루즈 콘트롤, 프로젝터 빔 헤드라이트, 얼로이 휠까지 장착되어 있다.
올 연말 선보일 XG의 시판 예정가격은 2만 1,000-2만 5,000달러선.
▲폰티악 아즈텍-갈수록 치열해지는 SUV시장에 도전장을 낸 폰티악의 야심작이다. 렉서스 RX 300이나 수바루 포리스터 처럼 세단과 SUV의 장점을 살린 ‘크로스 오버’ 스타일로 GM의 미니밴 플랫폼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컨셉카를 연상시키는 외관은 내년에 선보일 뷰익 SUV 랑데뷰와 흡사하다.
미니밴 스타일의 실내 분위기지만 운전석은 비교적 높아 주행하기에는 편리하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충분한 수납공간. 미드사이즈 SUV의 약점으로 지적돼 온 카고공간도 넓은 편이다. 뒷좌석은 접거나 펼수 있다.
3.4리터, 6기통에 185마력이지만 오프로드(Off Road)보다는 도시형 SUV 수준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평가다. 폰티악은 매년 7만 5,000-15만대를 판매할 예정이다.
연비는 고속도로 19마일, 로컬 16마일. 시판 예정가격은 2만 2,000-2만 7,000달러선.
▲셰볼레 아발랑쉬-SUV면서도 세련된 플랑부와이앙 스타일의 4도어 픽업 트럭으로 모델링이 뛰어나고 실용성도 갖추었다.
외관 및 기능이 셰볼레 실베라도와 GMC의 시에라를 섞어놓은 듯 흡사한 5인용 다기능모델이며, 285마력에 상당하는 5.3리터 V-6엔진을 갖추어 오프로드(Off Road) 주행도 가뿐한데 승차감은 실베라도처럼 안락하다.
내년 초 선보일 아발랑쉬의 판매예상가는 2만 7,000달러.
<문태기,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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