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라비니아 페스티발 2000(뮤직 디렉터 Christoph Eschenbach)’이 점차 무르익어 가고 있다.
올해는 더더욱 남극대륙을 제외한 지구상의 모든 대륙의 음악예술가를 초청해 글로발시대의 새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음악의 국제언어를 비단처럼 풀어내는 라비니아축제는 자랑스런 시카고 심포니연주를 비롯해 재즈와 발레, 챔버 뮤직, 어린이 콘서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독일의 오르간연주가요 세기의 대 작곡가인 요한 세바스찬
바흐(1685-1750)의 사후 250주년을 기념한 각종 음악프로들을 파빌리온과
잔디밭에서 들을 수 있다. 인간정신의 고백에서 가장 높은 염원까지를 표현한 바흐음악을 기리며 가진 6월 7일의 ‘바흐아나리아’에서부터 미리암 프라이드의 바이올린 독주로 ‘Bach for One(6월19일)’과 ‘Bach for More(7월6일)’를 선보였다.
그리고 캠브리치의 킹스 칼리지 합창단의 연주로 듣게 될 ‘Bach to Bach(8월 10일), 시카고 심포니 지휘자인 주커만의 바이올린연주로 가진 ‘Bach &
Beyond’(6월 30일)와 타펠뮤직이 8월 21일에 연주할 ‘The Spirit of Bach’, 라비니아 챔버연주와 브라디미르 팰츠만의 피아노연주로 을 ‘Bach to the Future’등이 시카고의 한여름을 적시며 계속 이어지게 된다.
특히 뉴 밀레니엄을 맞아 처음으로 갖는 라비니아 축제 자선의 밤(Ravia’s First Gala Benefit Evening)은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후원으로 열린다. 이날 센세이셔널한 아티스트인 메조 소프라노 프레드리카 본 스타데와 베스 새무엘 라메이가 출연, 모짜르트와 베르디의 유명 아리아 ‘Show Boat’, ‘A Little Night Music’등을 시카고 심포니와 함께 열창할 예정이다.
7월9일은 「클래식 사운드 트랙」을 에릭 쿤젤의 지휘로 열며, 7월 13일에는 ‘도쿄 스프링 콸테’의 ‘Tokyo Plus Two’로 펼치며 악성 슈벨트와 브람스의 곡들을 선보인다. 14일은 이반 피셔의 지휘로 연주할 ‘더블 데뷔’에서 Leila Josefowicz의 바이올린 연주로 리스트와 드볼작의 작품을 소개하며, 16일은 데이비드 밀러의 지휘로 ‘거시인에서 번스타인까지’란 타이틀로 소프라노 Lisa Vroman이 노래한다.
특히 마틴극장에서는 7월10일 지휘자이며 첼리스트인 하인리히 쉬프의 연주에 이어 19일 Alicia De Larrocha의 피아노 리사이틀과 7월25일는 ‘Beaux Arts Trio’인 한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씨와 첼리스트 안토니오 메네시즈, 피아니스트 메나헴 프레슬러가 펼치는 ‘Triple Trios’에서 베토벤의 트리오 Op.1 제1번과 브람스의 트리오 C장조등 3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비니아 축제가 계속되는 동안 잔디밭에서 벌이는 피크니커들을 위해 7월 9일 ‘Picnic in the Park Contest 를 벌인다. 우천시에도 진행되며 라비니아 여성위원회가 주관한다. 가장 우아하고 특이하며 피크닉중의 최고정상을 차지한 팀을 뽑아 시상한다.
또한 베넷 고든홀에서는 젊은 예술가들을 위한 보칼 컨서트와 스틴 인스티튜트 매스터 클래스등이 열리며, 노던 트러스트사는 대학생들을 위한 할인프로도 제공한다.
마틴극장에서 열리는 컨서트와 시카고 심포니연주, 클래시칼 사운드 바이츠등에는 학생I.D.를 보이면 10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그 외 8월중에도 ‘인터내셔날의 밤(4일)’과 쥴리아드 스프링 콸테가 선보이는 ‘쥴리아드 리턴스(15일), 마샬 필드 후원으로 선보이는 ‘20세기 브로드웨이(27일)’등이 있으며 노동절을 전후해서도 유명 공연이 9월9일까지 연일연야 이어진다.
한편 시카고의 매디슨과 카날에서는 라비니아 특별 Metra도 운행되며, 팔머하우스앞 몬로스트릿에서는 Keeshin 버스가 운행된다. 티켓은 5달러에서 60달러까지 다양하며 잔디밭은 어른10달러, 10세이하 5달러이다. 7세이하는 피빌리온 연주에 입장할 수 없다.
라비니아 페스티발 협회는 400 Iris L. Highland Park,Il 60035에 있으며, 티켓구입 및 연락처는 www.ravinia.org, 전화 847-266-5100이다.
배미순기자 msbae@koreatimes-chica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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